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현장학습 불참한다고 하면 담임샘이 싫어할까요?

고민고민 조회수 : 1,904
작성일 : 2017-03-30 14:39:42
초3 이에요.
현장학습 안내장을 오늘 받았는데요,

올해에 아이 반에 학년에서 유명한 좀 폭력 성향이 있기로 유명한 아이가 같은 반이 되었습니다.
비염있는 아이라 미세먼지 많은 데서 길바닥에 돗자리 펴고 쭈그리고 앉아 도시락 먹이기도 싫고,
제 아들이 체구도 작고 여린 편이라 평소에도 좀 불안불안한데 점심 시간에 담임선생님 시선 벗어난 상황에서 그 아이와 뭘로 엮이진 않을까 걱정도 되고,
현장학습 장소도 전에 두어 번 다녀왔던 곳이라 그런지 아이도 가기 싫다고 하구요,,ㅠㅠ

솔직히 작년에 선생님들 점심 식사하실 때쯤 남자애들끼리 놀다 다치는 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좀 걱정이...
그래서 그 날 따로 가정체험학습신청하고 박물관이나 다른 데 데려갈까 지금 고민중이에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다들 가는 1학기 첫 현장학습에 불참하겠다고 적어내면 이상한 부모로 보일까봐 고민돼서요ㅠㅠ 유치원 때 현장학습 불참신청서 냈더니 담임한테 전화오더라구요 왜 안보내냐고..ㅠ

혹 현직 초등선생님들 계시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좀 과잉보호를 하는 편인 건가요..ㅠㅠ
IP : 222.234.xxx.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0 2:43 PM (210.217.xxx.81)

    상관없을듯
    또 그런이유(위험요소 등) 로 안보내는 엄마들도 꽤 있어요

  • 2. ...
    '17.3.30 2:45 PM (175.223.xxx.152)

    통솔 인원이 한 명이라도 적으면 더 좋겠지요
    가족체험학습 가니 따로 이유 말 안해도 되고.

  • 3. 상관없어요.
    '17.3.30 2:51 PM (122.40.xxx.85)

    저희는 체험활동장소가 맘에 안들면 뺐어요.
    수학여행도 뺐어요.

  • 4. ....
    '17.3.30 2:57 PM (203.255.xxx.49)

    현장학습 빼는거야 별 상관 없을듯 한데요
    아이를 과잉보호하는 문제는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엄마가 아이를 보호해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맘같아선 귀한 내아이 고이 키우고 싶겠지만
    언제까지나 온실속 화초로 키우는 것도 아이를 위하는 방법은 아니에요
    적절한 선에서 보호하되
    아이가 어느 정도는 외부의 위험에 맞설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줘야죠
    저같음 위에 적으신 정도의 이유로 안보내진 않을것 같아요
    몇번 가본 데라도 아이한테는 친구들이랑 가는건 또 새로운 체험이죠

  • 5. ...
    '17.3.30 3:01 PM (223.62.xxx.104)

    친구네는 남편이 반대해서 봄에 가는건 늘 못보내요..
    소풍가면 큰일나는 줄 알아서..

  • 6. 고민고민
    '17.3.30 3:05 PM (110.8.xxx.9) - 삭제된댓글

    저도 제가 온실화초로 키우려는 건가 싶어 고민하다 올렸어요.
    아이가 책읽기 좋아하고 말도 많고 머리는 제법 똘똘한 편인데 성향이 좀 까다로운 편이랄까~ 남자애들 툭툭 치고 박고 하는 것이나 욕하는 것들에 좀 예민한 편이더라고요ㅠ
    암튼 모든 의견 감사드립니당~ 해주신 말씀들 잘 숙고해보고 아이와 더 얘기를 나눠보고 아이 의견 감안해서 결정할게요^^

  • 7.
    '17.3.30 4:04 PM (122.44.xxx.229)

    원글 매우 어리석어요ᆞ
    싸움은 혼자하진 않아요ᆞ
    부부가 살다보면 싸울꺼리는 백가지도 넘어요ᆞ
    그때마다 내가 옳고 상대는 그르다는 논리로 싸워대다보면 서로가 늘 마음에 화를 담고 살게되지요ᆞ
    일단 잦은 싸움이 있으면 생각해보세요ᆞ
    누가 잘못했다기보다 누가 싸우고 있는지?
    등장인물은 바로 남편과 원글 자신이지요 ᆞ
    그럼 한번이라도 덜 싸우려면 님이 등장하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으면되요ᆞ
    설사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예를들어 "집이 지저분하네" 하며 "당신 오늘 청소 안했나"? 하며 비난하면 나도 오늘 애들보고 뼈빠지게 일했는데 도와주지는 못하고 저따위로 말하나 하는 심정에 뾰족하게 바로 공격의 말을 하지말고 " 응 그렇지! 내가 좀 바뻐서 못했네 호호!! 우리 여보가 이해해 ! 미안해!(뭐 속으론 써글놈 ㅈㄹ하네하고)
    뭐 맛난거 사묵으까 하고 화제를 돌려버리고
    죽어도 맘에없는 소리 못하겠으면 걍 아이고 살살 배가 아프네하고 화장실로 피해서 그자리에 있지 않으면 상대가 없으면 싸움자체가 없게되죠ᆞ
    뭣보다 그렇게 싸워봐야 결국 폭력까지 가게되고 폭력은 갈수록 습관이되고 가장 무서운것은 그걸보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본인이 화가날때 부모가 그러했듯이 억제하지 못하고 부모나 배우자를 때리게되는 자녀로 자라게 되지요ᆞ
    인간은 꼭 나쁜짓은 학습이 잘되더라는 ᆢ
    남편이 화가 폭발해서 나가려는데 왜 잡나요?
    원글도 고집이 만만치 않을듯해ᆞ남편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꿔야 합니다ᆞ

