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혈질 남편과 사는 분..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말이 많은 편인 남편, 그리고 듣는걸 더 좋아하는 편인 저..
남편은 말을 잘하기에 항상 말싸움끝에 본인이 다 잘했고
너가 잘못됐다로 끝이 나야 끝이 납니다.
아니면 제발 이제 그만하자고 애원해도 여기저기 따라다니면서
그렇게 결론이 날때까지 말을 계속 하죠.
그럼 결국 저는 끝까지 얘기 듣다가
그래. .
그러고도 자기 할말 다하고 분이 풀릴때까지 사람을 들들 볶아요...
그 후에는 에이씨 거리면서 혼자 뭐 예를 들어 요리를 한다고 쳐보면 소리 쾅쾅 내면서 하다가
쩝쩝소리내면서 밥먹고 할꺼다하고
지 분 풀리면 와서 또다시 대화를 해보자고...
본인은 기분이 나아졌는지 몰라도
저는 맨처음에 남편이 퍼부운 말들로 인해 이미 상처받은채
지옥속에서 있는데 옆에서 온갖 승질 다부리고 밥까지 쩝쩝대고 먹어놓고 다시와서는 다시 무슨 대화를 하자는건가요???
그러고 하는 말이
저한테 왜 그러녜요??? .....
저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8년 살았는데
그전까진 쭈욱 이해하고 참으면서 살았는데
작년쯤부터 한계가 온거같아요.
소리한번 안지르던 제가 남편 하는 말마다 소리지르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안쉬어져서 숨 크게 쉬어야 하고
가슴이 미친듯이 쿵쾅거려요.
소화안되는건 기본이었구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고치나요 ...
1. 샬랄라
'17.3.31 3:25 PM (210.86.xxx.10)은행잔고 마르듯이 님 이제 한계에 온겁니다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일단 진지한 대화로 해보시고 안되면.....2. ....
'17.3.31 3:26 PM (1.236.xxx.107)계속 그렇게 안에 얘기 다 하세요
제가 참다가 미친듯이 내 할말 다 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갱년기라고...헐
지금은 어쨌든 제 눈치좀 보고 자제?좀 하더라구요3. 정색하고
'17.3.31 3:29 PM (221.146.xxx.118)지금 이 마음들
글로 써서 이메일로 보내세요.
답변도 이메일로 하라고 하세요.4. zz00
'17.3.31 3:32 PM (211.114.xxx.126)저희 남편이랑 저랑은 편지로 얘기 많이 합니다,,,
메일도 그렇고 카톡도 그렇고 손편지도 하구요,,,
차분히 앉아서 편지를 함 써보세요5. ...
'17.3.31 3:35 PM (223.62.xxx.103)지친다.
어떻게 살아요~
질려서.6. 너무 지치고 슬퍼요..
'17.3.31 3:45 PM (70.69.xxx.213)예전의 내가 지금의 내가 아니라는 걸
그 옛날의 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남편이
가장 잘 알텐데..
내가 왜 변했을까.. 생각 못하는지..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만 할까.. 너무 슬퍼요
이 힘든세상 서로 좋은얘기하며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정말 나한테 너무하네요...
그런데 본인은 저한테 너무하다하고 저보고 왜그러냐고 하고 결국 또 나오는 말이 협박이에요. 자기가 어디가서 죽었으면 좋겠냐고....
내가 하고싶은말이에요... 내가 하루하루 말라죽을것같은데..7. 그래놓고!!!
'17.3.31 3:46 PM (70.69.xxx.213)그래놓고!!!
끝에는 미안하고 사랑한다네요.....
미안하고 사랑하는데 나한테 왜그러는건가요.......
도대체 왜.... 저 정말 미칠것같아요
하루도 안 우는 날이 없어요ㅠㅠ8. 병원
'17.3.31 3:51 PM (211.112.xxx.251) - 삭제된댓글병원가서 약물치료하세요. 그거 홧병이에요. 가만두면 공황장애옵니다. 남편 데리고 가세요.
너땜에 내가 약을 먹는 지경에 왔다는 심각성을 알려줘요.
썩을인간...9. ..
'17.3.31 3:58 PM (222.234.xxx.177)그런성격 안고쳐진다 보면 됩니다 헤어지는게답이에요
10. ᆞᆞᆞ
'17.3.31 4:00 PM (110.70.xxx.23)원글님이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셔요
마음의 화도 해소되고 남편과의 관계도 나아질 겁니다11. 달탐사가
'17.3.31 4:02 PM (119.247.xxx.123) - 삭제된댓글제 남편도 꽤 비슷한 성격인데 저는 여자치고 성격이 아주 강해요.
