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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어도 친정부모님의 파워는 대단하네요

조회수 : 6,639
작성일 : 2017-04-02 15:25:46
남편이 자영업 한 지 1년정도,
애들도 크고 해서
17년 전업접고 저도 나가서 하루종일 나가서 일하고 들어오네요.

요새 자영업 어렵잖아요?
인건비와 임대료도 비싸고요.
시부모님은 저번 설에 저희더러 한명을 더 뽑아야 되지 않겠냐고,
그런데 그 이유가 제가 아프거나 해서 못 나가게되면 어떡하냐고

울 친정버지는 한 사람 경비라도 아끼는게 좋지.
하시면서 저더러 왜 많이 말랐냐.
힘들어서 그렇구나. 아픈데는 없냐.
1년 가까이 일하니 힘들겄다.
계속 이러시는 거에요.
참고로 친정엄마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요.
울 남편 좌불안석인게 느껴지더라구요.

다음달 친정행사가 있어 친정아버지 만나야 하거든요.
남편이 강박적으로 직원을 뽑겠다고 하더니
최종 뽑기로 한 분도 그닥 맘에 안 들더라구요.
조금만 더 좋은 직원 올때까지 기다리자했더니
장인어른이 뭐라하시면 알아서 대답하라고
소리소리를 지르네요.

결국 채용하기로 했고
전 오전에 잠깐 일하고 점심때 들어오는걸로.

80대중반에 기력도 없고 기억도 가물가물하시는데도
그래도
부모는 부모네요
IP : 118.220.xxx.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2 3:29 PM (223.33.xxx.192) - 삭제된댓글

    뭔 파워라는건지..
    제목이랑 내용이 도통 매치가 안되네요
    제목만 보고 뭔 대단한 파워가 있었나 했더니만..

  • 2. ㅜㅜ
    '17.4.2 3:32 PM (119.70.xxx.59) - 삭제된댓글

    아전인수 쩌네요 제목과 글내용이 완전 다르고 뭥미?

  • 3. Ppp
    '17.4.2 3:32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님이 차려준 가게면 파워부릴만하지요
    장인 사위는 어려워 인사만 하고는 땡인데
    부럽네요
    가게도 차려주고 딸 아끼느라 파워도 부리고 ‥

  • 4. ㅇㅇ
    '17.4.2 3:32 PM (223.62.xxx.175)

    맞아요
    나는 분명히 성인이고 부모님은 이제 내가 보호해야할
    대상이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내뒤에 계시다는건
    언제나 그 무엇보다 든든한 빽입니다^^
    나도 울 부모님의 귀중한 자식이니까요

  • 5. ㅡㅡ
    '17.4.2 3:32 PM (182.221.xxx.13)

    왜 이해가 안 되요?
    이해가 확 되구만..
    늙어도 친정 부모님 살아계시면 그래서 든든한거지요

  • 6. 가게 차려주지
    '17.4.2 3:36 PM (118.220.xxx.21)

    않았어요.
    양가에서 받은거 하나도 없어요.

    남편이 울 아버지 만나기 전에 어떻게든 직원 뽑아서
    나 덜 고생시켜야 한다는 압박감보니

    저도 40중반 넘어가는데도
    고아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군요.

  • 7. 남편이 이상하네요
    '17.4.2 3:38 PM (124.199.xxx.161) - 삭제된댓글

    돈도 없는 친정 장인 뭐가 무섭다고
    다른 이유가 있겟죠

  • 8.
    '17.4.2 3:41 P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고아는 빽 없다 이거죠
    님 남편도 부모 빽 대단하죠.
    며늘 앞에서 지아들 지켜주는 빽.

  • 9. ...
    '17.4.2 3:41 PM (223.33.xxx.56) - 삭제된댓글

    별게 다 파워네..
    고아는 왜 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만드나요?
    원글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네요..

  • 10. 파워없는 장인 배려하는
    '17.4.2 3:41 PM (124.199.xxx.161)

    남편이 착한거죠

  • 11. ..
    '17.4.2 3:42 PM (124.111.xxx.201)

    그래서 세상 제일 불쌍한 사람이 고아에요.
    제가 딸한테 하는 소리가 있죠.
    "넌 좋겠다. 아버지 있어서."
    전 아버지 제 나이 마흔다섯에 가셨는데도
    울타리 되어주고 이뻐해주는 아빠가 있는 제 딸이 부럽습니다.

