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사귀었던 남친이요
저도 첨봤을때 얼굴이 제 스타일이라.. 아주 잘생겼다 생각해서 헉했고
저도 예쁘다는말 가끔만 듣고 자기 취향이라는 경우 종종 있는 편인데
남자친구가 절 예쁘게 보더라구요
서로 외모로까진 좋게 본건데..
제가 사람을 많이 만나보아서 .. 만나가다보니 저와 성격이 정말 다르다는 걸 알수있었어요
남자친구는 초반에 제가 말을 많이 안해서 그걸 모르고 너무 좋아라하면서 고백까지 하고 사귀다가
뒤늦게 그걸 알게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정말 성격이 저와 다르지만.. 서로 보완관계가 되거나 하는 긍정적 가능성을 좀 생각해면서 사귀고 있었고
결혼에 대해 가끔 얘기를 나누면
저는 속으로 생각하면서
예전에 말잘통했던 남자들에 비해 아무리 생각해도 가치관같은것도 너무 다른데 과연 결혼까지 가는게 좋을것인가를
많이 고민해봤었어요
남친이 이걸 저보다 늦게 알게된 건
제가 초반에 말도 많이 안했지만 제 성격을 잘 안드러냈었거든요
많이 외롭고 주변에 사람도 없어서
제 모습을 있는그대로 드러내서 혹시 싫어해서 떠나가면 제가 많이 힘들어질까봐,
남친이 아무리 저와 성격 달라도 인간적으로 좋으니까
그랬었어요
그리고 살다보니 더이상감출수는없겠는데
남친이 그걸느끼고 나니까 저에 대해 생각했던거하고 성격이 너무 다르다며
헤어지고싶어하더라구요
서로 외모가 맘에 들어도
성격이 안통해서 오래못갈수도있는가봐요
과거엔 외모가 맘에는들고, 엄청잘생겼다싶은건아닌데
소울메이트같이 말이 잘통하는경우도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면 결혼까지 가기엔 너무 달라서 안좋았을거같으면서도
외모도 맘에들었고 또 오래사귀었는데 헤어지게 되니 아주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