  • 8.
    '17.3.30 4:06 PM (122.44.xxx.229)

    않을듯해->않을듯해요

  • 9. 122.44 헛소리
    '17.3.30 4:16 PM (211.36.xxx.64) - 삭제된댓글

    싸움은 자신을 지키는 제일 첫 걸음이예요.
    내가 날 위해 싸워야지. 누가 해결해줄때까지 기다리고 있나요.
    누가 날 건드려도 나만!!!!참아야 성숙한 건가요.

    원글은 아이가 동등한 상태가 아닌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고.
    최소한의 방어를 포기하거나. 아예 회피할까봐 걱정되는 겁니다

    아이가 맞고 오는건 괜찮아요.
    저항하다 맞았다면. 힘을 키워주고. 도와서 사과 받아 내는 과정을 힘들더라도 거치면 되니까.

    122님처럼 폭력에 자신을 방어할 생각 조차 못하고 피할까봐 걱정 인겁니다.

  • 10. ..
    '17.3.30 4:21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소풍에 불참하면 안 가는 아이들끼리 학교에서 시간 보내요.
    선생님 관리하에.

  • 11. ..
    '17.3.30 4:53 PM (223.62.xxx.65) - 삭제된댓글

    가족체험학습 내고 불참이면 교사입장에서는 인솔인원 줄어드니 더 편하구요. 학교에 남아있으면서 불참이면 누군가는 교내프로그램을 별도로 짜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더 힘들구요.

  • 12. 고민고민
    '17.3.30 9:11 PM (222.234.xxx.84)

    의견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주신 의견들 잘 숙고해서, 또 아이와 이야기도 더 나눠보고 결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9285 품위있는 그녀 - 김선아 정체가 뭘까요? 13 드라마 2017/06/19 18,480
699284 여자가 좋아하는 티 팍팍 내면 별로일까요? 5 .... 2017/06/19 2,360
699283 부엌 제품들이 다 녹이 슬었는데요. 환기하고 연관이 있을까요?|.. 4 2017/06/19 1,250
699282 된장 추천해주세요~~~ 3 ㅇㅇ 2017/06/19 1,571
699281 제주vs태국방콕 15 .. . 2017/06/19 2,640
699280 좁은 집으로 이사왔는데 16 .... 2017/06/19 6,986
699279 문재인 대통령 “원전 중심정책 폐기, 탈핵 시대” 선언 8 탈원전 2017/06/19 812
699278 부산 갈곳 맛집 등 추천 바랍니다 6 부산여행 2017/06/19 1,300
699277 의자에 앉아 잤더니 배가 아파요. 3 독서실 2017/06/19 907
699276 여름휴가 사람 많이 몰리지 않는곳..없겠죠?ㅠㅠ 6 qq 2017/06/19 1,510
699275 이쁜옷입고 쇼핑하고 칭찬듣고 이런거 다 부질없죠 24 ^^ 2017/06/19 8,838
699274 역류성 식도염 - 위내시경으로 잘 모르나요? 13 이상해 2017/06/19 4,123
699273 도시락으로 뭘 싸야할까요? 15 ..... 2017/06/19 2,442
699272 단골 치과의사에게 직접 들은 치아관리 방법 외 정보 8 의사 2017/06/19 6,522
699271 결혼때 남편이 시부모님 몰래 결혼자금 7 아래글 2017/06/19 3,388
699270 뇌수막염 증상인지 좀 봐주세요. 4 사과 2017/06/19 1,607
699269 남성 화장품은 왜 싸죠? 49 괜찮 2017/06/19 1,173
699268 77 이상이신 40대중반 분들 티셔츠 어디서 사시나요? 11 .. 2017/06/19 3,530
699267 냉면을 삶았는데 가닥가닥 끊어졌어요 3 윤서맘 2017/06/19 869
699266 전세대출 받으려면 뭐부터 시작해야 해요? 8 무주택자 2017/06/19 1,701
699265 대통령에게 막말한 자유당 간부, 민주당이 고발한답니다! 9 무한지지 2017/06/19 1,459
699264 서훈 국정원장 "팔이 잘려 나갈 수도 있다" .. 7 좋네요 2017/06/19 2,403
699263 노처녀 내집 마련 고민입니다 ㅠ 21 노처녀 2017/06/19 6,606
699262 새콤한맛은 어떡해야하는지요 3 등갈비 2017/06/19 902
699261 물에 빠진 아기코끼리 구하는 엄마 & 이모코끼리 8 엄마코끼리 2017/06/19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