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내생에 처음 경선투표 하고 왔어요.

조회수 : 438
작성일 : 2017-04-02 15:18:44
여기는 지역구 국회의원도 구청장도 민주당인 곳인데요.
국민의당 경선 투표하러 가면 관계자만 있고 혼자 투표하는 뻘쭘함을 걱정했는데
예상외로 줄서서 투표하고 왔습니다.
정알못-정치를 알지 못함-이기도 하고 관심도 없어서
그동안 투표하는데 넷여론을 많이 따라 왔던거 같아요.
노무현,문국현,문재인 이런 순서로 찍었었고, 
그 이전엔 누구를 찍었는지 투표는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위에 분들을 지지한건 아니구요
몽주니 짜증나서 찍고 쥐와 닥이 싫어서 찍고 그랬습니다.
경선참여는 생각도 해본적이 없었는데 개나리 꽃길을 걸어서 투표하고 왔네요.
정치는 모르지만 연예인 팬질은 해봐서 찬티 안티활동들-이라고 쓰고 빠까질 이라고 읽는다-
에 대해서 안다면 아는 수준이였는데
이번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된 정치판은...하.....뭔가 극한을 보고 있는 느낌이....
사실 오늘이 투표일이 아니고 또 투표소가 가까운곳이 아니였다면 
귀차니즘이 이겼을테지만
이제까지의 누구를 막기위해 투표하러 가야한다는 의무감이 아니라
자발적인 권리를 행사한다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나이까지 올곧게 무당층으로 살아왔는데
불쑥 참여하고보니 이제 무당층이라고 할수 없다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네요 ㅋㅋ

참,
과정은 아주 간단해요
선거인명부? 작성하고 싸인하고 민증확인후 순서기다렸다가
컴앞으로가서 모니터로 이름 민번맞는지 확인하고 투표용지 받으면 됩니다~










IP : 115.21.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3:36 PM (210.90.xxx.236)

    수고 많으셨어요.
    뭔가 극한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말 정말 동감하네요

  • 2. 저두요
    '17.4.2 3:38 PM (121.160.xxx.222)

    원글님 저랑 되게 유사하네요.
    노무현 이후로는 누굴 지지해서 찍은 적 없고 덜 싫은 쪽을 찍게 되었어요.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긍정적인 기분으로 돕고싶은 기분이 들어서...
    가깝지도 않은 곳을 차몰고 다녀왔어요 ㅎ
    봄나들이 드라이브 간다 치고. 친구랑 커피 한잔씩 들고. ㅎ
    생각보다 투표인 수가 적어서 좀 슬펐어요. 줄 안서고 그냥 바로 투표.
    근데 완전 파리날리는건 아니고, 계속 투표하러 오긴 하더라고요.

    아마 이번 선거에서 저같은 사람 많을 거예요.
    기질이나 성향은 보수인데, 그동안 우리나라 보수가 너무 썩은똥통이다보니 도저히 찍을수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민주당 찍었던 사람들
    처음으로 썩지 않은 보수 후보가 있어서 기쁜 사람들요.

  • 3. 저도
    '17.4.2 3:40 P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어제 국민의당 경선 투표장 갈 때 얼마나 뻘줌했는지 몰라요.
    내 생애에 차타고 특정정당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일을 경험하리라고는.

    아침 일찍이라(갑자기 점심에 집에 어른 오신다고 하셔서 오후에는 못갈것 같더라고요) 아무도 없으면 어떡하지, 시간 없는데 잘 찾아갈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신호등 앞에서 부터 같이 기다리던 제 또래의 여자분도 경선장소로 들어가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투표하고 왔어요.

    재미있었던 것은 나오면서 보니까 저나 그 여자분,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공교롭게도 녹색 롱가디건 입고 있더라는.

  • 4. ...
    '17.4.2 3:44 PM (112.168.xxx.205) - 삭제된댓글

    투표 하고 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어요.^^
    경선투표가 보통 정성이 필요한게 아니더군요.
    우리가 세상을 바꾸는 겁니다.
    우리표로 기운 받아서 우리나라 꼭 살리리라고 봅니다~~~

  • 5.
    '17.4.2 4:31 PM (121.128.xxx.14)

    수고하셨어요.
    저는 난생 처음 원글님 투표한 당 말고
    타당 권리당원 가입해서 경선투표 했네요.
    이렇게 자기의 뜻에 맞는 정치인 지지하고 참여하고 후원하고
    정치계 물갈이를 해보자고요.
    정말 저런* 국회의원이라니 싶은 사람 아직도 너~무 많잖아요.
    기막힌건 그들이 입법 기관이라는 거.
    바꿔야죠.

