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 자퇴후 대안학교를 알아 보고 있는데 힘드네요~~~

루디 조회수 : 5,419
작성일 : 2017-03-31 12:02:55

고등 자퇴하고 벌써 열흘이나 지났네요

부모와 상의없이 등교거부와 상담선생님과의 상담중 1교시만 허락된 시간을 이후 조별활동 시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수업거부로 이어져 너무나 지쳐서 전학을 알아볼 시간도 없이 자퇴를 했네요

20일 동안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겪어서 심신이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는 여유롭게 늦잠도 자고 인형도 만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집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저나

남편은 너무 힘드네요~

열심히 공부해서 1년 일찍 대학가겠다 정시만 잘보면 서울대도 갈수 있다 이런 말만하고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아이와

대화 자체가 되질 않네요 남편은 본인 마음 대로 살라고 그냥 방치 하라고 하는데 부모라서 아픈 손가락을 안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어차피 학교를 자퇴해서 여유로운 시간들을 그냥 보내기가 아까워서 필리핀 어학연수나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보낼려고 하는데 적당한 곳을 찾기가 힘드네요

홈페이지에서 보고 찾아간 전북에 있는 모 기독교 대안학교를 엊그네 다녀 왔는데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교무실에 선생님 한분 교실은 청소상태 엉망이고 한 아이는 기숙사입구에서 책상 하나 놓고 수업에 들어가지도

않고 공부하고 있더군요~~ 홈페이지에 나온 사진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에 정말 실망하고 왔습니다.

광주에 있는 대안학교에도 5일 동안 체험하고 왔었는데 뭔가 체계적이지 않고 공부보다는 1년동안은 영성훈련을

하고 이후에 수능 공부를 한다고 해요~~ 한군데 대전에 있는 국제학교는 필리핀에 지부가 있고 한국에는

고등생들이 대학편입을 위해 토익 900점목표와 수능공부를 체계적으로 시키고 있는것 같긴한데 기숙사가 없어서

아파트와 상가를 얻어서 학교생활을 하더라구요~ 작년에 정시로 연세대 인문학교 간 학생도 있는것을 보니

공부는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긴 하더군요

이렇게 목표도 없이 많은 시간을 집에서 있는 것도 힘들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네요

검정고시는 내년에 있고 아이가 수1 심화까지 선행이 된 상태라 검정고시 준비는 걱정이 되질 않네요~~

아이가 고등 자퇴한 경우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지요

 

 

 

 

 

 

 

 

IP : 220.93.xxx.19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7.3.31 12:07 PM (1.232.xxx.169)

    학교 싫어서 자퇴한 아이를 뭐하러 학교를 또 보내려고 하세요?
    원글님이 학교 알아본들 애가 가겠어요?
    그냥 냅두세요.
    검정고시 보면 내신도 1등급인데 수능공부에나 매진하도록 하세요.
    이것도 맘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어차피 학교에 앉아있다고 다 공부하는 것도 아니니
    검정고시 보고 수능 잘보길 바라는 수 밖에요.

  • 2. 루디
    '17.3.31 12:09 PM (220.93.xxx.199) - 삭제된댓글

    딸은 마음 맞는 좋은 친구들만 있으면 학교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 학교를 찾는거이 힘드네요

  • 3. 목표
    '17.3.31 12:10 PM (110.47.xxx.75)

    목표없는 자퇴는 문제죠. 아이가 문제는 없나요?

    지방에 있는 기숙 대안학교는 솔직히 부모가 꼴보기 싫거나 부적응자들 부모 손으로 고치기 힘드니 유배지처럼 보내는 용도도 많은듯요.

    이번에 사고친 아이도 그냥 부적응으로 인한 자퇴.

    아이가 뭔 생각인지 상담이라도 좀 받아보세요

  • 4. ㅇㅇ
    '17.3.31 12:10 PM (49.142.xxx.181)

    수능준비하듯 집에서 다닐수있는 단과학원이나 종합학원이라도 보내세요.

