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기저귀를 갈았어요
베이비페어를 갔었어요.
수유실 들어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고
발진 걱정도 되고 기다리기도 힘들고 그런 와중에
아기 기저귀는 소변으로 축축...
장소는 코엑스 비슷한 곳이었고
건물 내부엔 호텔 로비처럼 벤치들이 많이 있었어요.
베이비페어가 열리는 강당 입구쪽 벤치였죠.
결국 거기서 아기를 눕혀놓고 기저귀를 갈았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저를 유심히 보더라구요.
그 순간 뭔가 정신이 번쩍 들면서 부끄러움이 밀려오는데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그날 밤 참 많은 반성을 했어요.
첫번째 그곳은 공공장소였고
두번째 돌도 안지난 아가지만 사람들 다니는 곳에서
기저귀를 갈았다는 점 (아가한테도 미안하네요)
저는 절대로 개념 없는 엄마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 했는데
어쩜 이런 실수를 하는지...
제가 생각해도 너 왜 그랬니. 싶어요.
저 정말 왜 그랬을까요?
아무튼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을 생각이예요.
그래서는 안되구요.
1. 수유실이 많았어야지.
'17.3.31 5:08 AM (180.229.xxx.143)베이비페어에 기저귀 가는데를 적게 만들어놨나 보네요.아기엄마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원글님이 반성하시니 주최측 욕을 해보렵니다~
2. 음
'17.3.31 5:14 AM (121.168.xxx.236)아기 키우다보면 나도 모르게 실수도 하고 그럽니다.
애 생각하랴 공중도덕 생각하랴 정신이 없죠.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되는 거니까
너무 의기소침하진 말아요..그러면서 엄마도 더 자라는 거죠 ^^3. ㅇㅇ
'17.3.31 5:59 AM (49.142.xxx.181)애기 데리고 사람 많은곳 가지 마세요. 베이비 페어고 뭐고 애기한테도 힘들어요.
그런거 간다고 애한테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다 부모의 자기만족이지..4. ...
'17.3.31 6:20 AM (185.182.xxx.10)저는 카페에서 같은 모임 하는 사람이 그대로 떵기저귀 가는 거 보고 연락 끊었습니다. 하루종일 비위 상해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랑 저랑 밥도 못 제대로 먹었어요. 모임에 갓난아기 데리고 나오는 것도 상식밖이지만 식사 바로 전에 그것도 남의 카페에서 그런다는게 정말 어이 없더군요. 그때는 안 데리고 다니는 수밖에 없어요.
5. 댓글보다가...
'17.3.31 6:27 AM (180.229.xxx.143)제 아인 이제 고등학생인데 제 아이 어렸을때 생각나네요.태어난지 두달만에 외국에 가서 살게 되었어요.차 없으면 나가지도 못하고 인터넷이 발달했던 시기도 아니였으니 눈뜨면 애랑 씨름하고 눈뜨면 애랑 씨름하고...
한가지 유일한 낙이 아이 유모차 태워서 30분거리에 있는 슈퍼에 가서 장보는 일이였어요.다녀 오면 힘들고 나가서 애라도 보채면 뭐 당할 방법이 없는데도 집에서 하루종일 애랑 둘이 있는게 너무 힘들었거든요.티비를 틀어도 뭔소린지 모르겠고 친구도 친정도 없으니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전 애들 데리고 나가는 엄마들 보면 왜 나왔을까 이생각보다도 얼마나 힘들까 이생각부터 나요.6. ...
'17.3.31 8:32 AM (211.58.xxx.167)베이비페어 왜 가요? 힘들어요...
7. .........
'17.3.31 8:35 AM (216.40.xxx.246)그런데 가면 단체로 애들 기저귀 가는 수유실이든 화장실이든.. 기저귀 갈려고 눕히자니 더럽고 찝찝하고..
딱 보기에도 콧물에 아픈애들도 막 데려오고 뒷처리도 제대로 안해놓고. 수백여명 왔다가는데 . . 되도록 사람많이 몰리는데는 애 어릴땐 피하세요. 꼭 며칠뒤 아프더라구요.8. 어
'17.3.31 8:44 AM (221.158.xxx.27)저는, 이보다 더 이상한 엄마 본적있어요. 십년전 우리집에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다른 친구도 데리고 왔어요. 그친구도 10개월 딸아이엄마였는데 똥기저귀를 우리집 싱크대에다가 던져놓고 갔었어요.
나중에 나중에, 다 돌아가고나서 정리할때 발견헀는데 그 악취와 그행동이 야속해서 지금도 생각나요.
이런일 겪은 분 계세요^^ 후에 우리집 또오면 말해줘야 지 했는데 두번다시 오지않았어요. 그래도 그일, 생각나요 너무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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