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모든게 우울증때문이라기엔 제 자신이 무책임하고 치사하단 생각들어요

구질구질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17-04-04 11:33:20
벚꽃이 예쁜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도 제일 괴로운 건
아이가 예쁜 줄 모르겠어요
눈에 넣도 안 아플 사랑스런아이였는데 지금은 사랑스럽단 생각이 안 들어요
아무리 멋모르는 어린 초등생이지만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줄만도 한데 성격은 순한데 에너지가 넘쳐요
천진난만하고 활달함이 장점인데 지금은 제 생각이 바꼈어요
우리애는 다른애들보다 활동적이구나라는 것 까지는 인정하겠는데
활동적인 모습 급기야는
산맘함을 넘어서서 이제는 포기하게되요
제 마음에 선이 그어졌어요
얘는 피곤한 아이구나 두손두발 다 들었어요
얘가 하는말은 하나부터 열까지 피곤하게 들리고 존재자체가 너무 피곤해요
제가 오죽하면 아이의 존재자체가 피곤하단 생각들까요
아이의 움직임도 아이가 하는 말도 오직 피곤하단 생각밖에 안 들어요

이제는 뭐든 포기하고싶어요
될때로 되겠지싶어요
두마디할꺼 한마디만 하고싶고 열마디할꺼 한마디만 하고싶어요
스트레스 홧병으로 제가 미치광이가 될거같아서 뭐든 될때로 되란식으로 그냥 대충 살고싶어요
아이를 감당못하겠어요
이런 감정이 무책임하고 참 못난 생각이라는 거 알지만
그냥 대충 살려구요 지금에선 이게 최선인 거 같아요

IP : 39.113.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4 11:41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초6 사춘기오고 세상이 다 못마땅하면서
    지할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무기력한 애 키워요
    그냥 에너지넘치는고 활발한게 낫잖아요
    정 힘들땐 정신과가서 약먹었어요
    항우울제 반알
    그게 프라시보효관지 약효과가 있는건지
    좀 나은것도 같더라구요
    몇달먹다 말아도 차이도 모르겠더라구요
    힘내세요

  • 2. 위로
    '17.4.4 12:01 PM (175.213.xxx.30)

    그 이쁜 짓만 하던 녀석이..
    조금씩 그렇게 바뀌더라고요.

    그래도 가끔씩 하는 이쁜 짓으로,
    아직까지 버텨봅니다.

    위로 드려요~

  • 3.
    '17.4.4 1:30 PM (49.196.xxx.178)

    항우울제 드세요
    도움 되더라구요

  • 4. ..
    '17.4.4 11:03 PM (122.37.xxx.15)

    우울증 오면 모든게 다 버겁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는거 어린이집 보내는거 밥 먹이는거..

    전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일들이
    너무 힘들어져요
    약은 드시고 계신거죠?
    너무 힘들면 약 먹는게 맞고 힘들어도 간단한 산책이라도
    해야 도움 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924 딴거모르겠고 국정원이 미는게 누굽니까? 32 ........ 2017/04/05 1,754
669923 김종인 홍석현 정운찬 1 뭔 소리래요.. 2017/04/05 613
669922 대통령후보 결정하지 못하신 분들께 2 정권교체 2017/04/05 513
669921 토스터기에 김굽기 7 0마리야밥먹.. 2017/04/05 2,782
669920 트럼프가 대북 3 지금 2017/04/05 484
669919 me, either. 과 me, neither. 둘 중 뭐가 맞.. 7 영어 2017/04/05 1,317
669918 선거때마다 개입하는 국정원 놔둬야합니까 14 ㅅㅈㅅ 2017/04/05 762
669917 딘식해볼까하는데 단식은 보통 며칠씩 잡나요? 2 .... 2017/04/05 1,170
669916 종북좌파에서 박사모로 16 ***** 2017/04/05 926
669915 파파로니 피자 질문 3 피자매니아 .. 2017/04/05 1,068
669914 안철수?? 12 의외였네 2017/04/05 809
669913 아까 개표부정 걱정하는 글 삭제했네요? 22 2017/04/05 756
669912 정권교체는 기정사실 9 누가되든 2017/04/05 495
669911 문재인님을 지지합니다. 11 어대문 2017/04/05 492
669910 여우같은 후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6 고민 2017/04/04 2,624
669909 정봉주...구치소서 회의를 할 수 있대요 1 넘웃겨 2017/04/04 1,331
669908 안철수 경선 부정 이해가 안가는데.. 4 솔직히 2017/04/04 639
669907 김어준왈 31 ... 2017/04/04 4,260
669906 민주당 문후보를 존경하고 지지하지만.. 19 소시민인지라.. 2017/04/04 671
669905 위기의 주부들 좋아하셨던 분들 완벽한 아내 꼭 보세요 ~~ 6 강추 2017/04/04 2,633
669904 한국서 대학 보내는 거 더 어려워지려나 봐요 6 ㅁㅅㅅ 2017/04/04 2,598
669903 박근혜 잔당 세력 자유당과 홍준표를 몰락 시키는 방법 2 ... 2017/04/04 520
669902 교회다니시는 분들 ~ 8 ... 2017/04/04 1,163
669901 PD수첩 보는데 빡쳐서 사형 2017/04/04 1,679
669900 선관위, 대선여론조사 위반업체 대표에 3천만원 과태료 못믿겠네 2017/04/04 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