  • 5. 루디
    '17.3.31 12:10 PM (220.93.xxx.199)

    딸은 마음 맞는 좋은 친구들만 있으면 학교에 가고 싶어합니다.
    그런 학교를 찾는것이 힘드네요

  • 6.
    '17.3.31 12:11 PM (1.240.xxx.56)

    자퇴한 이유가 뭔가요?
    저희 아이도 계속 자퇴를 하겠다고 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 7. 루디
    '17.3.31 12:12 PM (220.93.xxx.199)

    딸은 친구를 사귀지 못해 도전히 학교에 있는 것이 힘들어 자퇴했어요
    왕따 트라우마 때문에 그룹안에 들지 못한것을 힘들어 했어요

  • 8. ...
    '17.3.31 12:14 PM (223.62.xxx.104)

    저 아는 아이는 검정고시 준비해요...
    엄마 아빠가 교육자신데 오히려 더 자유롭게 키웠더니..
    검정고시준비하는 아이는 자기가 시간표짜서 공부하고 취미활동하고 그래요..그아이 오빠는 자기가 준비해서 외국대학으로 진학했어요

  • 9. ㅇㅇ
    '17.3.31 12:14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자퇴해서 너무너무 잘 풀린 애 봤어요.
    여자 애들 은따에 못 견뎌서.
    그런데 그 애 부모가 아이의 자퇴를 못 견뎌하더라고요.
    아이는 자기 혼자 종합학원 다니고
    아르바이트 해서
    좋은 대학 갔어요.
    지금은 대학 생활 즐겁게 잘 하고 있어요.

  • 10. 힘드네요
    '17.3.31 12:15 PM (110.47.xxx.75)

    왕따 트라우마 때문이라면 이해는 가네요. 그런데 부모 떨어져 대안학교 보내는건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솔직히 애 입장에서 좋을까요??? 별의별 문제아들도 다 오고 집에서 포기해서 보내는 또라이들도 많을텐데요.

    목표를 차근차근 세워서 할수 있게 같이 생각 많이 해보세요.

  • 11. 루디
    '17.3.31 12:22 PM (220.93.xxx.19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자퇴하고 다음날 광주에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를 5일 체험하고 와서 정말 많이 밝아졌어요
    초등고학년 부터 고등학생이 같이 모여서 영성훈련받고 공부하는 곳인데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도전을 많이 받은것 같더라구요 타워팰리스에서 사는 6학년 여자아이도도 학교에 다니면서
    스스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은 많고 아이가 공부 욕심이 많아서 입학하며
    계속 생활하는 것은 고민하더라구요 이곳은 학생의 절반가까이 목회자나 선교자 자녀들이
    오는 곳인것 같더라구요

  • 12. 루디
    '17.3.31 12:24 PM (220.93.xxx.199)

    아이가 자퇴하고 다음날 광주에 있는 기독교 대안학교를 5일 체험하고 와서 정말 많이 밝아졌어요
    초등고학년 부터 고등학생이 같이 모여서 영성훈련받고 공부하는 곳인데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도전을 많이 받은것 같더라구요 타워팰리스에서 사는 6학년 여자아이도 학교에 다니면서
    스스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것은 많지만 아이가 공부 욕심이 많아 입학하며
    계속 생활하는 것은 고민하더라구요 이곳은 학생의 절반가까이 목회자나 선교자 자녀들이
    오는 곳인것 같더라구요

  • 13. 개뇬들
    '17.3.31 12:24 PM (223.33.xxx.2) - 삭제된댓글

    왕따나 시키는 개가튼ㄴ들
    딸아이가 너무 안스럽고 가여워요
    품으로 안아주세요. 학교에서 몸도마음도 지친 딸아이 1년 따뜻하게 공부고뭐고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품어주세요.

  • 14. ..
    '17.3.31 12:24 PM (119.64.xxx.114) - 삭제된댓글

    예전에 비슷한 고딩 녀석이 있었는데
    폴** 학교 가서 지가 좋아하는 연구하면서
    성격도 밝아지고 대학도 잘 갔다고 들었어요.

    2년쯤 전에 일인데.. 지금은 어떨 지 모르겠네요

  • 15. 아이사완
    '17.3.31 12:32 PM (175.209.xxx.120)

    갭 이어(gap year) 이라고 있습니다.
    큰 의미로는 삶을 살면서 다음 단계를 위해
    비어있는 잛은 시간을 말하는데
    그 시간에 여행이나 봉사활동 또는 다른 유익한
    무언가를 해 보는 시간을 말합니다.

    http://www.koreagapyear.com/
    이런 것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외 자원봉사도 개인적으로는 참 좋다고 봅니다.
    갔다와서 검정고시 공부후 대학 진학하면
    참 좋겠네요.

