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은 바로 앞만 보이니까 미세먼지가 잘 안보일 거 같아요.
고층의 거실 창으로 서울 하늘이 다 보이는데 진짜 회색이네요.
날이 밝아도 회색.
3월 후반 내내 회색이었어요.
겨울에 멀리 보이던 빌딩들이 봄이 되고는 안보여요.
그나마 잘 보이던 남산타워, 63빌딩을 못본지 오래됐어요.
저층은 바로 앞만 보이니까 미세먼지가 잘 안보일 거 같아요.
고층의 거실 창으로 서울 하늘이 다 보이는데 진짜 회색이네요.
날이 밝아도 회색.
3월 후반 내내 회색이었어요.
겨울에 멀리 보이던 빌딩들이 봄이 되고는 안보여요.
그나마 잘 보이던 남산타워, 63빌딩을 못본지 오래됐어요.
고층이 멀리까지 보이니까요...
빌딩이 안개속에 있는 거 같이 보이고 더 멀리 있는 산은 아예 존재가 없어졌어요.
저는 고층에 사는 건 아닌데
지금 사는 단지 자체가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인지
뒷베란다에서 도심과 다른 아파트 단지들이 내려다 보여요.
도심 너머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이 저한테는 미세먼지 지표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뒷베란다로 가서 그 산이 보이나 안 보이나 체크해요.
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날은 확실히 공기의 질이 달라요.
정말 공기가 맑을 땐 야산 뒤쪽의 다른 산들까지 보이는데
그런 날은 1년에 10일도 안 되네요.
갈수록 서울의 공기 질이 확연히 나빠지고 있어요.
안개가 아니라 정말 탁한 색깔의 공기가 도심에 좍 깔린 걸 보면 숨이 막혀요.
사는 곳이 23층인데 정말 뿌예요.
일층으로 나가면 뿌연 느낌은 없어요.
공기로 느껴지긴 하지만요.
중국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고 국제 환경기구건 단체건 계속 이슈화 시켜야하지 않나요? 매년 어떻게 이렇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