  • 12. ..
    '17.4.2 3:45 PM (1.238.xxx.165)

    저도 애한테 넌 엄마있어서 좋겠다 그래요. 엄마는 할머니 안 계셔서 불쌍하다고

  • 13. 나도
    '17.4.2 3:50 PM (118.220.xxx.21)

    울 아빠의 귀한 자식이었음을 여지껏 잊고 살았더라구요.

  • 14. 제인에어
    '17.4.2 3:51 PM (119.207.xxx.82)

    늙고 힘없는 부모라도 자식에게는 끝까지 울타리 노릇하려고 하시지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사라질테구요. 살아계실때 잘해드려야겠어요.

  • 15. 핀트가안맞음
    '17.4.2 3:52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남편이착한것같은데요?
    장인장모말 귓등으로도안듣는 사위들많습니다

  • 16. ???
    '17.4.2 3:58 PM (61.105.xxx.161)

    남편이 착한거죠
    남편이 자영업하는 지인있는데 마누라 무지막지하게 부려먹어요 ㅠㅜ...
    그 지인 가게에 무거운 짐도 들고 하다보니 허리디스크와서 병원에 입원한적도 있어요
    병문안갔더니 친정엄마가 딸래미 골병든다고 사위한테 많이 뭐라하던데 그러던가말던가 마누라한테 가게 맡겨놓고 영업뛴다는 구실로 맨날 밖에 나가요

  • 17. 원글 엄한데서 이유를 찾으시네요
    '17.4.2 4:05 PM (124.199.xxx.161)

    돈도 없고 힘도 없는 팔순 노인네 심정 생각해주는 남편이 움직인건데
    할배가 움직였는 줄 알고 계시네

  • 18. 남편분
    '17.4.2 4:10 PM (121.166.xxx.8)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바른 인성으로 자라나 장인어른을 존중해드리네요. 원글님은 호르몬의 생기발랄상태같고요.

  • 19. 음..
    '17.4.2 4:1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결론은 고아는 불쌍하다~

  • 20.
    '17.4.2 4:30 PM (121.168.xxx.236)

    그냥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시댁서도 이유는 다르지만 직원 뽑아라 하고
    장인도 딸 힘들까봐 걱정하고
    마누라도 힘들어 보이고
    그러니 남편이 이것저것 다 생각해서 그런 듯..

  • 21. 뭔소리야
    '17.4.2 4:37 PM (114.207.xxx.152)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이 하나없네요.
    이렇게 횡설수설하기도 힘든데.. ㅡ,.ㅡ

  • 22. 다들 이해가 안 가시나요?
    '17.4.2 5:21 PM (211.245.xxx.178)

    원글님 전 동감해요..
    남편 실직했는데 저 남편 눈치보는 사람 아니고 어머니 눈치보는 사람 아닌데, 실직 당시에 어머니도 얼마나 속상할까싶으니 눈치보게 되더라구요..ㅎ
    평상시라면 그냥 할말도 상황이 그러니 한마디 더 신경쓰이구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부모님 계신 빽이 든든한거같아요.ㅎ
    남편분도 늙은 부모님 말씀 허투로 안듣고 신경쓰는거 보기좋구요.
    부모님 연세 드실수록 짠해지고 골골해도 오래오래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요.

  • 23. 지능
    '17.4.2 6:52 PM (223.62.xxx.216)

    글이 참 ㅋㅋㅋㅋ. 82에서 가끔 보이는 횡설수설.
    시부모도 걱정해줬다면서요?
    친정 부모가 무슨 돈이라도 대준 줄 알았네요.
    친정 부모가 돈도 없으면서 잔소리하고 생색내면 님 남편이 더 무시합니다.

  • 24. 나이가
    '17.4.2 7:26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마흔이나 되었는데 아버지 빽으로 신랑 힘들게 하는거
    좋아라 할 일 아니예요. 뭘하든 부부 둘이 상의하고 결정해야하는데. 양가 어른들 개입하는거 별루예요.
    아들 기죽일까봐 며느리 잡는 시모놔 뭐가 다른가요.
    남편들도 엄마 치마 뒤에 숨에서 울엄마 화이팅 이러면서
    제 몸 편할 생각하면 정 떨어지죠.

  • 25. ...
    '17.4.3 12:05 AM (70.187.xxx.7)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딸 자식 걱정 조차 안 하는 아버지들이 세상에 널렸거든요. 있어도 빽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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