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와.. 서로 외모는 마음에 들었는데 성격이 안통하네요.

ririri 조회수 : 3,216
작성일 : 2017-04-02 02:48:12

1년 반 사귀었던 남친이요

저도 첨봤을때 얼굴이 제 스타일이라.. 아주 잘생겼다 생각해서 헉했고

저도 예쁘다는말 가끔만 듣고 자기 취향이라는 경우 종종 있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절 예쁘게 보더라구요

서로 외모로까진 좋게 본건데..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아서 .. 만나가다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초반에 제가 말을 많이 안해서 그걸 모르고 너무 좋아라하면서 고백까지 하고 사귀다가

뒤늦게 그걸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정말 성격이 저와 다르지만.. 서로 보완관계가 되거나 하는 긍정적 가능성을 좀 생각해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에 대해 가끔 얘기를 나누면

저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예전에 말잘통했던 남자들에 비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같은것도 너무 다른데 과연 결혼까지 가는게 좋을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었어요

남친이 이걸 저보다 늦게 알게된 건

제가 초반에 말도 많이 안했지만 제 성격을 잘 안드러냈었거든요

많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제 모습을 있는그대로 드러내서 혹시 싫어해서 떠나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까봐,

남친이 아무리 저와 성격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으니까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니 더이상감출수는없겠는데

남친이 그걸느끼고 나니까 저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헤어지고싶어하더라구요

서로 외모가 맘에 들어도

성격이 안통해서 오래못갈수도있는가봐요


과거엔 외모가 맘에는들고, 엄청잘생겼다싶은건아닌데

소울메이트같이 말이 잘통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달라서 안좋았을거같으면서도

외모도 맘에들었고 또 오래사귀었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주 슬퍼요


IP : 49.143.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3:3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흔들리는 게 보이고, 그 구실로 상대의 생각과 다른 성격때문이라고 자기 자신도 속이는 거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최선의 사람이죠. 과거의 누구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니라.
    안 그랬다면 과거의 사람과 헤어졌을 이유도 없고, 이 사람을 처음부터 아예 모르고 시작할 수도 없어요.
    사람은 나도 모르게 많이 드러나죠. 즉, 내가 성격보다 외모에 점수을 빡 주고 플러스마이너스가 과거의 남자보다 더 큰 거죠. 그런데, 플러스가 점점 줄어 과거의 남자보다 못하다 생각되는 것은
    이제 외모의 매력보다 성격의 매력에 점수를 주게 된 것이 처음 만났을 때하고 차이고요.
    남자분이 성격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다는데, 성질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을 수 있죠.
    외모와 성격 중에는 성격 매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하지만 외모도 50%는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음식도 그렇지만 사랑도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한번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모 50 에 성격이 20~40..합쳐져 70~90..은 내 마음에 차야 만나지
    내가 원하는 마지노선의 아래로 오면 아무리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함께 갈 수는 없죠.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너무 안 돼도 마찬가지죠.

  • 2. ㅈㅈ
    '17.4.2 6:53 AM (175.209.xxx.110)

    원래 외모만 보고 사귀면 끽해야 3개월이란 말이 있는데 그 이상 사귀셨음 제법 오래 간편 ..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서로 겉모습/이미지만 보고 사귀면 사귀는 동안 단점 보일 일들만 남아서 서로 괴롭습니다...

  • 3. 설화
    '17.4.2 7:14 AM (211.36.xxx.238)

    성...격..이 제일 중요~~

  • 4. .....
    '17.4.2 7:29 AM (221.141.xxx.88)

    성격적 합이 중요하죠. 당연히.
    외모만 보다가는 결혼 폭망해요.

    평소부터 상대방 성격보는 눈을 키워두세요.

  • 5. ...
    '17.4.2 7:45 AM (218.49.xxx.150)

    무엇보다 가치관이 맞아야 돼요

  • 6. ...
    '17.4.2 9:03 AM (175.118.xxx.230)

    저희 커플이 그래요ㅠ
    사랑하는것 같은데 술 안마시고 둘이 있음 대화가 없고 살짝 어색해요
    술마시고 잠자리 하려고 만나는건지 자괴감이 듭니다
    제가 활달하지 못해 말수 많은 남친도 저랑 만나면 덜 신나하는것도 같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033 가죽스니커즈 세탁 어떻게 하세요???~~ 1 .. 2017/04/03 2,485
669032 30대 중반 여자 영어 이름 추천 부탁드려요~~^^ 7 이름 2017/04/03 4,155
669031 안철수 총정리 (펌) 많이 깁니다~~~~ 49 ㅇㅇ 2017/04/03 2,471
669030 사람은 진짜 좋고 나한테 잘해주는데 매력이 안느껴지는 경우 6 ..... 2017/04/03 2,921
669029 코스트코에서 건조기 구입을 했는데요. 5 코슷코 2017/04/03 5,140
669028 윤식당에서 쓰는 고기요 8 11 2017/04/03 4,611
669027 미니믹서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딸바 2017/04/03 3,061
669026 이재명 시원하네요 10 고척돔 2017/04/03 901
669025 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금 만기 수령 경험 있으신 분께 질문이요 1 해지하까마까.. 2017/04/03 2,615
669024 아이가 영재학급 합격했어요. 32 ... 2017/04/03 5,669
669023 남친 집에서 자고온 딸이 너무 밉습니다 34 2017/04/03 32,614
669022 문재인 증세 한대요? 33 답답 2017/04/03 1,066
669021 운전면허 땄어요. 12 나는나 2017/04/03 1,675
669020 싱가폴 하이티 괜찮은 곳 & 조호바루의 레고랜드? 7 여름방학 2017/04/03 1,154
669019 호주대사를 비롯해 각국대사가 고척돔에 모였다니 기쁘네요. 3 ... 2017/04/03 825
669018 캐비넷 셀프 페인팅 해보신분 계신가요? 1 부엌 2017/04/03 311
669017 전세 갱신 구두합의 후에 번복하면 복비문제는 어떻게 되나요 2 전세 2017/04/03 869
669016 [국민의당 전국순회경선 ‘서울·인천’ 안철수후보 연설 전문] 6 ㅇㅇ 2017/04/03 436
669015 6살조카가 이상합니다. 34 고모 2017/04/03 21,774
669014 주한미군, '최악의 오염사고' 한국에 숨겼다 5 주한미군 O.. 2017/04/03 1,367
669013 해외여행 참 힘드네요 10 힘듬 2017/04/03 4,123
669012 자궁경부염 3 왜살까 2017/04/03 2,601
669011 시댁 갔다가 또 그놈의 "불쌍하다" 소리 들었.. 25 짜증나 2017/04/03 14,163
669010 40 50대 주부님들 단체 관광 여행 어떤 모임에서 가시나요? 6 관광 2017/04/03 2,391
669009 아파트 전세의 관리비와 보증금 1 ... 2017/04/03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