그래서 신혼 1년간 전쟁이었는데 남편의 말투 습관 태도 다 고쳤죠. 결국 내용보다 싸우는 말투랑 태도의 문제죠.막말하는 습관 포함.
100% 기질을 고칠순 없어도 나를 대하는 태도는 고칠수 있어요. 왜냐면 아무리 성질 더러워도 직장상사한텐 그렇게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저거 다 상대보고 하는 겁니다.
제가 신혼초에 든 생각이 성격이 온순한 여자가 이 남자랑 결혼했으면 싸움은 덜하겠지만 결국엔 여자가 시름시름 병에 걸렸겠다...였어요. 원글님이 그 상황인듯 ㅠㅠ
오늘 너랑 나랑 죽었다 각오하고 덤비는 걸 1년쯤 해야 고쳐져요. 타고난거랑 굳어져온 습관이라서 저 사람이 나보다 강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야 겨우 고치기 시작하더군요. 가령 싸우고나서 본인 잘못 인정하고 제대로 사과를 요구하고 그걸 할때까지 모든 집안일에 손을 떼 버렸어요(아이가 없어서 가능) 뭔가 불편함을 너머서 삶의 위협이 와야 고쳐요. 그런데 아이들도 있으시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고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12. 달탐사가
'17.3.31 4:04 PM (119.247.xxx.123) - 삭제된댓글제 남편도 꽤 비슷한 성격인데 저는 여자치고 성격이 아주 강해요.
그래서 신혼 1년간 전쟁이었는데 남편의 말투 습관 태도 다 고쳤죠. 결국 내용보다 싸우는 말투랑 태도의 문제죠.막말하는 습관 포함.
100% 기질을 고칠순 없어도 나를 대하는 태도는 고칠수 있어요. 왜냐면 아무리 성질 더러워도 직장상사한텐 그렇게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저거 다 상대보고 하는 겁니다.
제가 신혼초에 든 생각이 성격이 온순한 여자가 이 남자랑 결혼했으면 싸움은 덜하겠지만 결국엔 여자가 시름시름 병에 걸렸겠다...였어요. 원글님이 그 상황인듯 ㅠㅠ
오늘 너랑 나랑 죽었다 각오하고 덤비는 걸 1년쯤 해야 고쳐져요. 타고난거랑 굳어져온 습관이라서 저 사람이 나보다 강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야 겨우 고치기 시작하더군요. 가령 싸우고나서 본인 잘못 인정하고 제대로 사과를 요구하고 그걸 할때까지 모든 집안일에 손을 떼 버렸어요(아이가 없어서 가능) 더 열받을때는 내가 이구역의 ㅁㅊㄴ이다 컨셉으로 ㅈㄹ발광도 하니 좀 무서워 하더군요. 뭔가 불편함을 너머서 삶의 위협이 와야 고쳐요.
그런데 아이들도 있으시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고칠수 있을지 모르겠네요...13. zz
'17.3.31 4:11 PM (112.217.xxx.202) - 삭제된댓글위의 분 의견에 동감.
내가 이구역 미친년이다 컨셉만이 통합니다.
직장상사한텐 안그러거든요. 님이 만만한 거여요.
저는 제가 가구 몇개 부셨어요. 그러고 고쳤습니다. 화이팅!!14. ㅁㅁ
'17.3.31 4:38 PM (220.125.xxx.45) - 삭제된댓글어떤 부부가 싸움을 자주했답니다.
남편 성질이 개같고 지랄스러웠는데요.
무던히 참다참다 폭팔한 아내가 물건을 잡자마자 남편에게 던졌대요.
남편이 얼굴에서 피가 철철 흐르더니
저녀언이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동생네 집에가서 울더랍니다.
그후 아내한테 개같은 성질 팍 죽이고 잡혀 살았대요.
상대가 돌을 던지면 무조건 관용을 베풀게 아니라.
돌을 던져보세요.
확 달라집니다. 저리도 무서운 인간이었었네..하면서 꼬랑지가 아래로...15. 정말 그렇네요..
'17.3.31 4:43 PM (70.69.xxx.213)내가 만만해서 그러는구나.....
