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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자 사건] ..70년대에 여배우 총격사건이 있었군요...................................

ㄷㄷㄷ 조회수 : 6,735
작성일 : 2017-04-04 12:25:33

[방성자 사건] “그를 죽도록 사랑했기 때문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20906241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살인미수죄를 뒤집어 쓴 여배우가 있었다.

1960년 최고의 여배우 ‘방성자’

사범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온 ‘엘리트 여배우’는

당시로서는 드문 166cm의 늘씬한 몸매와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닮은 아름다운 외모로 영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인기스타였지만

그러나 불행은 하룻밤 사이 그녀의 삶에 드리워졌다.

1972년 1월 14일 2:00AM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방성자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리고 집에서는 곧바로 총성이 울렸다.

도둑은 복부에 관통상을 입은 채 발견됐고 방성자는 과실치상 및 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여배우가 권총으로 사람을 쐈다’

사건은 몇 날 며칠 동안 사회면을 장식했고 기자들은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그녀를 찾아가 사건 동기를 물어댔다.

그런데…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방씨의 진술이 신빙성을 잃기 시작한 것


“1965년 영화 ‘전쟁과 다리’를 촬영할 때

소품 대여업자로부터 미제 45구경 권총을 빌린 뒤 반납하지 않은 채 갖고 있었다.

그 권총을 머리 맡에 보관하다 인기척에 놀라 엉겁결에 도둑에게 발사했다”

-방성자 진술


그러나 소품으로 사용된 권총은 반납됐고 당시 사용한 권총은 새것이었으며 실탄은 전혀 사용되지 않은 상태였다.

무엇보다 방씨는 총을 쏴 보라는 검찰의 주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방씨는 총기를 다룰 줄 몰랐다.

경찰의 추궁 끝 결국 진범이 따로 있음이 밝혀졌다.

진범은 그녀가 살인죄를 뒤집어 쓸 만큼 열렬히 사랑했던 재벌 2세 공군 사병 함기준

사건 당일 함씨는 휴가 중이었다.

총은 예비역 장교였던 형이 제대하며 가져온 것으로 방씨 집에 보관하다 사건 당일 밤 도둑에게 쏜 것

함씨도 결국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

결국 방성자는 1972년 6월 14일 최종 공판에서 불법무기 소지 및 범인 은닉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 사건을 아름답게 봐 주느냐, 추하게 봐주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기자 여러분들의 양심에 달렸다”

"그를 죽도록 사랑했기 때문이며 가족들에게도 함씨가 쏘았다는 말을 입 밖에 내지 말아달라"

-1972년 1월 28일자 중앙일보


그러나 당시 함씨가 유부남이었고 이들이 불륜 사이임이 드러나자 그녀를 향한 여론은 매서웠다.

그렇게…

방성자가 감옥행을 택하면서까지 보호하고 지키려 했던 연인 함모씨는 항소후 집행유예로 풀려나 외국으로 떠

났다. 방성자는 연인이 떠난 후 술과 도박에 빠져 술집 마담을 전전하다 1979년 4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병사

했는데, 폐결핵이라는 말도 있고 암이라는 말도 있지만, 아직까지 그녀가 무슨 병으로 사망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연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걸었던 방성자의 쓸쓸한 죽음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 남자를 죽도록 사랑한 죄...

그러나 잘못된 사랑은 그녀를 파국으로 몰아갔다. 





............

사진 보니까

굉장히 미인이었네요.

불륜의 파국이 무섭네요.

지금이나 그때나 기자들은 잔인하구요...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여배우의 침실에 마이크를 들이대며

심경을 묻는 인터뷰를 하다니? 허걱.. 했네요.


오래된 사건이지만

지금까지도 기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큰 사건이었나봐요...



IP : 125.180.xxx.2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7.4.4 12:26 PM (125.180.xxx.237)

    http://news.joins.com/article/20906241

  • 2.
    '17.4.4 12:33 PM (122.128.xxx.197)

    죽도록 미워했어도 감출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네요.
    미혼 여배우가 재벌 2세 유부남의 첩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밝히겠습니까?
    요즘 벌어졌어도 검색어 1위에 몇 번을 오르고도 남을 사건이네요.

  • 3. .....
    '17.4.4 12:33 PM (223.62.xxx.213)

    정말 미인이죠. 예전에 저도 이거 보고
    그 여자 참 기구하다 했었죠...
    물론 불륜은 잘못된거지만.

  • 4.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요
    '17.4.4 12:36 PM (121.161.xxx.44) - 삭제된댓글

    그래서 그 배우는 생존해있는 건가요?

  • 5. 퓨쳐
    '17.4.4 12:36 PM (114.201.xxx.141)

    케케 묵은 이 기사를 가져온 이유는?

    함기준이 포인튼가요? 방성자가 포인튼가요?
    아님 그 재판과 연관 된 사람이 포인튼가요?

