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여러가지로 맞지 않아 결혼했지만 지금에라도
제 엄마와 절연하듯 지내고 싶은 딸입니다.
저는 30대후반이고 사이좋은 남편과 사이에 아이하나있어요.
손주봐주는것 조차도 돈벌이로만 생각해서 이용하고 도덕과 윤리따윈 당신 인생에서 중요치않은듯
늘 인생에서 부끄럽기만 한 엄마였는데 이제는 제가 내려놓는중입니다.
가끔 이런 글들 올라오길래 용기내어 여쭈어 봅니다.
갑자기 중요한 경사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사촌이 혼주로 서는 결혼식이 2주후에 있는데 저에게 사촌이상으로 잘해주신 분들이라 봉투만 보내긴 그렇고
저는 서울에 살고 결혼식은 대전이네요.
아이데리고 남편과 잠시 다녀와야하나, 멀리서라도 그림자도 보기싫은데.. 이런 생각에
잠을 뒤척였네요.
늘 남편과 제아이까지 과시하고 사이좋은 가족처럼 보이는 걸 자랑삼아 생각한 사람이라
그것도 남들눈에 보이기가 싫은데 결혼식은 안가면 두고두고 마음이 불편할것같아서 후회할것같고.
남편혼자 봉투보내는방법, 연락해서 봉투만 두둑히 하는방법, 직접가는 방법 ...
어리석은 딸이 82 선배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