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랑 식사하다가 몸 상태가 안좋길래 그냥 푸념식으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더 자세히 물어보길래 몸에 안좋은거까지 다 얘기하게 됐어요..
자궁 안좋은거요..
지금 인공수정 시험관 중인데 임신도 안되고 있어서 좀 그런 상태인데
얘기하면서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물론 직장동료분은 믿을 만한 사람이에요.. 쉽게 남에 대해 얘기할 사람도 아니고 뒷말 나올 사람도 아닌데..
그냥 더 우울해지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구요..
근데 기운이 너무 없으니깐 다른 화제로 돌릴 힘도 없고 절제가 안되고 그냥 다 얘기를 하게 됐어요..
괜히 얘기했나 싶고..
내가 선배인데 너무 나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러니깐 오후가 더 우울해요.. ㅜㅜ
기운 없으니 더 소심해지고 우울해지네요..
그냥 푸욱 쉬고 좋은거 먹고 좋은 생각만 하면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