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럼프..랄까? 욕심이 없고..그럴때 극복하신 분

뭐랄까.. 조회수 : 793
작성일 : 2017-04-04 20:54:54

요즈음 매일 매일이 똑같고 지겹고 힘들어요.

그래도 할일은 다해요.

그리고 저녁에 맥주한잔으로 위로해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살면 우울의 늪에 빠질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이지만 기분이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까워질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질문이 우문이지만...

몇명이라도 현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설명드리면..


내일은 달라져야지 달라져야지 하면서도 매일 반복해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여행가고 싶지만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제발..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34.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쪼금
    '17.4.4 9:30 PM (121.160.xxx.22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작년 이맘때쯤 완전히 멘탈붕괴 왔었구요
    물에빠진듯 허우적거리면서 겨우겨우 기어나왔어요.

    저는 처음엔,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했어요. 나 자신을 비하하고 미워하는 마음을요.
    가까운 둘렛길에서 하루에 두시간씩 무작정 걸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의 힘으로 아주 쪼금 살아나고. 운동도 되니까 쪼금 더 나아지고.
    당일치기 여행도 한번 다녀왔어요. 오랫동안 생각만 하던 곳인데 다녀오니까 좋더라고요.
    이불정리해서 유기견센터에 보내고. 쓰레기 200리터쯤 내보내고. 집정리하면서 쪼금 기분 나아지고.

    그런식으로 아주 쪼금씩 쪼금씩 기분좋은 일들을 만들었어요.
    그래봤자 큰 좌절 앞에서 그런 작은 위안은 휙 날아가고 곧바로 우울에 빠져들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내가 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몸부림쳤어요.
    아주 쪼금이라도 내가 애써봤으면 그걸로 오늘 하루 잘 넘겼다 장하다 그런식으로...
    뭐든 한꺼번에 해결되진 않지만 그렇게 깨알만큼씩 쪼금씩 나아지다가
    우연히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여러모로 나아졌어요.

    상황이 나쁠땐 그냥 하루하루를 지지않고 버틴다는 식으로 넘겼어요.
    버티는것만해도 장한거 맞아요...

  • 2. 기도
    '17.4.4 9:56 PM (125.134.xxx.33)

    고맙습니다
    곱씹으며 읽어봅니다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 3. 저도요
    '17.4.4 10:04 PM (182.211.xxx.44)

    아주 쪼금님께
    감사 드려요~

  • 4. 고맙습니다
    '17.4.4 11:08 PM (1.228.xxx.101) - 삭제된댓글

    아주쪼금님 말씀에 저도 위안 받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9991 이제 심상정이 대안인가? 8 무무 2017/04/27 631
679990 안지지자분들 8 .. 2017/04/27 449
679989 조지루시 코끼리밥솥 오프라인 매장 아시는 분ㅠㅠ 3 기즈모 2017/04/27 1,151
679988 은행직원 카톡프로필을 봤는데;; 7 .. 2017/04/27 3,559
679987 왜 안철수 지지하나요? 15 Why 2017/04/27 832
679986 홍준표 문재인 지지율 변동 5 yyoung.. 2017/04/27 1,055
679985 애들 고3 되면 좀 변하나요? 3 자식 2017/04/27 1,267
679984 심상정 "제왕적 대통령제 수명 다해..내각제로 가야&q.. 18 개표감시 2017/04/27 1,099
679983 안철수 공보물 영리한 전략인듯 40 기타등등 2017/04/27 2,264
679982 시장에서 종이컵 4컵정도 쌀 어디가면 살 수 있나요? 3 123 2017/04/27 1,009
679981 조국 "문재인,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어낼 사람&q.. 6 ........ 2017/04/27 584
679980 이보세요! 문재인은 분노가 아닌 슬픔이었다 11 이니짱 2017/04/27 1,164
679979 홍준표 서문시장 야시장 6 ㅇㅇㅇ 2017/04/27 949
679978 안희정, 사람을 질리게 하고 질리게 한다 5 누가? 2017/04/27 1,141
679977 이번 연휴에 가실곳이 없으신 분 추천해 드릴께요~ 17 해질녁싫다 2017/04/27 3,110
679976 더블 스코어라고 안심하면 안되겠어요 5 ㅇㅇ 2017/04/27 510
679975 열등감 경쟁심 질투?무능력 못난?사람들 사회생활하면서 어떻게되나.. 3 아이린뚱둥 2017/04/27 1,725
679974 홍준표는 뭐 없나요 4 돼지발정제 2017/04/27 498
679973 집에서 만든 김밥 정말 맛있네요 20 김밥 2017/04/27 4,276
679972 학생들 사이에서 페북은 기본인가요? 7 페북 2017/04/27 926
679971 대선 이후 한국의 행로? 꺾은붓 2017/04/27 400
679970 고2 시험공부 안 한 애한테 비아냥 거리고 나왔어요 ㅠㅠㅠ 8 내 한계 2017/04/27 1,803
679969 리얼미터 24-26일 일간집계도 함께 발표했네요.jpg 15 개표조작 2017/04/27 1,356
679968 귀여운 우리 개 이웃에겐 '맹수'..목줄 안 차면 과태료 10만.. 9 ..... 2017/04/27 836
679967 티비조선에 지금 나오는 7 문재인대통령.. 2017/04/27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