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남아가 밤에 자다가 부엌에서 볼일을 봤는데요...

dma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7-04-04 09:56:48

어젯밤에 이상해서 거실에 나가보니 작은애가 쓰레기통을 열고 볼일 보고 있더라구요;;;


제가 '너 쉬하니?' 그러니까 '응' 이래서...


아무래도 잠결인 거 같아, 여기 화장실 아니고 부엌 쓰레기통이야 이러니까 '그래?' 하더니 다시 방에 들어가서 자더라구요;;


오늘 아침에 모르는 척 '어젯밤에 깼던거 기억나?' 하고 물으니까 전혀 기억 안난다고 그러고, 밤에 했던 건 전혀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았어요.


이거 그냥 잠에 취해서 한 행동이죠? 무슨 이상한 건 아니죠? ㅠㅠ


좀 깜짝 놀랐는데...이런 적 처음이기도 하고... 별거 아닌 건데 제가 괜한 걱정하나 싶기도 하고, 혹시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도 있나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IP : 211.192.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4 10:06 AM (115.22.xxx.148)

    우리딸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갑자기 방문을 열고 나오더니..방문턱을 턱하니 걸쳐 앉더니 쉬이~
    가끔 꿈과 현실이 분간이 안될만큼 잠에 취할때가 있는것 같아요..화장실에서 볼일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불 위 실례하는것도 같은 맥락일거구요..어쩌다 한번 실수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실필요는 없을듯 싶어요

  • 2. 누구나 한번쯤은
    '17.4.4 10:08 AM (58.231.xxx.76)

    이런 경험있지않나요?
    쉬는 아니지만 저는 어릴적 갑자기 자다일어나서
    서랍을 막 뒤지더랍니다.
    물론 기억없구요.

  • 3.
    '17.4.4 10:11 AM (211.192.xxx.1)

    두분 대답 들으니까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 4.
    '17.4.4 10:28 AM (203.248.xxx.226)

    저도 어릴때 그런적 있어요 ㅎㅎ 아침에 일어나보니 입고잤던 바지랑 다른걸 입고있길래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엄마가 기억 안나냐며 황당해함.. ^^;

  • 5. ...
    '17.4.4 10:38 AM (122.38.xxx.28)

    뚜껑까지 열고 쉬 했네요...
    귀엽다ㅋㅋ

  • 6. 봉봉봉
    '17.4.4 11:18 AM (115.21.xxx.211)

    쓰레기통이니 다행이네요..

    얼마 전 2학년 우리 집 꼬맹이는 새벽 2시쯤 벌떡 일어나 나가더니
    냉장고 문을 열고 쉬~원하게.. 쏴아~~~..

    새벽에 남편이랑 둘이서 냉장고 청소했답니다.
    락스칠과 알콜 소독까지 해가며.. ㅠ.ㅠ...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봤떠니 완전 모르쇠... 그럴 때가 있나 봐요.

  • 7. ㅎㅎ
    '17.4.4 11:40 AM (119.192.xxx.14)

    저 어렸을 때 그런 적 몇 번 있었어요. 성장 과정중 (주로 초등 시절)에 그런 행동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얘기로는 어렸을 때 갑자기 부엌(시골 부엌이었어요)으로 나가더니 (그땐 부엌에 신발들을 많이 버서 놨죠) 신발들을가지런히 정리하더니 그 위에 누으려고 했대요. 또 마루에 쌀 소쿠리를 놓았는데 거기다 오줌을 쌌대요.
    잠자다가 부엌으로 나갈려고 해서 못나가게 문 잠그고~~
    그런데 일시적으로만 그러고 그 뒤 그런 증상 없어졌어요. .

  • 8. 유치원
    '17.4.4 11:58 AM (59.9.xxx.18)

    유치원 다닐 때 5살 쯤 한 번 그런 적 있어요.
    밤에 자다 소변이 마려우면 저 깨우곤 했는데
    어느날 재워놓고 집안 일 하다 들어가 보니
    화장대 서랍을 열어서 거기 소변을 아주!! 흥건히
    그거 다 치우면서 왜 아이가 날 안 부르고 저기에
    소변을 봤을까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주 의기양양하게
    "엄마, 나 어제 내가 혼자 화장실 가서 뚜껑 열고
    쉬 했어. 이제부터 혼자 할 수 있어"라고^^
    전 그냥 칭찬해 줬어요. 화장실 가서 혼자 쉬해서 기특하다고
    그 담에는 그런 일 없었어요.
    3~4학년쯤 되면 애기해 줄라구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95 어제 덕분에 천주교에 전화드렸어요 1 .... 08:05:18 206
1606194 성심당 오픈런 굉장하네요 ㅁㅁ 08:04:38 231
1606193 개인연금 월 18만원 1 .. 08:04:07 210
1606192 고등 아이 이사 어떤가요 1 08:00:49 96
1606191 31세 돈 없는 취준생 예비며느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결혼 08:00:39 507
1606190 자식 키우는 마음.. .. 08:00:09 124
1606189 파리 올림픽기간에 2 ... 07:55:45 242
1606188 고등 백일해 같다고 학교 안간다고 4 백일해 07:52:05 410
1606187 많은 이상한 행동 중에서도 가장 기괴하네요 1 .. 07:46:24 577
1606186 강아지에게 마킹을 못하게 했더니… 2 07:44:20 566
1606185 한국의료시스템붕괴라고 학술지에 8 07:41:19 502
1606184 중1부터 고2까지 아들 칭찬 1 엄마 07:38:21 297
1606183 티눈/사마귀 레이저 해보신분??? ... 07:37:02 63
1606182 전지현 남편과 아들들.jpg 5 07:36:55 1,817
1606181 부추김치할때요 2 액젓 07:24:42 251
1606180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7 34 49대51 06:57:37 1,375
1606179 불 안써서 좋은 요리 월남쌈 5 ㅁㅁ 06:06:29 1,633
1606178 울산 중학교 학폭 사건 (아버지가 교육청 직원) 10 학폭 05:53:32 3,154
1606177 엔비디아 하룻만에 급반등하네요. 지금 6%오름 4 ..... 03:58:47 2,394
1606176 소식좌용 팔x비빔면 나온거 들으셨나요 6 ㅇㅇ 03:45:12 2,922
1606175 모기 언제가 제일 극성인가요 3 .. 03:17:05 788
1606174 (50대 여자 8~10명) 모임 숙소 3 50대 03:12:02 1,188
1606173 집값 상승 보다 매월 현금을 택했어요 9 ... 02:19:49 4,293
1606172 윤석열 급했네 급했어... 11 ... 01:48:53 6,293
1606171 딸 남친 39 나도 01:43:51 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