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자존감때문인가요?
제가 좀 눈치도 없고 지 멋대로 하는 편이었는데.
좀 정신차리고 눈치 빠르게 행동하려고 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는건 눈치 빠른게 아니라 주눅들어서 눈치보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것도 자존감때문인가요?
제가 좀 눈치도 없고 지 멋대로 하는 편이었는데.
좀 정신차리고 눈치 빠르게 행동하려고 하는데
어느 순간 내가 하는건 눈치 빠른게 아니라 주눅들어서 눈치보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주변 반응을 얼마나 의식하는지로 구분될 수 있을듯.
눈치 빠른 것은 그냥 보이는 거고
눈치 보는 건
보이는 게 아니라 보려고 하는 거죠
눈치가 빠른건 좋은거고 남 눈치를 보는건 안좋은거죠
눈치가 빠른건, 상황과 대상을 가리지 않고, 주로 태어난 성격이 그런 듯하고,
눈치를 보는건, 상황과 대상을 가리고, 주로 환경과 교육이 그렇게 만든 듯하고...
눈치가 빠르면
상황에 맞게 내지는 자신을 위해 처신을 하고요. 그래서 모임 등에서 환영받거나 최소 밉상은 아니구요
눈치 보는건
적절한 처신을 하진 못하고 되려 지신감 없어 보이거나 이리저리 재는 인상을 주니까 밉상이더라구요
눈치가 빠른 것은 일종의 상황에 대한 파악력이 아닐까요? 맥락에 대한 빠른 이해력 등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눈치 빠른 것을 개인적인 이해와 관련하여 작동시키면 아부를 하거나
정치적 이해를 추구하는 능력이 되어버리겠지요. 그러나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다른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상황을 부드럽게 돌아가게 만들고, 또 각각의 위치에 있는 상대를 불편하지
않게 상황을 조성하는 능력으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항상 사람들이
눈치 빠른 사람을 꼭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눈치를 보는 것은 눈치 빠른 사람의 능력의 한 부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눈치를 보는 것은 주로 권력관계를 의식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권력이나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 자주 적용되는
말인 것 같고, 눈치 보는 것은 이미 자신의 위치를 의식하는 자의식에 관련된 말이 아닐까요?
사실 권력이 있는 사람도 좀 괜찮은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눈치를 보지요. 일종의 성찰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람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권력을 너무 의식하는
것은 아닌지, 내가 너무 성찰이 없는 것은 아닌지 하는 것등.
그러나 많은 경우 힘이 있는 사람들은 왜 내가 눈치를 보나 하는 태도가 많은 것 같고..
이제까지 여자들이 너무 눈치를 봐왔기 때문에 이제 눈치 안보겠어...하는 좀
눈치나 배려가 없는 태도를 갖기도 하는 것 같구요.. 또 내가 눈치보면 지는 것은 아닐까하는
자의식으로 배려 없는 행동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느끼는 것은 이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