남한테 한없이 좋은 사람이에요. 사람들 어딜가나 다 남편 좋아하고요..
그러고보니 정말 그렇네..
지금 또
일방적으로 저한테 화해하자는 뜻으로 건드리고 툭툭 치다가 제가 싫어하고 뿌리치니까
화 잔뜩 나서 벌건눈으로 씩씩대며 너는 내가 손대는것도 싫다는거지??!!!!!! .. 이러다가
그럼 나는 일방적으로 퍼부움 당했는데 오빠 기분 나아졌다고 자동으로 풀어져야 하는거냐고 하니까
말로는 내가 잘못했네.. 해놓고는 화잔뜩나서
그냥 내가 어차피 태어난몸 어디서 뒈져버릴수도 없으니까
곧 이사가면 주7일 일하고 니눈앞에서 최대한 안띠게 할께 이런말 계속 하더니 다른방으로 갔어요.
정말..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막말하고 ... 정말 하루하루 내가 말라죽는 느낌이에요.
심장이 두근두근 진정이 되질 않아요
왜이렇게 매일 똑같은 일을 겪어야하는지..
주제는 매번 달라도 결과는 늘 똑같아요.
사람들이 왜 혼자 담배를 피고 술을 마시는지 알겠어요...16. 달탐사가
'17.3.31 5:10 PM (119.237.xxx.179) - 삭제된댓글화해하는 과정이 울집 남편이랑 너무 비슷해서 다시 리플 달아요.
저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상황이 두려워서 저러는 거예요.
그러니 모든 과정 생략하고 사랑한다고 다가왔다가 상대가 안받아주면 버럭 하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스타일이 꽁해서 냉전하는 스타일보다 순진하고 단순해서 조련?하기 더 좋을수도 있어요. 힘이 좀 들어서 그렇지..
본인이 침묵을 못견디고 먼저 말거는 성격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법만 가르치면 먼저와서 사과하거든요. 저희는 요즘 싸우면 그냥 남편이 먼저 사과해요.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오래 끄는거보다 본인에겐 스트레스가 덜하다는걸 깨달은 거죠.
나는 아직 안풀렸는데 남편이 풀려고하면
감정만 분출하시지말고 강하지만 아주 논리적으로
우선 내가 이러이러한 점은 잘못했다. 그런데 너가 이런게 나를 화나게 한다. 너의 이러이러한 점을 사과하기 전까지 나는 기분을 풀수 없다.라고 하고 사과하면 (힘들겠지만) 바로 받아주세요. 이게 여러번 반복되면 사과가 빨라져요. 물론 그 과정에서 나도 내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먼저 사과해야하고요. 그리고 대화 중에 고성,폭언, 막말이 나오면 바로바로 방금 그말은 사과하라고 하세요. 사과하기 전까진 대화 못한다고 하시고요. 전 목소리만 올라가도 목소리 낮출때까지 대화안한다고 목소리 낮추고 다시 오라그래요.
저쪽이 도를 넘는 말을 해서 너무 화가나면 가만히 있지않고 물건 파손하거나 쌍욕을 한다거나 평소에 전혀 보여주지 않던 모습 보여줘서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통하더라구요. 반복되면 내가 괴물이 되겠지만 가끔하는건 충격요법으로 효과가 있더군요;;17. 마나
'17.3.31 5:13 PM (222.111.xxx.6)남편이 다른방으로 들어가면... 그때부터 물건 들어다 팽개치고 울고 불고 소리지르고 미친년처럼 발작해버려요... 울 큰언니는 예전에 형부랑 싸우면서 티비도 내동댕이쳐버렸어요... 그 후로 절대 덤비지 않아요... 형부가 성격이 엄청 강한데.... 그 후로는 깨갱이더라구요... 물론 꼼쟁이라 티비값 또 물까봐도 못덤볐죠..
18. 달탐사가
'17.3.31 5:15 PM (119.237.xxx.179) - 삭제된댓글화해하는 과정이 울집 남편이랑 너무 비슷해서 다시 리플 달아요.
저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상황이 두려워서 저러는 거예요.
그러니 모든 과정 생략하고 사랑한다고 다가왔다가 상대가 안받아주면 버럭 하는 거지요.
그런데 이런 스타일이 꽁해서 냉전하는 스타일보다 순진하고 단순해서 조련?하기 더 좋을수도 있어요. 힘이 좀 들어서 그렇지..
