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헛소리를 많이 하는데 그냥 넘기기가 힘들어요 ㅠㅠ

헛소리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7-04-02 00:39:58
남편이 말 그대로 헛소리를 많이하는데
그냥 넘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하나하나 반박하다가 싸움이 되는데 어쩌죠

일단 헛소리하는건 집안 내력인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정신나간 소리 많이 하세요... 시어머니가 하시면 가만히 있긴하는데
너무 이상한 소리를 하시니깐 나중에는 홧병이 생길 정도에요

남편이 하는 헛소리를 몇가지 들자면,
(돈 쥐꼬리만큼 벌면서 ) 나는 돈에 구애받고 아끼면서 살고 싶지 않아
그러니 우리 다음주에 해외로 여행가자
(다음주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을만한 돈이 없어요)

제가 돈이 없다고 하면 "통장에 있는 비상금은 돈 아닌가?

내 여동생이 삼수를 했어 그러니깐 니가 걔를 불쌍히 여겨야해
(내가 삼수하라고 했니... 참고로 대학 졸업한지 5년도 넘었어요)

내 여동생이 대기업 취직을 못했으니 니가 배려해줘야해
(능력이 안되는데 눈만 높아서 삼성 엘지 이런곳 아니면 안간다고
다른 회사는 원서도 안썼어요...제가 작은 회사라도 다니면서 경력을 깧고 이직해보라고 했더니
너라면 그렇게 하겠냐고 하더라구요... 야 이새끼야 나라면 공부를 악착같이 했어라고 속으로 생각만 했어요 휴)

저축은 할 필요없어 어짜피 돈을 많이 못벌어서 저축해도 푼돈이야

시어머니는 한술 더떠요.. 남편이 제 생일 선물 산다고 시댁가서 백화점 상품권을 달라고 했나봐요..(시어머니가 없다고 안줌, 저는 당연히 선물 못받았됴)
우리 아들 보라고 얼마나 자상하냐고.. 와이프 선물 산다고 집에와서 상품권 달라고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모자가 정말 다양한 레파토리로 헛소리를 하는데
저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내가 기껏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다니
물릴수도 없고

가만히 있자니 울화통이 터지고......
IP : 223.62.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12:44 AM (221.157.xxx.127)

    자격지심 현실파악 주제파악안됨 총체적 난국이네요 ㅜ

  • 2. 경악!
    '17.4.2 1:01 AM (211.179.xxx.68)

    웃기는 짬뽕들이 합창하네요

  • 3. ....
    '17.4.2 1:03 AM (211.186.xxx.176)

    딴 건 잘 모르겠고 시누이 관련해서는 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님 남편은 아직 독립된 가정의 가장이 아니에요. 님 남편보다 시댁의 아들이자 오빠가 우선인거죠. 결혼은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거고..노답이에요.

  • 4.
    '17.4.2 1:08 AM (211.187.xxx.28)

    뭔지 알아요.
    시외가 너무 어렵고 일본에서 노동자로 살다가 해방되며 한국 오신고 아는데
    남편 왈 할머니가 일본에서 공부를 하셨잖아 ㅋㅋㅋㅋ

  • 5. 보보
    '17.4.2 1:09 AM (219.254.xxx.151)

    아 진짜..현실이라면 욕나올일인데 왜이리 웃기죠?

  • 6. 아휴
    '17.4.2 1:21 AM (58.141.xxx.60)

    말만 들어도 답답하고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진심 정신나간 소리들

  • 7. 삼천원
    '17.4.2 1:2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자기가 살고자 하는 삶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지면 그렇게 됩니다.
    결론은 불쌍하다는 거죠. 그런데 연민이란 감정은 경멸과 그리 멀지 않은 거라서..
    불쌍한 인간취급하세요.

  • 8. 애없을때
    '17.4.2 2:17 AM (178.190.xxx.5)

    갈라서세요. 못고쳐요.

  • 9. ...
    '17.4.3 11:11 AM (112.216.xxx.43)

    "시끄러!"라고..강아지 가르치듯이 입 못 열게 하고 사세요~ 푼수는 다른 데 가서 떨라고 하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091 수종사는 어디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좋을까요? 7 질문 2017/04/02 1,899
669090 60대 남자 향수 추천 부탁드려요ㅡ 2 선물 2017/04/02 2,096
669089 해명 해도 물고 늘어지니 더 강력한 조치를. 2 정권교체 2017/04/02 390
669088 어르신들 주간보호소 대기가 긴데 방법이 없을까요? 4 .. 2017/04/02 1,077
669087 감옥이 아니라 원룸으로 이사간 박근혜 11 어이없음 2017/04/02 3,101
669086 더민주 강원,제주,수도권&2차 신청인단 거는 ARS 5 ... 2017/04/02 460
669085 30대중반 경단녀. 새로 시작할만한일 뭐가 있을까요? 1 화이팅 2017/04/02 1,935
669084 안철수 대통령만들어야죠 5 Pfhjkl.. 2017/04/02 476
669083 사면도 안철수 베끼는 문재인 16 ㅋㅋㅋㅋㅋ 2017/04/02 682
669082 독학사 출신 로스쿨 변호사라고 한다면 보통 인식 어떤가요? 13 로스쿨 2017/04/02 4,147
669081 변희재랑 박사모 왜 봉하마을가서 저러나요? 15 미쳤나봐 2017/04/02 2,712
669080 입시강사인데 고2 남자애들 주말 수업을 하는데 명랑 핫도그를 사.. 32 도라에몽~ 2017/04/02 4,216
669079 무릎이 갑자기 걷기 힘들정도로 아플 경우도 있나요? 5 무릎 2017/04/02 1,793
669078 인조속눈썹 추천해주세요 1 ... 2017/04/02 596
669077 전기장판 보관. 어떻게들 하시나요??~~~~ 5 .. 2017/04/02 1,813
669076 4자대결 文 41.6% vs 安 33.8%/文 당선 가능성 68.. 14 ........ 2017/04/02 1,389
669075 세월호 의례설은 사실 의례가 있었다가 아니라 6 신노스케 2017/04/02 1,036
669074 모유수유 참 힘드네요. 10 ㅎㅎ 2017/04/02 1,464
669073 박근혜의 독방은 6인실 보다 크다 3 야!!! 2017/04/02 1,684
669072 무섭게 스며든 한국내 무슬림 영향력 6 무슬림 2017/04/02 1,502
669071 새로 내정된 네이버 의장이 안철수 절친 27 기가막히네 2017/04/02 1,959
669070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은 허상이다 - 한겨레 24 한겨레 2017/04/02 1,624
669069 전자동커피머신요 3 시원해 2017/04/02 1,388
669068 화상스페인어 어떨까요? ... 2017/04/02 411
669067 국민의당 투표하고왔습니다~서울인천지역분들 서두르세요^^ 10 ㅇㅇ 2017/04/02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