    힘내세요.

  • 16. 혹시
    '17.3.31 12:38 PM (61.82.xxx.223) - 삭제된댓글

    두레 자연고등학교 한번 가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 17. 조심스럽게
    '17.3.31 12:39 PM (61.82.xxx.223)

    두레 자연고등학교 권해드립니다
    대학진학률도 높은걸로 알아요

  • 18. 루디
    '17.3.31 12:41 PM (220.93.xxx.199)

    아이사와님 너무 감사해요~~^^
    너무 좋은 프로그램 인것 같아요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 19. 미미
    '17.3.31 12:45 PM (211.51.xxx.2)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사촌여동생이 갑자기 고1때 학교를 자퇴했다고 해서 온집안을 들었다 놓았어요.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는데..알고보니 은따를 당했었나 봐요.
    이것저것 복합적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도 아는 게 없어 말도 못해주고..
    그런데,결론은 수능공부하며 검정고시 봐서 좋은 학교 들어갔어요.
    공부가 싫은게 아니고 학교의 구성원들이 싫어서 그런거라면 종로학원 같은 대입학원 알아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하고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 20. ...
    '17.3.31 12:49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대안힉교 비추예요.유명 인가 대안학교는 들어가기 어렵고 그외 선전은 그럴듯하지만 결국 고액수업료 돈이 목적입니다.일반적으로 문제많은 아이들도 많아 좋은 영향받기 어룝습니다 .저기 위에 ㅍ**도 내막을 알면 문제많습니다.
    갭이어 제시하신 글이 괜찮은 방법같네요.

  • 21. ...
    '17.3.31 12:50 PM (223.62.xxx.65)

    대안힉교 비추예요.유명 인가 대안학교는 들어가기 어렵고 그외 선전은 그럴듯하지만 결국 고액수업료 돈이 목적입니다.일반적으로 문제많은 아이들도 많아 좋은 영향받기 어렵습니다 .저기 위에 ㅍ**도 내막을 알면 문제많고 돈날리고 신세망친 애들 많습니다.갭이어 제시하신 글이 괜찮은 방법같네요.

  • 22. 아이사완
    '17.3.31 12:55 PM (175.209.xxx.120)

    해외자원봉사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에 해외자원봉사 카페도 있구요.

    정부에서 하는 코이카(http://kov.koica.go.kr/hom/)
    해외 자원봉사 같은 곳도 있습니다.

    저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님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시련을 통해 배우는 것은
    성공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더 많지요.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의미없는 책망보단
    방법을 잘 찾으셔서 가족들 모두 재미있게 사세요.

  • 23. 루디
    '17.3.31 1:08 PM (220.93.xxx.199)

    자퇴한지 며칠 지나진 않았지만 소속감이 없다는 것이 참 힘들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은따로 인한 친구 문제 때문에 학교를 나왔지만 친구랑 웃고 떠드는 것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더욱 친구를 만날 방법이 없으니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인가된 좋은 고등학교들 놔두고 관리도 안된 대안학교 알아보러 왕복 5시간이상 운전하러 다니니
    정말 서글프더라구요~ 어차피 자퇴를 했기 때문에 아이에게 공부는 물론 좋은 경험들을 해주게
    하고 싶어요~~~

  • 24. 아이사완
    '17.3.31 1:13 PM (175.209.xxx.120)

    그러셨군요.
    모두가 참 마음 고생이 많았겠군요.

    이제 바닥을 쳤으니
    오를 일만 남았네요.

    부모가 힘들고 불안해하면
    자식은 더 힘들어 합니다.

    굳건한 모습 보여주시고
    플랜 B를 잘 짜셔서 재밌게 사세요.

  • 25. 비기독교인
    '17.3.31 1:36 PM (211.221.xxx.10)

    아는 분이 독실한 신자인데 아이 두명다 기독교 대안학교 보냈어요. 가격은 비싸다고 들었고 신앙심이 깊어서 인지 꽤 만족하던데요.
    영어 약자로 3글자 였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검정고시도 보고 멘토로 명문대 학생들이 와서 가르쳐 주고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기독교인이시면 괜찮을 듯 하네요.

