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헛소리를 많이 하는데 그냥 넘기기가 힘들어요 ㅠㅠ

헛소리 조회수 : 2,646
작성일 : 2017-04-02 00:39:58
남편이 말 그대로 헛소리를 많이하는데
그냥 넘기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하나하나 반박하다가 싸움이 되는데 어쩌죠

일단 헛소리하는건 집안 내력인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정신나간 소리 많이 하세요... 시어머니가 하시면 가만히 있긴하는데
너무 이상한 소리를 하시니깐 나중에는 홧병이 생길 정도에요

남편이 하는 헛소리를 몇가지 들자면,
(돈 쥐꼬리만큼 벌면서 ) 나는 돈에 구애받고 아끼면서 살고 싶지 않아
그러니 우리 다음주에 해외로 여행가자
(다음주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을만한 돈이 없어요)

제가 돈이 없다고 하면 "통장에 있는 비상금은 돈 아닌가?

내 여동생이 삼수를 했어 그러니깐 니가 걔를 불쌍히 여겨야해
(내가 삼수하라고 했니... 참고로 대학 졸업한지 5년도 넘었어요)

내 여동생이 대기업 취직을 못했으니 니가 배려해줘야해
(능력이 안되는데 눈만 높아서 삼성 엘지 이런곳 아니면 안간다고
다른 회사는 원서도 안썼어요...제가 작은 회사라도 다니면서 경력을 깧고 이직해보라고 했더니
너라면 그렇게 하겠냐고 하더라구요... 야 이새끼야 나라면 공부를 악착같이 했어라고 속으로 생각만 했어요 휴)

저축은 할 필요없어 어짜피 돈을 많이 못벌어서 저축해도 푼돈이야

시어머니는 한술 더떠요.. 남편이 제 생일 선물 산다고 시댁가서 백화점 상품권을 달라고 했나봐요..(시어머니가 없다고 안줌, 저는 당연히 선물 못받았됴)
우리 아들 보라고 얼마나 자상하냐고.. 와이프 선물 산다고 집에와서 상품권 달라고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모자가 정말 다양한 레파토리로 헛소리를 하는데
저 정말 돌아버릴거 같아요...
내가 기껏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다니
물릴수도 없고

가만히 있자니 울화통이 터지고......
IP : 223.62.xxx.1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 12:44 AM (221.157.xxx.127)

    자격지심 현실파악 주제파악안됨 총체적 난국이네요 ㅜ

  • 2. 경악!
    '17.4.2 1:01 AM (211.179.xxx.68)

    웃기는 짬뽕들이 합창하네요

  • 3. ....
    '17.4.2 1:03 AM (211.186.xxx.176)

    딴 건 잘 모르겠고 시누이 관련해서는 제가 당해봐서 아는데 님 남편은 아직 독립된 가정의 가장이 아니에요. 님 남편보다 시댁의 아들이자 오빠가 우선인거죠. 결혼은 그냥 남들이 하니까 하는거고..노답이에요.

  • 4.
    '17.4.2 1:08 AM (211.187.xxx.28)

    뭔지 알아요.
    시외가 너무 어렵고 일본에서 노동자로 살다가 해방되며 한국 오신고 아는데
    남편 왈 할머니가 일본에서 공부를 하셨잖아 ㅋㅋㅋㅋ

  • 5. 보보
    '17.4.2 1:09 AM (219.254.xxx.151)

    아 진짜..현실이라면 욕나올일인데 왜이리 웃기죠?

  • 6. 아휴
    '17.4.2 1:21 AM (58.141.xxx.60)

    말만 들어도 답답하고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 진심 정신나간 소리들

  • 7. 삼천원
    '17.4.2 1:23 A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자기가 살고자 하는 삶과 현실이 너무 동떨어지면 그렇게 됩니다.
    결론은 불쌍하다는 거죠. 그런데 연민이란 감정은 경멸과 그리 멀지 않은 거라서..
    불쌍한 인간취급하세요.

  • 8. 애없을때
    '17.4.2 2:17 AM (178.190.xxx.5)

    갈라서세요. 못고쳐요.

  • 9. ...
    '17.4.3 11:11 AM (112.216.xxx.43)

    "시끄러!"라고..강아지 가르치듯이 입 못 열게 하고 사세요~ 푼수는 다른 데 가서 떨라고 하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7974 중학생..구몬국어 도움이 될까요? 3 thvkf 2017/07/13 8,286
707973 위니아 에어콘 괜찮나요? 3 더워라 2017/07/13 1,119
707972 요즘 나온 통돌이세탁기 정말 먼지범벅인가요? 9 ... 2017/07/13 2,749
707971 여름에 비타민 다들 어디 보관하세요? 1 2017/07/13 766
707970 혼자 살아보니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은 가전제품 물건들 4 amyamy.. 2017/07/13 2,506
707969 외국에서 꽃씨 한봉지 사와도 될까요? 19 ... 2017/07/13 3,462
707968 한국당 "송·조 중에서 한명 낙마-文대통령 사과 있어야.. 9 이게다야당때.. 2017/07/13 1,249
707967 옷가게서쓰는 스탠드스팀다리미 어디서 사나요?? 6 zz 2017/07/13 2,133
707966 이언주, 상습적으로 사회적 약자 비하 8 정의의 화신.. 2017/07/13 1,744
707965 이명박 문건을 보면.. 이명박의 타겟은 2040 1 2040 2017/07/13 808
707964 토리버치 플랫 질문 !! 1 whitee.. 2017/07/13 912
707963 깻잎찜할 때 육수양은 얼마나 하나요? 2 2017/07/13 927
707962 영화 '내사랑' 추천드려요~ 2 감동 2017/07/13 1,493
707961 한국은 다주택자의 지상낙원.. 9 ㅁㄴㅁ 2017/07/13 1,901
707960 외국가는 캐리어에 에프킬라 넣어도 되나요? 6 여행 2017/07/13 2,421
707959 엄앵란 신성일 자식중에서 막내가 제일 괜찮아 보이지 않나요..?.. 9 .... 2017/07/13 5,279
707958 쉬운 영어 단어인데 몰랐던 거 있나요? 23 ... 2017/07/13 3,171
707957 남편 기 살려주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7/07/13 2,043
707956 안산 고잔신도시나 중앙동쪽 반찬가게 좀 추천해주실래요? 4 .. 2017/07/13 810
707955 공부방 뭐하는곳인가요?? 7 궁금.. 2017/07/13 2,079
707954 알레르망 거위털 냄새.. 2 ㅠㅠ 2017/07/13 1,342
707953 카페 옆 테이블에 레즈비언 있었네요 8 2017/07/13 6,310
707952 이성에 대한 촉이 잘맞는 분 있으세요? 7 .. 2017/07/13 3,526
707951 책리뷰 추천해주세요.. 2017/07/13 272
707950 이언주 사퇴촉구서명 같이해요 18 2017/07/1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