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신경쓸 일이 많으니 집중을 할 수가 없네요.

핑핑 돌아요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7-03-31 22:10:36

제가 늘 멀티태스킹으로 그냥저냥 버티어왔는데요,

요즘 직장 일도 넘 신경쓸 일 많고

애들 일로도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하루해가 너무 짧고

도대체 뭐가 이렇게 바쁜지 괜히 마음이 안정이 안되고

예전 같으면 집중해서 다 해치웠을 일도 손도 못댄 채 하루가 끝나고

꼭 해야 할 일도 깜박 잊어버리고 그래요.


이 와중에 결혼한 첫째는 생리 시작 안하다고 하더니 약국에서 임신테스트 사서 해보니

두줄 나온다고 하고

둘째는 직장일 힘들다고 눈물 바람이고...

첫째 임신 축하하고 둘째 다독이고 내가 엄마로서 하는만큼 한다 해도

내가 실제로 시원하게 해결에 도움을 줄 수도 없단 생각에 넘 마음이 힘들어요.

저도 제 직장 일만해도 정말 두 다리 쭉 뻗고 울고 싶을 정도구요.


첫째가 출산해도 제가 봐줄 수도 없고

일하는 애가 애는 어찌 키울지 너무 걱정되고

둘째가 직장일 힘들다 하는 것도

내가 너무 힘들면 때려치우고 그냥 집에서 편히 살자고 해도 둘째가 그건 자기가 못참는다 그러고..


도대체 이런 일들이 언제 조금이나마 나아질지... ㅠ ㅠ

울고 싶은 밤이네요.

IP : 112.186.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1 10:13 PM (216.40.xxx.246)

    에휴...
    육아는 끝이없네요....참..
    딸가진 엄마들은 또 딸이 손주낳으면 가만 있기도 그렇고..
    글쎄요. 그냥 나중에 산후도우미라도 두어달 쓰게 용돈좀 마련해 주시고 그정도만 해도 되지요.

  • 2. 도우미
    '17.3.31 10:22 PM (112.186.xxx.156)

    아..좋은 생각이네요.
    두어달 산후도우미 비용 댈수 있게 격려금 주면 좋을 거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3. 하이
    '17.3.31 10:43 PM (211.212.xxx.151)

    원글님이 책임감이 강하신거 같아요.
    고 3아이 하나 키우는데 애들이 성인이 되도 이렇게까지 자식 걱정하고 살아야하는건가요?ㅠ 일까정하시는 원글님도 이제 인생 좀 즐기시며 사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 4. 그래서
    '17.4.1 2:02 AM (223.62.xxx.205) - 삭제된댓글

    성격이 팔자라는 거죠
    그런 일들 나아지지 않을거에요 앞으로도 주욱~
    자식들 자기 인생 스스로 책임지게 하고 견디게 두세요
    내 인생 한몫 살기도 벅찬데 세몫을 사니 안힘들리가...

  • 5. 봄날
    '17.4.1 10:14 AM (180.71.xxx.26)

    힘들고 눈물날 때 마음이 시키는 대로 목놓아 우세요.
    그래야 다시 힘도 나요.

  • 6. 제가
    '17.4.1 11:39 AM (39.17.xxx.206)

    책임감이 특별히 강한 건 아닌거 같아요.
    여태 제가 뭘 딱이 해준거 없고
    애들이 각자 알아서 해온 것이라서요.
    그치만 첫째가 임신이라 하고 둘째도 직장이 넘 힘들다 하니
    다른 부모도 자식 일에는 산경 쓰이는게 당연하다 싶어요.
    근데 실제로 출산에 도움을 줄래야 줄수도 없고
    둘째 일도 그렇구요.

    저도 젊어서 누구의 도움도 하나 없이 살아왔지만
    늘 나는 애들에게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야지 샹각했어요.
    근데 결국 첫째 출선한다해도 비용 보조해주는거 외엔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도 없다는게 명확하네요.
    막상 애들이 성인이 되니 애들도 저처럼
    결국 부모의 도움을 제대로 못 받으면서
    저처럼 힘겹게 살거란 생각에 부모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찌 헤쳐나가야 할지 힘드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292 여자들은 왜 아저씨를 싫어할까요? 31 ㅇㅇ 2017/06/10 6,210
696291 지적호기심 많으신분들 무슨일하셔요 26 2017/06/10 4,538
696290 니코마코스 윤리학 이란 책 완독하신분 계신가요 ? 10 철학 2017/06/10 1,292
696289 송민순 등 전직 외교부 장관들, 강경화 후보자 임명 지지 성명 .. 11 샬랄라 2017/06/10 2,277
696288 특정 음식이 당길 때 몸에서 그 음식이 필요해서 그런거겠죠? .. 5 ... 2017/06/10 1,413
696287 아까 섬총사에서요 10 아니겠노 2017/06/10 1,552
696286 가지를 전자렌지에 돌렸더니.. @.@ 15 가지나물무침.. 2017/06/10 6,696
696285 저같은 사람은 아이허브에서 뭘 사면 좋을까요? 7 2017/06/10 2,020
696284 영등포 바나나헤어에서 불륨매직 해보신분 디자이너 추천부탁드립니다.. .. 2017/06/10 1,032
696283 아름다운 기념식. 4 보리보리11.. 2017/06/10 720
696282 왜 그럴까요? 4 알쓸신잡 2017/06/10 603
696281 일이 없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대통령이 문재인이니.. 3 ~~ 2017/06/10 929
696280 안치환 광야에서 5 뭉클뭉클 2017/06/10 1,437
696279 오전에 옷 반품 할까 말까 물어본 5 사람인데요 2017/06/10 1,551
696278 깍두기 담그려고 하는데요 5 깍두기 2017/06/10 1,144
696277 통돌이 세탁기 냄새..해결 5 .. 2017/06/10 3,098
696276 日 "독도 표기 지도 신고하라"..전세계 재외.. 2 샬랄라 2017/06/10 753
696275 땅콩비지로 뭘 해먹을까요? 1 숭늉한사발 2017/06/10 407
696274 받아칠 말은 왜 뒤에 떠오르는가.....ㅠㅠ 17 .... 2017/06/10 4,026
696273 오바마가 한반도에 뿌려놓은 똥물이 너무 심각하네요. 17 피봇투아시아.. 2017/06/10 3,326
696272 근육통이 갱년기인가요? 5 ㅇㅇ 2017/06/10 2,600
696271 이니실록 31일차 19 겸둥맘 2017/06/10 2,033
696270 영등포나 신도림에 볼륨매직 적당한 가격에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 2017/06/10 436
696269 가전 as 물건을 바꿔서 보낼수도 있나요? 2 찜찜 2017/06/10 468
696268 뒷베란다문 바로앞장판에서 물이 베어나오는데요 7 .. 2017/06/10 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