  • 26. 루디
    '17.3.31 2:08 PM (220.93.xxx.199) - 삭제된댓글

    혹시 iem 아닌가요 대전에 있는 ?
    그곳도 알아보고 있긴 해요~~~^^

  • 27. 미나미나
    '17.4.16 1:00 PM (121.54.xxx.173) - 삭제된댓글

    국내외 인정되는 정식 학력 나오고, 국내 대학이나 해외 대학 편입하거나 대학원 들어가는 코스 있어요. 대안학교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영어는 기본이구요.필리핀이며 목사 사모님께서 오늘부터 한국 상담 나가시니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 28. 미나미나
    '17.4.16 1:03 PM (121.54.xxx.173)

    국내외 인정되는 정식 학력 나오고, 국내 대학이나 해외 대학 편입하거나 대학원 들어가는 코스 있어요. 대안학교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영어는 기본이구요.필리핀이며 목사님 사모님께서 오늘부터 한국 상담 나가시니 궁금하시면 쪽지주세요~

  • 29. 지나가다
    '17.9.20 9:31 AM (121.138.xxx.245)

    미나미나님.쪽지보내기가 안되네요.어딘지 궁금한데요.저한테 쪽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30. 대안
    '18.5.21 6:00 PM (182.221.xxx.82)

    갭이어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23 친구랑 여행때 원하는게 다르면 안가는게 좋을까요? 15 실키 2017/05/03 3,453
682622 문재인님 고양시에도 오십니다 내일~ 6 슈퐁크 2017/05/03 801
682621 아들이 먼저다 5 ㅇㅇ 2017/05/03 1,081
682620 어린이날선물 씨그램 2017/05/03 392
682619 호남민심 ㅡ보수 집결하면 우린 어쩌지...돌발변수에 촉각 3 고딩맘 2017/05/03 1,130
682618 sbs세월호보도사과, 국민의당 박지원이 역풍맞기 시작했네요 ㅉ .. 8 집배원 2017/05/03 2,360
682617 sbs 보도는 의도적인 겁니다. 7 ... 2017/05/03 1,262
682616 최성(고양시장)의 선거법을 피하기 위한 노력 ㅋㅋㅋㅋㅋㅋ 7 ... 2017/05/03 1,451
682615 안철수 인터뷰 영상 (feat 민물장어의 꿈) 14 1234 2017/05/03 704
682614 이래서 독재가 무서운 듯... 4 ㅎㅎ 2017/05/03 1,045
682613 맥도날드 맛있는거 추천 좀 해주세요 17 햄버거 2017/05/03 2,738
682612 KBS 쓰리런ㄷㄷㄷ문빠들 이제 kbs 초토화 가나요? 여기.. 63 봇물터짐 2017/05/03 2,885
682611 제가 샤이문재인입니다^^ 11 재외국민 2017/05/03 1,396
682610 크레인 사고 유가족 위로하는 문재인 후보 19 닉넴프 2017/05/03 1,401
682609 sbs 비하인드 8 파리82의여.. 2017/05/03 1,567
682608 저들은 계속 착착 진행중인것 같아요. 17 아마도 2017/05/03 1,644
682607 대선을 지켜보며 3 그날 2017/05/03 349
682606 방금 박지원 페이스북 42 목칼문 2017/05/03 7,156
682605 오늘 문재인 일정끝내고 거제 크레인사고 조문 갔다고 13 ,,, 2017/05/03 1,996
682604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 문제 어떻게 해결될까요? 2 걱정 2017/05/03 641
682603 문재인 5월5일 부산에 오다~ 2 투대문 2017/05/03 1,035
682602 마이웨이 김청 나오는데 얼굴이 ᆢㅠ 4 모모 2017/05/03 5,665
682601 내일 문후보님 유세장 가요~ 9 ... 2017/05/03 954
682600 sbs는 8시 뉴스에서 자기네가 대선 개입한 거 밝혔나요? 1 .... 2017/05/03 1,000
682599 홍준표 측 도지사 시절 교통사고 내놓고 멀뚱멀뚱 1 지가 낸 사.. 2017/05/03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