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남자친구들 놀이

사회성 조회수 : 4,444
작성일 : 2017-03-31 16:39:24

사회성 부족한초등 4학년 남아 엄마입니다.

아이가 자기만의세계가 있어 친구랑 어울리는 게 서툴고 다른 아이들과 좋아하는 분야가 다릅니다.

저희 아이는주로 집에서 수학 관련 공부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가끔 게임하고 혼자 노는 것으로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수학은 고등수학을 하지만 정신연령과 사회성이 낮아 아기같이 울고 떼쓰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작년까지친한 친구 없어도  제가 나서서 같은 반 친구들 초대해서 먹이고 놀게 해주고 했는데

너무 힘들고저도 지치고 해서 반년 동안은 초대를 못했습니다.

초대를 하면사회성과 공감 능력 부족한 저희 아이는 자기 위주로 놀려고 하고

그러면 저는또 다른 친구들 마음 상하지 않게 중재해야 하고 ...

그러다 다른친구들끼리 놀고... 저희 아이는  그 와중에 혼자놀고,

손님들 챙기다가지치고, 그래서 몇달 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4학년이 되고 아이가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우리집에 오라고 하고 다른 친구들 집에 가고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물론 친구한테관심 없던 그동안 모습에 비하면 기적처럼 좋은 일 이지만...

눈치없이우리 아이가 아닌 다른 친구들만 초대한 친구에게 가고 싶다고 울고

우리 집에가자고 막무가내로 떼 쓰듯 이야기 해서 착한 친구들이 다음주에 놀러와 준다고 약속을 해 주었네요.

 

작년까지는 아이들이 어려서 제가 같이 몸으로 놀아 주고  게임해주고하면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4학년이 되고 보니 다른아이들은 부쩍 많이 자란 것 같아 어떻게 놀아줘야 재밌어 할지 모르겠네요.

저도 몇개월 초대 안해서 감이 떨어져 있고요 ^^

 

집에 X-box 게임기 하고 블럭들 (레고,맥포머스, 자석가베 등) 있고,

점핑 볼같은 거 있는데 ….

뭘 준비해놓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자아이들같으면 같이 액세서리 만들기 같은거 하면 좋은 것 같은데

남자아이들은뭘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4학년 남자아이들 뭘 해줘야재밌게 잘 놀았다고 할까요?

X-box에 다운 받을게임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션 게임할수 있는 키넥트도 있는데 어떤 게임을 설치해 놓으면 좋을까요?

아님 만들기같은 거 사 놓을까요?

부디 재밌게놀고 가서 우리 집에 또 놀러와 줬으면 좋겠네요.  

IP : 175.121.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1 4:43 PM (210.217.xxx.81)

    보드게임도 있음 좋겠네요
    친구들 많이 생겨서 자주 놀러올꺼에요~
    맛있는거 주세요 짜장면같은거

  • 2. ...
    '17.3.31 4:46 PM (218.235.xxx.53)

    저희 아이도 4학년이도 너무 비슷해서. 정말 엄마가 놀아주는게 지치는 일이잖아요.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을 초대한 것을 보니, 엄마가 이제 한발떨어져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아직이에요. 또 미국에서 1년 전에 귀국해서 더 서툴르고요.
    저도 항상 공부보다는 아이에게 친구가 있나,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오나 초관심이었고,
    어릴때부터 이런저런 테라피를 받던 아이라, 친구들을 제가 초대해서 같이 놀아주다보면, 제 아이는 어느새 혼자 놀이에 몰두해 있고, 저는 아이들 베이비싯을 해주는 풍경이었어요.

    어린 시절이 제일 힘들고, 이렇게 잘 도와주는 엄마가 있으면, 대학교가서는 훨씬 나아지드라구요.
    더 비슷한 애들이 많이 모여요. 결국에는 공부도 잘하는 아이이니, 학업은 덜 걱정하고 계실테구요.

    게임은.... 아직도 마인크래프트인 것 같긴하던데요.
    이번엔 그냥 한번 지켜보세요. 어떻게 노나. 또 다른 집 방문하면 애들은 다 흥분하니, 특별히 관여안해도 될거 같아요.

  • 3. ....
    '17.3.31 4:47 PM (121.157.xxx.195)

    치킨 시켜주시고 엑스박스 주면 좋아하죠. 보통은 핸드폰 게임하고 서로 게임 구경하고... 그러고들 놀아요

  • 4. ..
    '17.3.31 4:57 PM (223.33.xxx.139) - 삭제된댓글

    키우느라 힘드시지요..
    애들은 자기들이 놀거리를 찾더라구요.

    저흰 어릴 때 사회성 그룹 치료를 했더니 좋아하더라구요.
    그 시간도 좋고 마치고 엄마들이랑 아이들이랑 한번씩 놀고 밥먹고 하니 좋아했어요.
    서로 아픔을 아니 엄마들도 배려하구요.
    위로, 조언도 받구요

  • 5. 사회성
    '17.3.31 5:06 PM (223.62.xxx.18)

    ... 님 저희 아이도 미국에 있다 한국온 게 1년 남짓 이예요 ^^
    한국 친구들 수준도 정신연령도 높아 또래랑 차이가 더 두드러져 보이 네요 ~ 반가워요!! 지역이 가까우면 친구하면 참 좋겠네요 ~

    치킨 짜장면 좋을 것 같네요!!

    사회성 그룹이 있으면 좋은데.. 그룹을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지금처럼 관심 생겼을때 하면 딱 좋을텐데 말이예요.

