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럼프..랄까? 욕심이 없고..그럴때 극복하신 분

뭐랄까.. 조회수 : 737
작성일 : 2017-04-04 20:54:54

요즈음 매일 매일이 똑같고 지겹고 힘들어요.

그래도 할일은 다해요.

그리고 저녁에 맥주한잔으로 위로해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살면 우울의 늪에 빠질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이지만 기분이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까워질때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질문이 우문이지만...

몇명이라도 현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설명드리면..


내일은 달라져야지 달라져야지 하면서도 매일 반복해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여행가고 싶지만 아이를 맡아줄 사람이 없어서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제발..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5.134.xxx.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주 쪼금
    '17.4.4 9:30 PM (121.160.xxx.222)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작년 이맘때쯤 완전히 멘탈붕괴 왔었구요
    물에빠진듯 허우적거리면서 겨우겨우 기어나왔어요.

    저는 처음엔,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했어요. 나 자신을 비하하고 미워하는 마음을요.
    가까운 둘렛길에서 하루에 두시간씩 무작정 걸었어요.
    아름다운 풍경의 힘으로 아주 쪼금 살아나고. 운동도 되니까 쪼금 더 나아지고.
    당일치기 여행도 한번 다녀왔어요. 오랫동안 생각만 하던 곳인데 다녀오니까 좋더라고요.
    이불정리해서 유기견센터에 보내고. 쓰레기 200리터쯤 내보내고. 집정리하면서 쪼금 기분 나아지고.

    그런식으로 아주 쪼금씩 쪼금씩 기분좋은 일들을 만들었어요.
    그래봤자 큰 좌절 앞에서 그런 작은 위안은 휙 날아가고 곧바로 우울에 빠져들기 일쑤였지만
    그래도, 내가 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몸부림쳤어요.
    아주 쪼금이라도 내가 애써봤으면 그걸로 오늘 하루 잘 넘겼다 장하다 그런식으로...
    뭐든 한꺼번에 해결되진 않지만 그렇게 깨알만큼씩 쪼금씩 나아지다가
    우연히 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여러모로 나아졌어요.

    상황이 나쁠땐 그냥 하루하루를 지지않고 버틴다는 식으로 넘겼어요.
    버티는것만해도 장한거 맞아요...

  • 2. 기도
    '17.4.4 9:56 PM (125.134.xxx.33)

    고맙습니다
    곱씹으며 읽어봅니다
    행복하시길 기도할께요^^

  • 3. 저도요
    '17.4.4 10:04 PM (182.211.xxx.44)

    아주 쪼금님께
    감사 드려요~

  • 4. 고맙습니다
    '17.4.4 11:08 PM (1.228.xxx.101) - 삭제된댓글

    아주쪼금님 말씀에 저도 위안 받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121 동네 동생이 책을 사준다고 하네요 2017/05/25 447
691120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린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 예고편.. 7 고딩맘 2017/05/25 1,154
691119 샤오미 블루투스와 JBL GO 블루투스 3 .. 2017/05/25 578
691118 논술 특기자 전형 폐지 안되겠네요 9 뭐야 2017/05/25 1,766
691117 제주공항이 난리래요 ㅎㅎ 29 ... 2017/05/25 26,696
691116 펑할게요 15 2017/05/25 1,846
691115 문재인 김영란법 기어이 개정하려나봐요ㅠㅠㅜㅜㅜ 112 ㅇㅇ 2017/05/25 17,034
691114 눈가 짓무르는 느낌, 이게 면역력 탓인가요? 대책이 있나요. 2 면역력? 2017/05/25 1,059
691113 하버드 교수가 쓴 우리아이들 이란 책이 있어요. 왜 미국 빈부격.. 6 답답 2017/05/25 1,413
691112 아침 8시에 세탁기 돌리면 안되나요? 34 ㅇㄱ 2017/05/25 20,236
691111 베트남 지인 선물 3 문팬 2017/05/25 882
691110 대기업 남자들은 옷값도 많이 드네요 15 2017/05/25 5,307
691109 중등 남학생들 키우는 부모님들 대단하시네요ㅠ 8 ... 2017/05/25 2,442
691108 청문회 질문자에게 문자폭탄, 진심 쪽팔려요. 56 물타기쩔다 2017/05/25 3,145
691107 SM6 후기 듣고싶어요~ (무플절망) 5 구하라 2017/05/25 1,807
691106 중딩 딸이 다 귀찮대요 8 봄봄 2017/05/25 1,500
691105 침대모서리에 발가락을 아주 세게 부딪쳤어요 8 ... 2017/05/25 3,553
691104 명왕 전문 뉴스 싸이트래요 9 ... 2017/05/25 1,233
691103 문재인 정부가 바꿀 대학입시 개혁안 대충 감이 옵니다. 32 ㅁㅇㄹ 2017/05/25 2,062
691102 저라는 엄마...답이 없네요 아이가 인생의 스승같아요 6 미성숙 엄마.. 2017/05/25 2,115
691101 실전에 강한 애들은 따로 있는 거 같아요 10 실전 2017/05/25 2,060
691100 상대방이랑 갈등생기는 이유 뭐가있다보세요?상대방의 실력 성격 배.. 2 아이린뚱둥 2017/05/25 727
691099 정시확대&내신절대평가는 학군특구 집값 더 오르게하죠? 9 ... 2017/05/25 1,683
691098 청문회 불판 깔아요 3 초록하늘 2017/05/25 564
691097 해외 많이 다녀보신 분? 항공기 시간 때문에 큰일인데 ㅠㅠ 7 어쩔 ㅠㅠ 2017/05/25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