  • 6. . .
    '17.4.2 5:43 PM (58.226.xxx.132)

    저도 조금전 한표 찍고 왔습니다
    원글님처럼, , 내,생에 처음으로 선거인명부도 작성하고. .
    근데, 교통 편리한 곳이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버스나 지하철 입구에서 한참 걸어야 하고,
    안내표시도 입구에 달랑 하나 있어서
    일부러 시간내서 오긴 여간한 정성 아니면 힘들겠다는 생각했어요
    다들 일이 있어 우리 가족 4명 대표로 한 표 꾹, ,
    이번엔 정말 우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답니다

  • 7. ㅇㅇ
    '17.4.2 6:51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길도 모르는 곳 내비 찍고 가서 투표하고 왔어요
    최선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되서 너무 좋네요

  • 8. .....
    '17.4.2 8:09 PM (221.141.xxx.88)

    여러이유로 투표못한사람들도 많을거에요.
    저도 투표 못했거든요..
    현장투표다보니까 실제 지지율이 투표에 다 반영되지못했을거라고
    생각해요..

    수고롭게 투표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9. 장군이
    '17.4.2 8:37 PM (1.233.xxx.201)

    저도 오늘 어렵게 알지도 못하는 곳에 가서
    원글님과 같은 순서대로 투표하고 왔어요

    투표 끝내고
    내가 막 나를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우리나라의 미래를 바꾸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되어서 기뻐요

    내 나이 60대후반인데
    오늘같이 내 스스로
    찜찜하지않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본적이 없어요

    정말 기뻐요
    부디 우리나라가 참된 미래의 장을 열게되었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198 태권도 다니면서 자녀들 달라진 점 있나요? 3 태권도 2017/06/10 1,647
696197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일말구요...어느정도 몸을움직이고 머리쓰면서.. 1 아이린뚱둥 2017/06/10 1,127
696196 제2의 IMF는 온다. 촛불이 타올라 재벌적폐 청산하고 경제민주.. 17 시한폭탄 2017/06/10 3,684
696195 분양자격 엄격히 보고, 돈줄 죄고..투기세력 솎아낸다 샬랄라 2017/06/10 691
696194 잘나가는 연예인들 나이가지고 후려치는 심리는 뭘까요? 7 ... 2017/06/10 2,304
696193 지식을 쌓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지식말고 인생에서 또 쌓아야하는.. 4 아이린뚱둥 2017/06/10 1,230
696192 87년도쯤에 대학교 다닌 분들 지방에서는 학생운동 어땠어요.... 21 .... 2017/06/10 3,703
696191 은평구 가까이 여자아이 중고등 다니기 좋은 동네 있을까요? 5 은평구 2017/06/10 1,429
696190 다들 자는데 미세먼지 엄청나네요 3 2017/06/10 2,787
696189 이사 후 작은 전자기기 고장, 보상받을 수 있나요? 2 물어내 2017/06/10 653
696188 수지 왜이렇게 이뻐졌나요? 30 Dd 2017/06/10 10,313
696187 외국에서 태어나서 외국에서만 살다가 한국 살면서 느낀점 24 ㅇㅇ 2017/06/10 6,123
696186 독일 도서관 들어가기 쉽나요?? 8 뮌헨여행 2017/06/10 1,328
696185 2 2 전세제도 불안하네요. 9 .. 2017/06/10 2,170
696184 택배 분실해 보신분 있나요? 5 ㅌㅌ 2017/06/10 1,189
696183 강남지역 맛집 좀 소개해 주세요 외식하고 싶.. 2017/06/10 644
696182 친정엄마가 전화를 안 받아요. 4 .... 2017/06/10 4,313
696181 살면서 어떤지식이 가장필요하다고보세여??미리 공부해두면 사고나 .. 5 아이린뚱둥 2017/06/10 2,092
696180 세계 언어가 한가지로 통일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13 ㅇㅇ 2017/06/10 2,810
696179 나이 50에 하트시그널보고있네요.. 3 연애 2017/06/10 6,357
696178 文대통령 "100% 흠결없는 사람 없어..한미회담에 野.. 8 샬랄라 2017/06/10 2,119
696177 착한데 일 못하는 부하직원 5 장미가 좋아.. 2017/06/10 2,500
696176 LG디오스 냉장고 아빠랑 딸 나오는거..여자 얼굴 부담스러워요 7 ㄹㄹㄹ 2017/06/10 2,216
696175 남편의 이 나쁜 말습관 어떻게 고칠까요? 7 절대 2017/06/10 2,557
696174 남편이 자꾸만 수저를 놓쳐요 28 이상 2017/06/10 15,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