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남자 아이 친구랑 노는 걸 보니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아들아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7-03-31 01:00:26

6살 남자 아이인데 친구랑 노는 걸 보니 안타깝고 걱정되고 그런데 이런 성향 바뀔까요?

10월생이고 남자 아이라 그간 별 신경을 안썼는데, 원이 바뀌고 친구들이랑 노는 걸 보니 좀 걱정 되네요.

원 바뀌고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그 애만 찾아요..

다른 애들은 보이지도 않고 오직 그 애만 찾는데, 문제는 그 아이가 엄청난 세침떼기에요 ㅠ ㅠ

이쁘고 똑똑한 여자 아이인데, 원에서도 하원해서도 그 애랑만 놀려고 하는데, 문제는.. 잘 안 놀아주죠.

친구들 하고 노는 걸 보면 일반 남자 아이들처럼 거칠게 노는 편도 아니고, 우기고 이런거를 못해요.


책도 많이 읽고 학습이 빠른 아이라 말 통하는 애 만나면 좋아하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느껴졌나 봐요.

그러면 뭐 하나 잘 안 놀아주는데.. ㅠㅠ


이렇게 한 친구한테 푹 빠져 있는 것도 그렇고..

기가 약한 거 같고, 남자 아이들 틈에서 노는 거 보면 대거리도 못하고 좀 피하는 게 보여요.

주눅 들어 하진 않고, 다른 놀이를 찾는데... 표현을 안한다 뿐이지.. 아이 마음도 좋지 않을 거고 지켜보는 내 속도 아프구요.

키가 커서 그나마 다행인데, 그래도 걱정입니다. ㅠㅠ

이런 남자 아이 성향 크면서 또 달라질까요?

운동이라도 시켜봐야 하는 걸까요?


사랑 가득 받으며 자란 아이인데,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없는 것인지.. 별 관심이 없는 것인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ㅠ ㅠ


IP : 119.64.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두명
    '17.3.31 1:15 AM (120.16.xxx.30)

    가능한 딱 한명, 두명 불러 자주 만나게끔 해서 놀게 해줘 보세요..

  • 2. ㅎㄹ
    '17.3.31 1:31 AM (210.57.xxx.90) - 삭제된댓글

    남자아이들의 기질적인 파워게임에 감정소모를 기피하는
    타입같아요.. 얌전한 아이 위주로 어울이게 해 주시면 좋을것 같구.. 운동은 한가지 시키세요..

  • 3. 50kg
    '17.3.31 1:41 AM (223.62.xxx.156) - 삭제된댓글

    운동을 한가지시키세요

  • 4. 원글
    '17.3.31 1:45 AM (119.64.xxx.27)

    ㅎㄹ님 정확하시네요..
    불필요한 경쟁과 감정소모를 피하더라구요
    아기때부터 그랬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고 있을때 다른애가 와서 뺏으려고 하면 그냥 주고 다른거 찾아 놀았어요
    그런데 다행인건 정말 소중한걸 뺏으려고하면 절대 안뺏기고 난리.. 그래서 선생님들도 아이가 울면 정말 억울하거나 소중한거라고 했었어요
    넘어지거나 해도 정말 많이 아프지 않으면 울지 않아요 아이가 울면 정말 아픈거에요
    독서광이라 똑똑하고 유순하고 잘생겨서(한미모해요 ㅡㅡ) 여자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정작 아이는 무덤덤
    그런데 한아이에게 집착하고 남자아이들의 힘의 세계에서 밀리는걸 보니 걱정이 되네요
    평범하게 관계의 균형을 깨닫고 찾아갔으면 좋겠는데.. 역시 엄마의 개입이 필요한거겠죠?

  • 5. 비슷한 아들
    '17.3.31 9:39 AM (117.111.xxx.15)

    키우는데 크면서 조금씩은 좋아지지만 성향이예요.
    또래보다 인지부분은 몇년빠르고 정서부분은 좀 순수하고
    아기같죠.. 운동 계속 시켜도 잘 못 해요 ㅠㅠ
    학습은 몇년 앞서가구요..
    비슷한 아이들이 모인곳에선 너무 잘 지내요..
    잘 없어서 문제죠.. 직장 문제로 학군도 별로인 곳에 사는지라.. 친구가 유명학군에 사는데 거긴 대부분 다 이런애들이라고.. 장난치고 뒤돌아보고 떠들고 하는 애가 없다네요 ㅎㅎ 다 공부도 잘하고 ㅡ.ㅡ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어 고등학교를 좋은곳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674 병역신검 받는데 백내장이면 어떻게 되나요? 2 *** 2017/03/31 576
667673 안철수지지하는척=끊떨어진박지지자=직장잃을까국정원 7 구속충격 2017/03/31 373
667672 98-99년 즈음에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영화 '쉬리' .. 2 영화 2017/03/31 928
667671 50대 여자 셋이서 유럽여행 가려는데요. 12 ... 2017/03/31 3,670
667670 재건축으로 다 돈버는건 아니죠? 9 재건축 2017/03/31 2,664
667669 와 전화 오네요~ 27 더민주경선 2017/03/31 1,364
667668 이재명이 되면 박근혜 무기징역이라니요.... 10 윌리 2017/03/31 706
667667 '청문회 스타' 황영철 의원실 압수수색 5 ........ 2017/03/31 1,331
667666 오늘자 갤럽 여론조사^^ 안철수 화이팅!! 40 안철수 만세.. 2017/03/31 1,323
667665 변호사 문재인은 어떤 사람이었나. "판사님! 똑똑히 봐.. 6 사람이 먼저.. 2017/03/31 758
667664 김홍국의 씨버러버나 문재인의 삼디프린터나 4 달빛기사당 2017/03/31 1,382
667663 초등살해범 부모 6 ㅜㅜ 2017/03/31 4,159
667662 고1 사회와 한국사 문제집 추천 좀 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2017/03/31 1,484
667661 [영상]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연설...'새로운 항해', 국민과.. ㅇㅇㅇ 2017/03/31 208
667660 3월 30일 jtbc 손석희 뉴스룸 1 개돼지도 알.. 2017/03/31 362
667659 권선징악, 인과응보, 사필귀정... 14 phua 2017/03/31 2,588
667658 요양병원에서의 의료비도 실손보험에서 실손보험보상.. 2017/03/31 1,593
667657 (구속축하) 이케아 소비자보호실이 없네요.. 2 알렉 2017/03/31 572
667656 민주당 투표 22 민주당 투표.. 2017/03/31 747
667655 윤상현은 그새벽에 그네 구치소 들어가는것도 지켜봤다는데 9 충신? 2017/03/31 2,158
667654 건강건진했는데 유방석회화가 보인대요 1 궁금 2017/03/31 1,670
667653 세월호 너무 괴로워 피하고 싶은데.. 14 세월호.. 2017/03/31 1,274
667652 눈이 심하게 뻑뻑하고 뿌옇게 잘 안 보인다는데 5 ㅇㅇ 2017/03/31 1,353
667651 파마후 담날 머리감으면 안되나요? 2 질문 2017/03/31 3,603
667650 문알단 밑에 글 밀어내려고 또 14 달빛기사단 2017/03/31 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