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래 진상규명님께서 올려주신 글 읽고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마음을 보태고 싶으신 분들 계실까 싶어 제목을 바꾸어 달았습니다.
은화엄마가 팽목을 떠나면서...
세월호미수습자가족을대표하여
엄마.아빠.가족의마음으로
지금까지함께해주신 많은분께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이마음이모여서세월호가
뭍으로올라왔습니다.
저희에게세월호의인양은
세월호가 뭍으로올라오고
가족을찾는것입니다.
이젠가족을하루라도빨리
찾는일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미수습자가족들과논의한후
수많은고민끝에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이제까지여러분께서
세월호416연대나가족협의회에
후원하신후원금등은
저희에게전혀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국민여러분께서 직접
저희을 후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은화.다윤.현철.영인.
양승진.고창석선생님
권재근.혁규부자.이영숙님을
찾을때까지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런글을 올려서
투명하게공개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저희는이제 가족을 찾기위해
목포신항으로 떠납니다.
다찾을수있도록계신곳에서
간절히 기도해주셔요.
계좌번호: 농협351-0942 -7333 -63
예금주:이금희(미수습자대표)
팽목에서1081째날에 은화엄마는
잠을이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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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한 가지 아쉬운 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너무 적었던 거 같아요. 416연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특정목적으로 기부된 것은 거기에 맞게 썼다고 하는데 대부분 세월호 관련 후원하신 분들은 기부대상을 지정하지는 않고 알아서 두루두루 잘 쓰이길 바랐겠죠. 그런데 일반인들이 기부 우선 순위로 생각하던 것과 그 격차가 좀 큰 듯합니다.
실제로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회계 정산 내역들을 살펴보면, 세월호 진실 알리기 등의 사업을 펼치는 데 대부분의 예산들이 사용되고 동거차도에 있는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직접 전달된 기부금은 없는 것 같네요. 그나마 동거차도에서 진행된 행사 지원금들이 달별로 60만원 정도 ...
다른 활동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이 너무 적었던 것은 아쉽습니다. 아마도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해서였겠죠. ㅠ,ㅠ
지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어 여러분들 보시라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예전 같았으면 "유지니맘"을 모두 외쳐 부르면 바로 해결되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