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지나고 보니]

박근혜의 구속을 보며
지금의 파국을 막을 기회는 여러번 있었던거 같아요.

정윤회 문건이 터졌을때 최순실과 선을 확실히 그었더라면.

세월호 참사가 났을때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살렸다면.

살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유가족의 마음을 보듬었더라면.

국정농단이 드러났을때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하야했더라면.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헌재 판결에 겸허했더라면.

그런데 모두 반대로만 했고 결국은 구속 신세가 됬네요.

[아뜨리나]

이미 되돌릴수 없는 시간이예요
부질없어요

[본인이]

다 본인이 선택한거예요
본인이 선택한 범죄에대해 벌을 받는 것 뿐입니다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런글 별로네요

[ㅇㅇ]

세월호 참사가 났을때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살렸다면.
ㅡㅡㅡㅡ
세월호 사건에 대해 잘못 인식하시는 듯..

조금이라도 더?
정부가 살린 인명 거의 없어요.
어선들이 대부분 구한 겁니다

[시작은 세월호였죠.]

세월호를 대하던 냉혹한 태도와 의혹 위에 차곡차곡 또다른 의혹과 부정을 쌓아갔으니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 정말 오랜만에 인과응보가 제대로 실현되는 것을 보고 있는 겁니다.
앞뒤 생각없이 받아들인 사드에 대한 인과응보 또한 실현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씨왕조에 충성을 다하던 대구와 경북이 조용하지 않습니까?
국민을 오직 자신의 권력유지와 축재를 위한 도구로만 인식하고 대했던 결과이니 애처로울 것도 안타까울 것도 없습니다.

[원글이예요]

대한민국이 썩 훌륭한건 아니지만 시민의식도 높고
사법체계도 이번에 보니 꽤 잘 작동하고
희망이 보여요. 박근혜 구속은 사필귀정이지요.
그런데 한 인간으로 보면 눈 감고 귀 막아 그 많은 기회를 날린게 참 어리석고 안타까워요.
그냥 그렇다구요. 불쌍하다느니 하는 박사모적 생각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