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와.. 서로 외모는 마음에 들었는데 성격이 안통하네요.

ririri 조회수 : 3,249
작성일 : 2017-04-02 02:48:12

1년 반 사귀었던 남친이요

저도 첨봤을때 얼굴이 제 스타일이라.. 아주 잘생겼다 생각해서 헉했고

저도 예쁘다는말 가끔만 듣고 자기 취향이라는 경우 종종 있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절 예쁘게 보더라구요

서로 외모로까진 좋게 본건데..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아서 .. 만나가다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초반에 제가 말을 많이 안해서 그걸 모르고 너무 좋아라하면서 고백까지 하고 사귀다가

뒤늦게 그걸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정말 성격이 저와 다르지만.. 서로 보완관계가 되거나 하는 긍정적 가능성을 좀 생각해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에 대해 가끔 얘기를 나누면

저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예전에 말잘통했던 남자들에 비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같은것도 너무 다른데 과연 결혼까지 가는게 좋을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었어요

남친이 이걸 저보다 늦게 알게된 건

제가 초반에 말도 많이 안했지만 제 성격을 잘 안드러냈었거든요

많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제 모습을 있는그대로 드러내서 혹시 싫어해서 떠나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까봐,

남친이 아무리 저와 성격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으니까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니 더이상감출수는없겠는데

남친이 그걸느끼고 나니까 저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헤어지고싶어하더라구요

서로 외모가 맘에 들어도

성격이 안통해서 오래못갈수도있는가봐요


과거엔 외모가 맘에는들고, 엄청잘생겼다싶은건아닌데

소울메이트같이 말이 잘통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달라서 안좋았을거같으면서도

외모도 맘에들었고 또 오래사귀었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주 슬퍼요


IP : 49.143.xxx.1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3:3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흔들리는 게 보이고, 그 구실로 상대의 생각과 다른 성격때문이라고 자기 자신도 속이는 거죠.
    지금 만나는 사람은 최선의 사람이죠. 과거의 누구보다 더 못한 사람이 아니라.
    안 그랬다면 과거의 사람과 헤어졌을 이유도 없고, 이 사람을 처음부터 아예 모르고 시작할 수도 없어요.
    사람은 나도 모르게 많이 드러나죠. 즉, 내가 성격보다 외모에 점수을 빡 주고 플러스마이너스가 과거의 남자보다 더 큰 거죠. 그런데, 플러스가 점점 줄어 과거의 남자보다 못하다 생각되는 것은
    이제 외모의 매력보다 성격의 매력에 점수를 주게 된 것이 처음 만났을 때하고 차이고요.
    남자분이 성격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다는데, 성질 때문에 그만 보자고 했을 수 있죠.
    외모와 성격 중에는 성격 매력이 훨씬 더 중요해요. 하지만 외모도 50%는 차지한다고 생각해요.
    음식도 그렇지만 사랑도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한번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외모 50 에 성격이 20~40..합쳐져 70~90..은 내 마음에 차야 만나지
    내가 원하는 마지노선의 아래로 오면 아무리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함께 갈 수는 없죠.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외모가 너무 안 돼도 마찬가지죠.

  • 2. ㅈㅈ
    '17.4.2 6:53 AM (175.209.xxx.110)

    원래 외모만 보고 사귀면 끽해야 3개월이란 말이 있는데 그 이상 사귀셨음 제법 오래 간편 ..
    인연이 아니었다 생각하세요.
    서로 겉모습/이미지만 보고 사귀면 사귀는 동안 단점 보일 일들만 남아서 서로 괴롭습니다...

  • 3. 설화
    '17.4.2 7:14 AM (211.36.xxx.238)

    성...격..이 제일 중요~~

  • 4. .....
    '17.4.2 7:29 AM (221.141.xxx.88)

    성격적 합이 중요하죠. 당연히.
    외모만 보다가는 결혼 폭망해요.

    평소부터 상대방 성격보는 눈을 키워두세요.

  • 5. ...
    '17.4.2 7:45 AM (218.49.xxx.150)

    무엇보다 가치관이 맞아야 돼요

  • 6. ...
    '17.4.2 9:03 AM (175.118.xxx.230)

    저희 커플이 그래요ㅠ
    사랑하는것 같은데 술 안마시고 둘이 있음 대화가 없고 살짝 어색해요
    술마시고 잠자리 하려고 만나는건지 자괴감이 듭니다
    제가 활달하지 못해 말수 많은 남친도 저랑 만나면 덜 신나하는것도 같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6297 하루 한잔 술은 이롭다?···5대 주류업체들 1억 달러 연구 후.. 5 샬랄라 2017/07/09 1,361
706296 1977년 흥행영화 top 10,txi 3 ㅇㅇ 2017/07/09 730
706295 세균(?) 있는 속옷 어쩌죠? 4 happy 2017/07/09 3,083
706294 아이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어요. 20 다시 용기내.. 2017/07/09 4,944
706293 앉았다 일어나면 뱅뱅돌고 어지러운 5 다이어트라 2017/07/09 1,673
706292 오호 속눈썹 안번지는 젤이 있다니~~~ ㅠㅠ 2017/07/09 1,026
706291 조부모랑 같이 사는 집들 자식들 교육 표시 좀 나나요..?? 13 ... 2017/07/09 4,345
706290 남자들 결혼하면 폭풍 살찌는거 왜 그런거에요? 13 2017/07/09 6,017
706289 “한홍구 김일성 찬양” TV조선 등 손해배상 판결 8 천만원 2017/07/09 722
706288 1994 느낌을 이제야 다 봤어요 13 ㅎㅎ 2017/07/09 3,374
706287 딤채랑 쿠쿠 중 추천해 주세요 꼬꼬댁 2017/07/09 346
706286 이 재료로 약식 가능할까요? 11 어쩌나 2017/07/09 1,150
706285 요즘 날씨에 퍼머 2 2017/07/09 1,029
706284 두부조림 레시피 어디갔나요? 6 후~ 2017/07/09 1,972
706283 쿨 이재훈 많이 변했네요.. 4 오케이강 2017/07/09 6,300
706282 강아지키우는집에 개미박멸 어떻게하세요 2 ㅇㅇ 2017/07/09 1,468
706281 양파 감자 고구마.. 냉장고에... 3 111 2017/07/09 1,127
706280 집에서 밥 안해드시는 분들... 12 궁금 2017/07/09 4,130
706279 文대통령 "북한 영유야 지원, 정치적 상황과 연계 말아.. 샬랄라 2017/07/09 394
706278 환갑이 노인은 아닌 것 같은데요 12 ... 2017/07/09 2,751
706277 잘 지내는 남매 14 ... 2017/07/09 3,383
706276 보아가 이렇게 멋있는지 첨알았어요 8 2017/07/09 4,184
706275 안철수 근황 15 맞팔하고 자.. 2017/07/09 3,635
706274 티비조선 전원책.전쟁 부추기는 왜곡보도했다. 4 전원책 2017/07/09 1,035
706273 비싼 냄비 좋긴 좋네요 12 2017/07/09 6,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