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사 문재인은 어떤 사람이었나. "판사님! 똑똑히 봐주세요!"

작성일 : 2017-03-31 10:31:30

정말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 진심으로 도와준 사람이 있다면
그 고마움은 평생 잊을 수 없죠.


변호사 시절의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떻게 살아오신 분인지 알 수 있는
훈훈한 미담이 또 나왔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 부산의 신발공장 재봉사, 김성연 아주머니가 말하는 문재인 변호사 >


저는 부산에 사는 김성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부산에 있는 신발회사에서 재봉사로 일합니다.
열 네 살 때부터 죽어라 신발 재봉질만 37년 입니다.


제가 문재인 변호사님을 만난 것은 1988년 쯤 될 겁니다.
처음 다니던 신발공장에서 좀 더 나은 자리 구해보자 싶어서 공장을 옮겼을 때 였습니다.


낮에도 쥐들이 재봉틀 밑을 왔다갔다하고, 화장실 칸막이도 없었습니다.
목표를 못 채우면 무급 연장근무에, 철야에... 월급도 월급이지만 참 못 살겠데예.
그래서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점심때 밥 좀 편하게 먹게 해주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 좀 자게 해주라"
"쥐 좀 잡아주라, 화장실 칸막이 좀 맨들어주라"


그러더니 우리한테 데모한다고, 주동자를 색출한다고 끌고 가대요.
아무리 억울하다, 외쳐도 누구 하나 들어주질 않대요. 무작정 문 변호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법정에서는 우리 문재인 변호사님이 판사님께 이리 말씀하시데요.


"저 친구들, 저 고운 손톱에 바늘이 꽂히고, 밥 먹을 시간이 없어 굶어야 되는데,
저 어린 친구들의 심정을 아십니까. 저 표정들 한 번 봐주세요. 판사님! 똑똑히 봐주세요. 판사님!"


눈물이 나오대요. 저만이 아니고 같이 간 사람들 다 울었습니다.
​그렇게 도와주셔서 잡혀갔던 동료들이 풀려나고 그때부터 문재인은 우리 문재인,
우리 변호사님이 됐습니다.


22년 동안이나 부산에서 저처럼 힘없고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부산 뿐 만 아니라 울산, 창원까지 돌아다니시면서 저같은 사람들 변호를 해주셨습니다.


한번은, 92미터짜리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만나러,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시기도 했답니다. 30층 높이랍니다. 그 높은 데를 겁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우리 같은 사람들 사연을 들으러 올라가신 거 아닙니까?


어떤 친구가 그러대요 "돈 많이 벌었겠다"
그라면 저는 이랍니다. "그게 돈 버는 일이가! 우리도 10원도 안냈는데" ... 진짭니다.
사실 그때는 돈 드려야 되는 줄도 몰랐습니다. 돈 달라는 전화도 없었습니다.
우리들한테 유일한 '빽'이 되어준 분입니다.


돈 있고 권세 있는 사람들만 잘 사는 세상 말고
우리 같이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도 함께 다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저 같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일하던 우리 문재인 변호사가
​이제는 온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되는 걸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는 어쩌면
사람이 먼저가 아니었기에 발생한 것들이지 않을까요.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이보다 강력한 원칙은 없습니다.


출처 : http://m.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71125250
IP : 202.142.xxx.7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3.31 10:33 AM (219.240.xxx.37)

    감동이네요. ^^

    이러니 종편이고 언론들이 하루종일 문재인 비방하고
    게시판마다 댓글 알바들이 문재인 물어뜯어도

    문재인 지지율 1위가 공고한 거죠.

  • 2. 정권교체
    '17.3.31 10:35 AM (49.164.xxx.11)

    정의롭게 산 분이 대통령 되는 거 보고 싶네요....눈빛에서 살아온 인생이 보여요...

