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업인데 큰 애 어린이집 등원할 때 마주치는 할머니가 있는데요.
손녀딸 머리도 잘 묶고 (너무 잘 땋아서 가채인 줄 알고 진짜 머리냐고 물어봤어요ㅋ) 완전 야무지시고. 당당하시고 기운이 넘치시더라구요. 어린이집이 절 위에 있는데 거길 업고 데려다주시는 것도 봤어요.
연륜도 있으시니 마음의 여유도 있고 너그러우면서 가르칠건 또 잘 가르치고 정말 최상의 할머니시더라구요.
잠깐 우리 아이들이 저 할머니 밑에서 크면 저 할머니처럼 똑부러지겠다 싶더라구요. 저는 좀 맹하고 체력도 안좋고..
저 할머니같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참 대단하고 부럽네요.
똑부러지지 않은 사람이 똑부러지는 흉내라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련한 할머니가 손주 봐주는 경우를 봤는데
dd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7-03-31 00:35:06
IP : 218.51.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lush
'17.3.31 12:38 AM (58.148.xxx.69) - 삭제된댓글안됩니다 ..,
2. 풉
'17.3.31 12:38 A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진짜 맹한 것 같아
3. ㅇㅇ
'17.3.31 12:45 AM (218.51.xxx.164)125.288 이런 사람은 82 정떨어지게 하려는 어디 알바일 듯
4. ...
'17.3.31 12:47 AM (1.229.xxx.104)할머니 잘 관찰하고 따라 해 보세요.
5. 저도
'17.3.31 12:48 AM (211.192.xxx.179)그런분 보고 비슷한 생각 한 적있어요. 그런 척 이라도 해보세요.나중엔 그런 좋은 엄마가 되있을거예요. 부모도 마음공부,수련이 필요한거 같아요.
6. 그게
'17.3.31 12:54 AM (121.128.xxx.14)되는 것, 안되는 것 구분해 주기.
일관성, 아이 감정 읽어 주기=정서교감.
요정도만 해도 충분한데....
멘토가 있으니 잘 보고 배우세요.7. .........
'17.3.31 1:09 AM (122.47.xxx.19)우리엄마가 우리애를 그렇게 봐주셨어요..저는 너무 어릴때라.그리고 하던공부 계속 하라고 엄마가 밀어주셔서..그리고 좀 커서 제가 봤는데 진짜 내가 생각해도 저는 너무 못했거든요..그래도 키우고나서보니 어릴때 엄마가 그렇게 해준덕에 넉넉한 마음 편안한 몸가짐..그런게 베여 있어요.엄마한테 너무 고맙고 그래요.사람들이 부럽다할땐 정말 그걸 몰랐다가 다 키우고나서 지나간 세월 돌이켜보니 내가 진짜 돈주고도 못 살것들을 가지고 있었구나 싶네요.위엣분 말처럼 공감.정서적으로 충분히 소통해주고 화안내고 일관성있게.모든걸 규칙적으로 ..안되면 열번이고 설명해준것..성격급한 저로서는 절대 못해낼것을 해준것들..그래서 저도 확 제 성질나올때 엄마가 한것들을 떠올려서 삭히고 다시 시작하고 그랬던것 같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12054 | 로또 자동 구입하시는 분들 보통 한달에 얼마정도 구매하시나요? 4 | 궁금 | 2017/07/25 | 1,863 |
712053 | 아이가 달라졌어요(?) 동영상을 찾습니다~ 3 | 김희정 | 2017/07/25 | 677 |
712052 | 와이프의 작은할머니 상에 조문갈때 15 | ... | 2017/07/25 | 1,496 |
712051 | 월급500이면 세금 4대보험 100.. 5 | 포에버앤에버.. | 2017/07/25 | 3,147 |
712050 | 동사서독 리덕스가 있네요 6 | tree1 | 2017/07/25 | 1,233 |
712049 | 고등학생 아침에 40분 운동 힘들까요? 7 | 고민되네요 | 2017/07/25 | 1,316 |
712048 | 김미연 입시설명회 | 맘맘 | 2017/07/25 | 967 |
712047 | 장 안좋은 자녀들 채소나 과일 잘 먹나요? 4 | 질문 | 2017/07/25 | 769 |
712046 | 40대 좋은시계vs좋은가방 16 | 동글이 | 2017/07/25 | 3,958 |
712045 | 일본 식당 꼭 1인 1메뉴 시켜야 되나요? 22 | .. | 2017/07/25 | 6,280 |
712044 | 눈밑 지방배치 | 눈수술 | 2017/07/25 | 763 |
712043 | 수학 선행 전혀 안되어있는 아이 이과 진로 3 | ㅎㅎ | 2017/07/25 | 1,344 |
712042 | 방콕 여행 전 예방 접종 1 | 핫썸머 | 2017/07/25 | 1,521 |
712041 | 강아지가 맛있는거만 먹으려해요 13 | ... | 2017/07/25 | 2,009 |
712040 | 고1 3월 모의고사가 끝까지가나요? 16 | 중3 | 2017/07/25 | 1,989 |
712039 | 아까 결혼19년차 헌신짝님 꼭 봐주세요~~!! 3 | 나 이외에 .. | 2017/07/25 | 2,393 |
712038 | 이혼 후 연애는 이런건가요 25 | 음 | 2017/07/25 | 14,029 |
712037 | 영화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2 | Amie | 2017/07/25 | 642 |
712036 | "학생부에 토론 잘했다 써 달라” … 교사 들들 볶는 .. | 거짓포장 | 2017/07/25 | 635 |
712035 | 최저임금때문에 경제 망할것처럼 선동하지 마세요 12 | 00 | 2017/07/25 | 1,281 |
712034 | 김정자할머니 인생이ㅜㅜ 1 | ㅜㅜ | 2017/07/25 | 1,429 |
712033 | 식당에 가서 음식 시킬 때... 57 | 두 당 하나.. | 2017/07/25 | 13,669 |
712032 | 방학때 빈집에서 늘어져 있는 고등 자녀 -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 맞벌이에요 .. | 2017/07/25 | 3,360 |
712031 | 이번 대선때 문재인님 82에 오셨던가요? 6 | 올해는오셨던.. | 2017/07/25 | 898 |
712030 | 목동 13단지 14단지 살아보신 분? 4 | 급 | 2017/07/25 | 1,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