본인이 침묵을 못견디고 먼저 말거는 성격이기 때문에 사과하는 법만 가르치면 먼저와서 사과하거든요. 저희는 요즘 싸우면 그냥 남편이 먼저 사과해요.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오래 끄는거보다 본인에겐 스트레스가 덜하다는걸 깨달은 거죠.
나는 아직 안풀렸는데 남편이 풀려고하면
감정만 분출하시지말고 강하지만 아주 논리적으로
우선 내가 이러이러한 점은 잘못했다. 그런데 너가 이런게 나를 화나게 한다. 너의 이러이러한 점을 사과하기 전까지 나는 기분을 풀수 없다.라고 하고 사과하면 (힘들겠지만) 바로 받아주세요. 이게 여러번 반복되면 사과가 빨라져요. 물론 그 과정에서 나도 내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먼저 사과해야하고요. 그리고 대화 중에 고성,폭언, 막말이 나오면 바로바로 방금 그말은 사과하라고 하세요. 사과하기 전까진 대화 못한다고 하시고요. 전 목소리만 올라가도 목소리 낮출때까지 대화안한다고 목소리 낮추고 다시 오라그래요.
저쪽이 도를 넘는 말을 해서 너무 화가나면 가만히 있지않고 물건 파손하거나 쌍욕을 한다거나 평소에 전혀 보여주지 않던 모습 보여줘서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통하더라구요. 반복되면 내가 괴물이 되겠지만 가끔하는건 충격요법으로 효과가 있더군요. 제가 두세번 정도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아직도 그걸 잊지않고 가끔 농담으로 얘기해요. 저도 그럼 부끄러워하지 않고 언제든 그 모습이 또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해요ㅎ 그 상황까지 갈까봐 싸울때 좀 조심하는거 같더군요.19. 보아하니 남편도 좋은 사람같은데
'17.3.31 5:23 P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한번 크게 성질 부려보세요.
남자가 가정을 생각하느라 져줄거예요. 눈치도 보고.
그런데 풀어줄때는 잘 풀어주시고 하세요.
단 애들앞에서 그러면 안됩니다. 가정이 불안해져요.20. 제가 그런 남편인데
'17.3.31 5:53 PM (223.62.xxx.142)요즘 많이 반성하고 아내얘기 경청하고 있네요
나이드니 더욱 미안한 맘이 많이 드네요
힘 내시구요 ~21. 다혈질
'17.3.31 7:19 PM (222.152.xxx.230) - 삭제된댓글다혈질과 사는 사람의 고통
22. 독해지셔야,,,
'17.3.31 7:45 PM (211.222.xxx.207)살 수 있어요
사람 간사하고 누울 자리보고 발뻗어요
님을 조종하고 자기뜻대로 하며 희열?성취감?
더는 못느끼게 하셔야해요
가만히 계시다간 더합니다
대판 엎으시던가 이혼불사 심정으로
결단을 내셔야 바뀌는 척이라도 합니다
울 친정엄마가 여태 그러고 사십니다
지옥이따로 없고 딸들이 유년시절 너무
불행했어요
사랑은 무슨,,,,아무데나 사랑 갖다붙이지 말라 하세요23. ...
'17.3.31 9:34 PM (99.232.xxx.166)저희 부모님 신혼때 일인데요 엄마가 매끼를 차리면 아빠가 맛이 없다,이런식으로 밖에 요리를 못하냐고 핀잔에 무안주기...
엄마가 하루는 참고 참다가 그럼 요리사랑 결혼하지 그랬냐 이 미친놈아 하면서 밥상을 다 엎어버리셨대요.그러곤 밖으로 나가셨대요.
집에 돌아와보니 아빠가 깨끗이 청소에 설거지에 다 해놓으시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 하셨대요.그후로는 엄마가 해주신 음식에 단 한번도 불평 안하시고 잘 드세요.
올해 결혼 45주년이신데 제가 아빠한테 여쭤보니 그때 엄마의 모습이 무서웠고 차분히 생각해보니 본인 행동이 너무 부끄러웠다고...24. 민들레홀씨
'17.3.31 10:30 PM (63.86.xxx.30)두분의 관계에서 남편이 결핍을 느끼는 듯한데요?
아마도 어린 시절 자랄때 애정결핍이나 관계에서의 불안이 있진않았나 싶어요.