  • 3. 내비도
    '17.3.31 10:45 AM (218.50.xxx.113)

    과거의 일이 뭐가 중요하냐라고 반문 하시는 분도 계실테죠. 하지만 한 사람을 평가하고, 검증하는데는 과거의 행적만큼 중요한 게 없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것만 보고싶어 하는 사람들은 말하겠죠.
    과장하거나, 사람사서 지어낸 이야기, 또는 우연히 일어난 개인역사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라고.
    내가 박정희일가의 미담을 대하는 것처럼 . . .

  • 4. 눈빛에서 살아온 인생이 보여요222222
    '17.3.31 10:50 AM (125.134.xxx.152) - 삭제된댓글

    근데 우리에게 저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가질 행운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mb패거리와 그들의 뒷배, 조중동 종편, 반문재인을 외치는 타정치인들이
    그들의 견고한 카르텔이 무너지는 걸 뒷짐 지고 구경만 하고 있겠나요.
    박지원의원이 안철수 후보 미국 갔다 온 뒤 180도 달라진 게 맘에 크게 걸려요.
    호언장담 하는 데는 이유가....

    문재인의 눈빛을 제대로 봐 주는 분들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 5. 저도
    '17.3.31 11:22 AM (118.101.xxx.29)

    이런 낮은 곳을 살펴볼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젠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성숙했으니 기대를 가져볼만 합니다.

  • 6. 오오..
    '17.3.31 11:58 AM (112.186.xxx.156)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 7. 참 내~
    '17.3.31 9:06 PM (182.222.xxx.195)

    이런 일 문재인 혼자만 하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495 애절한 JTBC 정치부회의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27 주갤펌 2017/04/05 4,196
669494 고민정이 들려주는 문재인 이야기_감나무 1 나무 친구 2017/04/05 716
669493 이명박, 문재인 비난하며 '보수 재집권' 개입 선언 35 ... 2017/04/05 1,202
669492 교수되고 싶으면 여대가라고 16 ㅇㅇ 2017/04/05 2,817
669491 호흡이 좋아지면 뭐가좋은가요? 2 호흡 2017/04/05 921
669490 20년차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대들고.. 7 폭풍전야며느.. 2017/04/05 6,306
669489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 위험한것같아요.. 8 ... 2017/04/05 2,605
669488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2 피스 2017/04/05 720
669487 최척전 전기소설인가요 ..... 2017/04/05 432
669486 문재인, 안철수 이거 하나는 분명합니다. 24 정권교체 2017/04/05 981
669485 (퍼옴) 파도파도 나오는 안철수 문제점 13 양파네 2017/04/05 771
669484 문재인 지지자님들 20 이기자 2017/04/05 506
669483 스텐냄비요 철수세미쓰면 안되는거죠? 6 망dms 2017/04/05 2,511
669482 이재명 "대선, 양자구도로 갈 것. 만만치 않다&quo.. 12 산여행 2017/04/05 960
669481 문재인 끝장토론 절대 안합니다 10 .. 2017/04/05 531
669480 80.90년대 겪으면서 언제가 살기 제일 좋았던것 같으세요..?.. 4 ... 2017/04/05 751
669479 제주 숙소 문의 3 제주숙소 2017/04/05 1,006
669478 피아노반주 독학으로 배우신분... 6 댕동댕 2017/04/05 3,324
669477 엄마와 하고 싶은 일, 이제는 할 수 없는 일.. 3 ㅠㅠ 2017/04/05 1,065
669476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끝장토론 제안했대요~ 34 역시안철수 2017/04/05 967
669475 노 대통령 사돈 음주 사고까지 책임지라는 안철수에게 6 아마 2017/04/05 811
669474 일본대사,黃권한대행·통일·국방장관 면담 요청 1 왜 저럴까요.. 2017/04/05 260
669473 역삼동인데 수영장 추천해주세요 1 2017/04/05 456
669472 文, 공보팀에 '안희정 대변인' 포용..이재명 측도 합류할듯 17 ... 2017/04/05 1,167
669471 대선 이후 어떤 연유로든 이재명. 안희정 죽이기가 심해질겁니다 26 조만간 2017/04/05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