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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애들도 컴맹들이 엄청 많은가봐요

... 조회수 : 1,709
작성일 : 2017-04-04 16:00:54

30후반에 대학원 다니는 아줌마에요

대학 도서관에 왔는데요

컴퓨터실 자리가 꽉 만석인데

거짓말처럼 딱 한자리만 비어있는거에요

그것도 아주 구석진 명당 자리가요

어라.. 횡재했다 하는 심정으로 배정받고 가서 지금 앉았어요

근데;; 바탕화면하고 시작 메뉴 어딜 둘러봐도

아이콘이 하나도 없는거에요..

보통 아이콘을 삭제해도 휴지통은 떠있기 마련인데 (휴지통 자체는 삭제가 불가능하니)

휴지통도 없는걸 보고 뭔가 단단히 맛이 간 컴이구나..싶었죠

시작메뉴를 눌러도 그냥 (비어있음)이것만 뜨고 아무것도 안뜨는..

' 아.............이래서 사람이 없는거구나.. 어쩐지... '

하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그래. 어쩐지. 이좋은 자리가 떡하니 혼자서 남아있을리 없잖아? 속았어..하는 실망감에

그냥 방 빼고 나가려는 찰라..

뭔가 오기가 생겨서

시작메뉴에서 일단 문서로 들어가 탐색기를 띄웠어요.

근데 탐색기에도 파일을 다 숨김으로 해놨는지, 파일 폴더가 아무것도~ 안뜨길래

옵션에서 숨김 해제 시키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폴더 찾아서 

익스플로러 파일 켜서 지금

아주 쾌적하게 사용하고 있네요

이 자리가 사람들이 다 피한건지

자리도 너무 깨끗하고 모니터도 무슨 쌔거 같아요

사람들이 정말 안 썼나봐요.

제가 앉아서 계속 쓰니까

옆사람들이 약간 신기한? 눈치로 보내요.

고장난 컴인줄 알고 다시 나갈꺼라 생각했겠죠.

제가 갑자기 기특해져요

IP : 104.128.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남동생
    '17.4.4 4:05 PM (58.226.xxx.68)

    36살인데 컴맹임.
    게다가 독수리 타법 -_-;;;

    진짜 한심함.

  • 2. ㅇㅇ
    '17.4.4 4:08 PM (49.142.xxx.181)

    숨김파일 해제하는 방식을 모른다고 컴맹이라고 할순 없죠.

  • 3. 젊진 않지만
    '17.4.4 4:09 PM (113.199.xxx.41) - 삭제된댓글

    컴을 날림으로 배워 독수리 엔드 거북이 타법입니다 ㅜㅜ
    이 독수리가 말이죠 여간 안고쳐지네요
    그런데 웃긴건 한손으로 더 빠르게 친다는 ㅍㅎㅎㅎ

  • 4. ㅇㅇ
    '17.4.4 4:11 PM (121.170.xxx.232)

    좋은자리 득템 추카해요 ㅋㅋ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경리직이 자주 바뀌는거에요
    사장이 유별나서 이기도 한데 인터넷뱅킹을 할줄 모르는 애들이 많다고 사장이 하는얘길 들었어요 ㅋㅋ

  • 5. 대학생들은 노트북
    '17.4.4 4:13 PM (211.106.xxx.133) - 삭제된댓글

    다 갖고다녀요. 아닌가?
    우리말은 실험실에서 컴퓨터가 멀리있다고
    실험기계옆에 있어야한다고 실험용으로 하나 사용하고,
    다른용도로 쓴다고 하나 더
    두대를 가져가더군요

  • 6. 그걸로
    '17.4.4 4:16 PM (110.47.xxx.75) - 삭제된댓글

    컴맹이라 할건 아니죠. 원글이가 절실했던 맘에 집요하게 해본거지

  • 7. 의외로
    '17.4.4 4:23 PM (220.78.xxx.46)

    컴터 못 다루는 젊은이들이
    있어서 놀랐어요.
    알바생을 뽑는데
    컴터 할줄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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