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창선박사님글 펌했는데 안철수님위해 감사할뿐. .

유창선 글 힘이되네 조회수 : 554
작성일 : 2017-04-04 23:05:59
나더러 왜 자꾸 문재인 뭐라 하고 안철수 편들어주냐는 분들 여전히 많다. 나도 평론가라는 직함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입장에서 대세를 거스르는데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닐 게다. 이러다 대선 끝나고 쪽박이라도 찰 지 모르는 것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나 하나 쯤 그래도 된다는 생각이다. 돌아보고 살펴보자. 무척이나 기울어진 운동장 아니었던가. 진보언론에서는 안철수 디스하는 칼럼과 만평이나 계속 올리고, 어느 라디오에서는 김어준이 민주당 의원과 낄낄 거리면서 안철수 조롱하면 수백만이 그거 퍼다 날르고, 수많은 팟캐스트에서는 출처조차 없는 마타도어들이 유포되고, 문재인 편에 서있는 네임드들도 맞장구치고....

대신 종편이 안철수 띄워준다고? 글쎄 문재인이 더 싫으니까 그럴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들대로의 노림수가 있을 것이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 한편이 되는 안철수를 그 쪽에서는 원하는 것 같은데, 안철수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테니, 긴장 속의 관심 표명일 수밖에 없다.

굳이 나라도 그렇게 하는 것은, 안철수 지지자들은 마이크가 없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SNS에서도, 팟캐스트에서도 선수들한테 줄곧 당해오기만 했다. 억울하게 당했지만, 어떻게 할 방법을 몰라서 속 앓이 하며 살았던 ‘초보자’들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전투력 있는 지지자들도 조금은 눈에 띄긴 하지만. 그래서 맷집 좋은 내가 대신 나서곤 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억울하고 약한 사람들 편에 서려고 했던, 내 살아온 철학과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다. 잘나가는 네임드들이 다들 대세 편에 서 있는데, 그래서 차고 넘치는데... 나 한 사람 그 반대 편에 선다 해서 뭐라고 한다면 그건 좀 너무 잔인한 거다. 좀 나눠서 가져야지 100퍼센트 다 자기들 영토로 삼으려는 건 너무한 것 아닌가. 그러니 좀 불편해도 너그럽게 대해주시라. 이것도 5월9일까지면 끝이다. 그리고 나는 그냥 사망하면 그뿐이다...
IP : 27.120.xxx.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4.4 11:19 PM (58.226.xxx.132)

    안철수의 진정성을 알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 뭉클했네요.
    안철수도 진심으로 국민위해 일 할 겁니다

  • 2. 감사합니다
    '17.4.4 11:25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넉넉하고 푸근한 분이실것 같다는 느낌이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 3. ㅇㅇ
    '17.4.4 11:31 PM (58.140.xxx.191)

    허구헌날 이리차고 저리차고 해도
    그냥 그려러니...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믿고있으니까
    걱정 안하지만 한편으론 가끔 댓글만 다는
    안님 지지자로 너무나 죄송했는데
    뭉클하네요.
    안철수님이 끝까지 힘내길 바래봅니다.

  • 4. 안철수를 보면
    '17.4.5 12:03 AM (211.198.xxx.10)

    그간 친문의 패악질에 어떻게 견디는지 의아합니다
    자기들이 이명박 끄나풀이 더 많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어 준 주제에 누구에게 돌팔매를 하는지?
    늘 모략과 음해를 하는 나라를 망치는 짓거리를 서슴지 않더라구요
    누가 누굴 욕을 하냐구요?
    안철수가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자기들은 더 추악하고 나쁜 짓거리를 하면서
    어디다 누명을 씌우는지 인간의 추악한 군상들을 친문에게서 봅니다

  • 5. ㅇㅇ
    '17.4.5 12:18 AM (124.51.xxx.100)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이 이렇게도 없다는게 좀 슬프네요
    저는 안철수 지지하는 분들은 모두 선하고 약간은 내성적이고 조용한 분들이라 생각되요
    이런분들은 첫눈에 안철수가 어떤사람인지 알아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어떤분 말대로 약간의 지능과 판단력만 있으면 누가 더 훌륭한 대통령 후보인지 알수 있다던데....
    나머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걸 알지못한다는게 안타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5776 시민단체의 공을 가로챈 한없이 가벼운 국회의원 11 조단위 최순.. 2017/07/07 1,232
705775 국정위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감시시설 설치&quo.. 3 샬랄라 2017/07/07 405
705774 오늘 쓸데없는 질문글 대박 20 ㅇㅇ 2017/07/07 2,493
705773 시진핑, 문통에게 "한반도 평화.. 주도적 노력 지지.. 3 G20 2017/07/07 762
705772 아이오닉 플러그인 어떨까요? 4 aksp 2017/07/07 762
705771 꿈해몽 잘하시는 분 좀 봐주세요.밤에 장거리 가야해요 7 ... 2017/07/07 804
705770 사회복지사2급 과목질문 2 ....ㅅ 2017/07/07 1,252
705769 부산 여행 또 어디가 좋나요? 9 국제시장 2017/07/07 1,564
705768 수2에서 제일 어렵고 중요한 단원은 어디인가요? 7 중3맘 2017/07/07 1,353
705767 미스트추천해쥬세욥! 2 ~~ 2017/07/07 790
705766 평범한 부모님들은 며느리 사위 좀 어려워 하지 않나요...?.. 19 .. 2017/07/07 3,914
705765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스뎅 닦은 물) 3 .. 2017/07/07 1,395
705764 결국 83% 박스권에 갇히고만 문대통령ㅜㅜ .txt 11 미네르바 2017/07/07 3,190
705763 아기가 생기니 마음이 여려지네요. 에고 2017/07/07 830
705762 집에 있는 경차 판다.. 그냥 탄다 12 ... 2017/07/07 2,263
705761 정상회담 후 교민에게 인사하러 가는 문프 동행한 메르켈 총리 4 국격상승 2017/07/07 1,059
705760 문재인 대통령 독일 첫날..메르켈과 나란히 걷네요 5 G20 2017/07/07 1,180
705759 정말 태국은 대낮에 걸어다니기 힘들까요? 13 000 2017/07/07 3,387
705758 맛사지나 안마 어디서 하시나요? 4 아프다 2017/07/07 1,503
705757 전 와이셔츠 다림질이 너무 싫어요. 19 ... 2017/07/07 2,900
705756 국민의당 지지율, 정확하게는 3.5% 9 ㅇㅇ 2017/07/07 1,107
705755 반려견, 설사 후 단식-어제 병원다녀온 후기입니다. 3 새벽의7인 2017/07/07 1,069
705754 비오는 날, 이 느낌 아세요...? 16 ... 2017/07/07 3,249
705753 시험끝나고 노래방 가는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1 중등 2017/07/07 541
705752 혈압약부작용 9 쁨이맘 2017/07/07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