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혼자 제주도에 머물다 왔는데요.
다녀본곳중에 서연의집에서 바라본 풍경이 갑 오브 갑이였네요.
제가 이 영화를 극장에서 못보고, TV에서 해줄때 중간즈음부터
대충 보다가 마지막 장면 자막 올라갈때 배경보고 넘 예뻐서 언젠가는 가봐야지 했는데 이 좋은걸 혼자 여행에서 저만 눈에 담고 온게 약간 쓸쓸한 마음이 들었지만 나름 힐링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았던 여행이라서 카페에서 차 주문을 하고, 카페 바로옆 승민의작업실 이라는곳에 들어가보니 건축학개론 영화를 계속 틀어주는거에요. 거기 티비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대로 못봤던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봤거든요?
근데 세상에... 너무나 아련하고 가슴 시리고 그렇더군요. ㅜㅜ
이 영화를 왜 이제야 제대로 봤을까 싶고.
수지가 이 영화로 국민첫사랑 타이틀 달며 주목 많이 받았지만,
제가 나이를 먹고 보니까 풋풋한 수지도 예쁘지만 한가인 연기가 좋았답니다. 영화속에선 썅년 맞지만 현실 따지고 조건 따지는 모습도 이해가 가더라는...
그리고 영화 관련글을 찾아보니 술에 취한 서연이 그날밤 선배와 잤네 안잤네 설전을 하고, 감독은 관객이 각자 해석할 몫이라고 말하던데 제가 영화를 봤을때는 당연히 그날밤 집에서 아무일이 없었을것 이라고 해석했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무렇지 않게 승민을 찾아간거고.. 스무살 서연의 행동도 미숙했지요. 승민이만 소심하고 찌질했던게 아니라.
그리고 영화 소개할때 줄거리에 보면, 스무살때 승민과 서연이 오해로 인해 멀어진다고 나오잖아요. 이 말이 그날밤 집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해석 아닌가요?
암튼 영화를 이제서야 보고 주절거려보네요. ^^
영화 건축학개론 뒷북 -서연의 집을 다녀와서-
제주도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7-03-30 22:28:53
IP : 39.7.xxx.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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