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 등원시키려고 아이와 같이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려고 하는데
먼저 계신분이 나오고 바로 제가 아이이름 불러서 손잡고 들어가는 찰나
엘리베이터 문이 확 닫히면서 얼굴에 세게 맞았어요. 안경이 날아갔구요.
그때 안에 여자분이 계셨는데 버튼누르는쪽에 계셨고,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너무 아프고 경황없고 아이는 안다쳤나 순간 오만생각에 안경을 주워 일단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왔구요.
등원시켜주고 집에와서 거울을 보니 살짝 붓고, 타박상정도일줄 알았는데 피부가 까져서 따끔거려요...
피부과 가서 여쭤보니 흉질거라고 하네요 ....좌절.......ㅜㅜㅜ
한번도 이런사고 없었고..
평소 엘리베이터가 그렇게 빠른시간에 닫히는것도 아닌데
(일단 관리실에 엘리베이터 확인요청 했고요, 씨씨티비도 확인중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이 엘리베이터 문 (일부러는 아니겠지만) 닫힘 버튼을 눌렀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그 여자분을 돌아오는길에 또 봤는데 굉장히 바빠보였거든요
정신없어 빨리갈려고 누른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그 여자를 찾아 버튼 누른 여부 확인 후 보험처리
2. 그냥 넘어간다
안그래도 나이먹고 피부 잡티하나 올라오는것도 신경쓰이는데 너무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