  • 6. 그래서
    '17.4.4 12:38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얼굴만 예쁘고 멍청하면 팔자 꼬는거죠

  • 7. .....
    '17.4.4 12:38 PM (223.62.xxx.213)

    121.161님 원글에 병사했다잖아요;;;;

  • 8. 사망햇군요
    '17.4.4 12:41 PM (121.161.xxx.44)

    끝까지 안읽었네요..
    그러게 남자에게 올인해서 살면 불행하죠

  • 9. 미인
    '17.4.4 12:45 PM (219.254.xxx.210)

    진짜 미인이었네요
    요즘 신세대 연예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데 ᆢ 안타깝네요

  • 10. ㄷㄷㄷ
    '17.4.4 12:46 PM (125.180.xxx.237)

    자료 찾다가 사진이미지에 이 여배우 사진이 있어서 들어가 봤더니 이런 사건이 있었더군요.
    교사하면서 평범하게 살았더라면 그 인생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팠다고 밖에...,
    그깟 남자가 뭐라고...,

  • 11. ㄷㄷㄷ
    '17.4.4 1:14 PM (125.180.xxx.237)

    댓글에 마지막 소식을 아는 사람이 올린 글에 따르면...
    64년 프로듀서와 결혼해 짧은 결혼 생활 후 이혼..다시 영화계 복귀..
    김지미, 엄앵란에 밀리며 크게 빛을 못 본 여배우,
    유부남 바람둥이와 동거하다가 이 사건이 터지고 사라짐...
    그후..부산에서 술집 하다가 ..사기에 재산 탕진하고..지병인 폐결핵 재발..
    트렁크 하나 들고 겨우 수녀원에 들어가.. 결국 죽음..
    수녀가 트렁크 열어보고 방성자라는 걸 알고 기자에게 제보해 죽은 사실이 드러났다다 함.
    수녀원에 들어올 때,
    왠 해골같은 여자가 연신 기침을 해대면서 겨우 트렁크 하나 소지하고 들어왔는데
    일체 죽기까지 방성자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고...
    죽기 얼마전, 자기 운명을 알았는지 장문의 편지를 써놓았다고 함.
    트렁크 안에 사진도 있고, 자기가 배우 방성자라는 사실과 ..사기 친 나쁜 놈 이름까지 써놓고
    꼭 벌 주라는 당부를 했다고...

  • 12. ...
    '17.4.4 1:47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

    그런데 무슨 죄목으로 유죄판결난 건가요?
    경찰조사에서 밝혀진 거면 위증죄는 아닐테고요.

  • 13. hun183
    '17.4.4 2:36 PM (115.94.xxx.211) - 삭제된댓글

    불륜은 파국이란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네요. 불륜이 가정과 사회를 좀 먹어요.http://cafe.daum.net/musoo 불륜과 외도로 고통받는 아내들의 고군분투기 입니다. 마노은 관심과 위로를...

  • 14. ..
    '17.4.4 3:11 PM (61.74.xxx.239)

    낯선 이름이네요.

  • 15. .....
    '17.4.4 3:18 PM (221.141.xxx.88)

    화장 안한 얼굴이 백만배 이뻐요.

    근데 함기준은 어느 회사집 아들래미였어요?
    지금 남아있는 회사는 아닌가봐요.

  • 16. ㄷㄷㄷ
    '17.4.4 3:32 PM (125.180.xxx.237)

    71년함ㅇ준 당시 공군 상병, 미국에서 결혼까지 하며 살다 군 복무를 위해 귀국, 동림산업 아들(군대 건빵등을 납품하던 밀가루 재벌, 후에 CJ에 인수합병), 졸병이 영외 거주를 하며 방성자와 동거,
    함상병 형(예비역 육군대위)이 부대에서 가지고 나온 권총으로 동생이 받아 방씨 집에 숨겨 놓았었음 ,
    그 도둑을 쏘아 복부에 관통상,
    함씨는 병사의 신분으로 여배우와 동거를 할 만큼 근무지를 멋대로 이탈,
    재벌가 자식의 군복무관리 허점 드러나 발칵 뒤집힘,
    고위 공직자, 재벌 아들, 군 장성 아들들의 군 복무 상태 점검을 지시,
    아들의 편한 군복무 관련 아버지 함ㅇ희도 사법처리,
    수뢰한 이ㅇ명 준장 구속,
    .....
    이 사건 여파때문에 재벌가 군복무관리 허점까지 재조사하게 됐고 엄격해졌다고 합니다.
    더 어이없는 건......
    방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총에 맞은 절도범은 징역 1년 선고 받음,
    함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항소해 벌금형으로 감형받았으며. 함씨의 아버지가 준 뇌물은 작은 집 한 채 값이었는데 선고유예를 받았다고. 정작 총을 쏘고 뇌물을 준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벼웠다는 더러운 사실이네요...

  • 17. sss
    '17.4.4 8:30 PM (119.67.xxx.158)

    링크기사의 도둑 김씨도 잘생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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