  • 6. 맛있는간식
    '17.3.31 5:14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주고 아이들이커서
    엄마는 그냥 일하시거나 쉬면서 간간히
    보셔요.
    떡볶이.아이스크림.프링글스.과일

  • 7. ...
    '17.3.31 5:27 PM (58.123.xxx.242)

    우리 딸도 4학년인데 남자친구들 집에 자주 초대해서 알아요
    남자 친구들은 치킨을 좋아하고 특히 닭다리를 좋아해서 치킨을 시켜주면
    닭다리 먼저 먹겠다고 해요
    치킨을 닭다리로 시켜주세요!

    저도 삼심몇년만에 애들이 닭다리를 그리 좋아하는지 첨 알았네요.

    그리고 치킨 앤 컵라면이면 게임끝이에요 남자애들은

  • 8. 수학이나과학관련
    '17.3.31 5:41 PM (122.35.xxx.146) - 삭제된댓글

    체험이나 학원이나 영재원이 도움될수도요
    아이만의 강점을 키워주세요

    전 님처럼 부지런하지도 못했지만^^;
    관심사를 매개로 한 활동들을 했는데
    평소 소심하고 책만보고있던
    친구와 교류없던 아이가 적극성을 보이네요

    과학상자 좋아해서 방과후로 3년째하고 있어요
    미리가서 동생들도 가르쳐 주고
    오래하다보니 제일 진도가 빠르고
    해마다 과학주간 상받아오면서 뿌듯해합니다

    천문대도 2년했어요
    아는친구 없어 걱정했는데 잘 어울려 지냅니다
    올해 영재학급 갔습니다
    비슷한 관심사의 친구랑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보여요

  • 9. 관심분야체험활동
    '17.3.31 6:23 PM (223.62.xxx.232)

    저희아이는 사회성 프로그램도 그저그랬고ㅠ
    (그림 못그리고 안좋아하는데ㅠ
    사회성프로그램 내용이 뛰어노는시간 외에는
    글쓰고 그림그리고 뭐만들고 그렇더라고요ㅠ
    집가까운 청소년상담센터에 프로그램 있어요)
    관심있는것 하면서 친구들과 교류가 늘더군요

    방과후 과학상자 하면서
    해마다 과학주간 상도받고
    동생들 친구들도 도와주네요
    월1회 천문대 다니는데 거기가면 딴아이 됩니다 ㅎㅎ
    (평소 말수없고 주로 책보고있는 편이에요ㅠ
    처음 천문대 갈땐 아는아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완전 잘 지냅니다)

    관심사 비슷한 친구들 만나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수학 과학 관련
    다양한 활동하게 해주세요
    과학도 실험실습위주 학원들 있어요
    위에 쓴 천문대나 로봇 숲체험 같은것도 좋구요
    운동 좋아하면 함께하는 운동(농구,축구)도 좋고요

    정기적 활동하며 친해진 친구 부르면 더 좋을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786 꼭 봐주세요- [뉴스포차] 세월호3주기 특집 ‘눈동자’(소설가 .. 1 고딩맘 2017/04/06 303
669785 원룸주택 건물주님들 문의 5 vv 2017/04/06 1,310
669784 아침부터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ㅠㅠ 22 아마 2017/04/06 18,867
669783 교통사고 합의금 조언 부탁드려요. 2 ... 2017/04/06 988
669782 안철수 마타도어가 이렇게나 심하다니 둣목 잡고 싶어지네요 61 예원맘 2017/04/06 1,379
669781 와중에죄송)부동산 복비 여쭤요 1년내 2건 팔고 사게되었는데요... 적폐청산 2017/04/06 302
669780 강헌 명리학- 안철수 명식풀이 kkk 2017/04/06 1,907
669779 여러분 심상정은요? 24 궁금함 2017/04/06 1,233
669778 같이 일하게 될 상사의 평판.. 4 흠.. 2017/04/06 784
669777 지역구 선거할때 중앙당 지원 받은거는 내놓고 나가야지 2 탈당입당 2017/04/06 214
669776 혹시 50 넘어서 까지 탁구 치고 계신분~~ 4 몸매 관리 2017/04/06 1,413
669775 중3아이 조퇴~~ 6 조퇴 2017/04/06 1,086
669774 이언주 진짜 대단하네요. 35 ㅎㅎ 2017/04/06 3,235
669773 아이들 학습관리 어떻게 하세요? 6 어설픈엄마 2017/04/06 837
669772 운동다니면 원래 회식도 하고 그러나요? 6 ~~ 2017/04/06 1,092
669771 헐..국민의당 차떼기 경선에 조폭동원의혹 24 ㄷㄷㄷ 2017/04/06 687
669770 강남에서 제일 살기 편한데가 어디인가요? 19 .. 2017/04/06 2,828
669769 4월... 요즘 같은 때 딱 어울리는 노래 소개: 노영심 4월이.. 이맘때 2017/04/06 544
669768 21개월아기 수면치료 잘하는곳 있을까요? ..ㅠ 6 2017/04/06 1,087
669767 이언주 탈당 “안철수와 몇 달 전부터 논의, 김종인에게는 결정 .. 30 와우~ 2017/04/06 899
669766 김미경교수 채용, 아름다우면서도 찜찜한게 15 ㅇㅇ 2017/04/06 1,162
669765 양자토론 기회균등에 어긋난다고 하시는데 2 선거 2017/04/06 237
669764 주갤에는 일베충 많아요. 12 ... 2017/04/06 407
669763 취업의혹 펙트체크 직접하세요 10 ^^ 2017/04/06 386
669762 박원순 새누리 공세에 정면반박, 안철수는? 3 포스코사외이.. 2017/04/06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