뭔가 결핍된 감정을 풀어보고자 다가가는 데 원글님의 반응이 본인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니 더욱 길길이 날뛰게 되는 악순환인듯해요. 감정의 선이 원글님보다 아마 남편분이 더 가늘고 약해서, 부인으로부터는 충만한 사랑과 인정을 받고픈데 그것이 충족이 안되니 그런 반응을 보이는 듯 합니다.
남편을 일부러라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고 지금보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남편이 관계에서의 안정감을 느끼게 해줘보세요. 아이돌보듯 그 부분을 채워주셔야 님이 감정적으로 덜 괴롭힘을 당할듯해요.25. 윗 님 말씀도 맞는데
'17.4.1 10:21 AM (222.152.xxx.230) - 삭제된댓글남편이 원래 저런 사람이어서 님이 아무리 잘해줘도 그럴 수 있어요. 일단 서로 마음을 터놓고 '신뢰'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래요. 남편은 깊이 신뢰하는게 두려운지도 몰라요. 남편이 화나서 하는 말 보면 그러네요. 불안한거예요. 님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남편 사랑한다는 거 알려주시고 그렇지만 남편이 저렇게 화내고 하면 나도 사람인지라 화나고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등등 아무튼 대화를 하셔야 해요. 남편은 자기 속마음 자기가 모를 수도 있고 안다고 해도 이걸 드러내면 약자같아 보여 부인이 우습게 여기지 않을까 등 두려울 수도 있어요. 이게 어릴때 무의식속에서 이루어진거라 한번에 안 고쳐지고 고쳐질려면 당사자가 엄청 노력해야 해요. 법륜스님 동영상으로 보시고 깨닫게 하시고 화 안내려고 노력해 보라고 하세요. 남편은 님이 그 정도 괴로운 거 말 안하면 몰라요. 말해도 자기 버릇대로 자꾸 나옵니다. 그걸 중지해야 하는 법이 간단하지만 어려운데 - 그냥 안해야 하니까요... - 아무튼, 서로 노력해 보세요. 말로 남편한테 하면 싸우기만 할 거 같으면 여기 댓글 보여주셔도 괜찮으실거예요.
26. 윗 님 말씀 맞아요.
'17.4.1 10:22 AM (222.152.xxx.230) - 삭제된댓글남편이 원래 저런 사람이어서 님이 아무리 잘해줘도 그럴 수 있어요. 일단 서로 마음을 터놓고 '신뢰'에 대해서 대화를 해보시기 바래요. 남편은 깊이 신뢰하는게 두려운지도 몰라요. 남편이 화나서 하는 말 보면 그러네요. 불안한거예요. 님은 항상 그 자리에서 남편 사랑한다는 거 알려주시고 그렇지만 남편이 저렇게 화내고 하면 나도 사람인지라 화나고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등등 아무튼 대화를 하셔야 해요. 남편은 자기 속마음 자기가 모를 수도 있고 안다고 해도 이걸 드러내면 약자같아 보여 부인이 우습게 여기지 않을까 등 두려울 수도 있어요. 이게 어릴때 무의식속에서 이루어진거라 한번에 안 고쳐지고 고쳐질려면 당사자가 엄청 노력해야 해요. 법륜스님 동영상으로 보시고 깨닫게 하시고 화 안내려고 노력해 보라고 하세요. 남편은 님이 그 정도 괴로운 거 말 안하면 몰라요. 말해도 자기 버릇대로 자꾸 나옵니다. 그걸 중지해야 하는 법이 간단하지만 어려운데 - 그냥 안해야 하니까요... - 아무튼, 서로 노력해 보세요. 말로 남편한테 하면 싸우기만 할 거 같으면 여기 댓글 보여주셔도 괜찮으실거예요. 남편 자꾸 칭찬해주세요. 아이같은 마음이 있어서 자꾸 이뻐해줘야 해요.
27. 근데 남편이
'17.4.1 10:26 AM (222.152.xxx.230) - 삭제된댓글뭘 깬다던가 아무튼 폭력적인걸 보이면 님도 그대로 똑같이 해줘보는것도 효과는 클거예요. 무서워서 안할거거든요. 그런 버릇 잡을려면 똑같이 해주는 거 효과 있어요. 하지만 근본은 불안한 마음이라는 거... 그거는 안아주고 포용해주고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그래야 남편 성질이 죽습니다. 차차. 오래 걸리겠죠. 본인이 노력하면 좀 빨리 될 수도 있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