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이야기만 나오면서 눈물이 나요

행운보다행복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17-03-30 13:28:18
아이는 잘 삐지는 8살 여자아이에요
말도 잘 듣는 편이고 상담가도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칭찬받는 모범생이에요
이상하게도 유치원 때부터 상담하다가 조금 길어지면 울컥 눈물이 나요
그 눈물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둘째 아들은 안 그런데

왜 그럴까요?
저랑 비슷하신 분 없으시겠죠?
IP : 223.62.xxx.1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3.30 1:36 PM (116.33.xxx.87)

    왜인지 선생님하고 아이이야기하면 눈물이 나요. ㅠㅠ 저희애도 모범생이예요

  • 2. 원글
    '17.3.30 1:50 PM (223.62.xxx.113)

    전혀 울만한 일도 없는데 주책 맞게 눈물이 나서 참느라
    너무 고생해요
    어떤 날은 주루륵 흐르기도 하구요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 보고도 잘 안 울어서
    남편이 항상
    넌 감정이 메말랐어라며 놀리는데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 3. 고딩애들인데
    '17.3.30 1:54 PM (220.70.xxx.204)

    괜히 저도 학교가서 애들 얘기할려면 저도
    눈물이 먼저 핑 하고돌아요 ㅠ
    왜그런지.... 딴 엄마들은 멀쩡하더만..;;;
    우리애가 모자른것도 아니고 착한 애들인데.. 참;

  • 4. 원글
    '17.3.30 1:59 PM (223.62.xxx.113)

    고등학생까지두요?
    아 저는 애가 어려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고등 때도 그렇다니 마음이 찡하네요

  • 5. 아마도
    '17.3.30 2:02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안의 어린 자아가 투사(투영)되어서 일거예요.

  • 6. 원글
    '17.3.30 2:06 PM (223.62.xxx.113)

    아직도 마음이 덜 자라서 그럴까요?
    유난히 저희 딸이 저를 닮았어요
    여리고 쉽게 상처받는 성격이요
    딸 아이를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해요.
    제 어린 자아가 불쌍해서 그런 걸까요?

  • 7. 아마도님
    '17.3.30 2:09 PM (124.49.xxx.190)

    저도 그래요. 상담 가면 눈물 안흘리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쌤들은 다 눈치챈듯 해요 ㅜㅜ 창피스럽게..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는 지적할일이 작년에 수학성적 빼고는 없었는데ㅜㅜ (이제 초4) 상담할때마다 후다닥 나오네요 ㅜㅜ
    저의 어릴적 모습을 큰아이의 현재모습에 투영 시키는거라구요? 그럼 제가 안타까워 눈물이 나는건가요? 왜 자꾸 눈물이나죠 ㅜㅜ

  • 8. 제가
    '17.3.30 2:14 PM (110.140.xxx.179)

    상담받을때

    상담선생님이 자기애가 강해서라고 하더라구요.

  • 9. ...........
    '17.3.30 2:18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어린시절 님이 받은 상처가 딸에게 투사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입되서 그럴 수 있어요.
    그 부분을 치유하셔야 딸 양육할 때 도움이 되요.
    안 그럼 계속해서 딸에게 본인도 모르게 통제하고 억압할 확률이 높아요.

  • 10. 윗님
    '17.3.30 2:31 PM (180.230.xxx.161)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데..
    그럼 어린 자아가 투영되는게 안좋은거죠?
    상담받고싶네요ㅜㅜ

  • 11. 상담 받으셔요
    '17.3.30 2:4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자녀 중 어린 날의 자신과 닮은 아이에게 일반적으로 투영됩니다.
    상담 받으실 여건이 되시면 받으셔요.
    건강하고 성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아무래도 상처 있는 자아를 가진 사람보다 자녀 양육에 당연히 좋지않을까요?

  • 12. 진달래
    '17.3.30 2:45 PM (211.216.xxx.16)

    저도 그래요.. 이번에도 초2학년 상담중에 눈물 참느라 힘들었네요.. 항상 왜 그럴까 궁금 했는데 .. 상담 받고 싶네요

  • 13. ............
    '17.3.30 2:57 PM (182.212.xxx.62) - 삭제된댓글

    '내 안의 어린아이', '미움받을 용기' 자기 치유 심리학 도서인데
    쉽게 써 있어서 내면치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존감수업도 괜찮을 거 같네요...

    좋은 치유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14. 원글
    '17.3.30 3:09 PM (223.62.xxx.113)

    정상이 아니었나봐요
    저 되게 씩씩하고 당당한 커리어우먼이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마음 속을 들킨 것 같아요
    내 안의 어린 아이, 미움받을 용기 책 읽어볼게요
    글 올리기 잘 한 것 같아요

  • 15. 원글
    '17.3.30 3:10 PM (223.62.xxx.113)

    그런데 겉으로는 씩씩하고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상담가서 뭐라고 시작해야할까요?

  • 16. ...
    '17.3.30 3:38 PM (1.236.xxx.107)

    저만 그런줄 알았네요...
    저는 첫째아이 상담할때 꼭 눈물이 나서 너무 창피해요...ㅠ
    첫째는 좀 힘들게 키우긴했는데 지금은 괜찮거든요
    자꾸 눈물이 나서 상담을 되도록 안하거나 전화로 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694 대한민국 해병전우회 홍준표 지지선언 7 ..... 2017/05/01 672
681693 영어 잘 하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1 111 2017/05/01 530
681692 安측 "安후보 딸 고가 월세 허위보도한 시사저널에 법적.. 18 .... 2017/05/01 1,759
681691 60대 손석희가 20대에게 고함.jpg 3 ㅇㅇ 2017/05/01 3,259
681690 진짜 부정개표 안하겠죠? 19 똥줄타는명바.. 2017/05/01 1,327
681689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으로 산사람 대통령 뽑겠습니다. 9 ... 2017/05/01 608
681688 눈물의 크레인. 문재인 변호사가 올라갑니다. "거기에 .. 2 존경합니다 .. 2017/05/01 1,019
681687 게시판이 이제 좀 나아진듯한데요.... 6 선거빨리끝나.. 2017/05/01 724
681686 요리하기전 칼 도마 7 10000원.. 2017/05/01 1,219
681685 모터싸이클 회원 230만명 안철수 지지 230 만명ㄷㄷㄷㄷ.. 45 헐ㄷㄷㄷㄷ 2017/05/01 2,271
681684 [속보] 바른정당 의원 14명 탈당후 홍준표 지지선언. 60 ㅇㅇ 2017/05/01 11,303
681683 [세계일보·R&R 공동 여론조사] 文 39.4% 독주.... 3 오늘자 2017/05/01 862
681682 저녁반 육체노동자인데 근육의 피로회복에 좋은 약이 있나요? 6 피로 2017/05/01 2,192
681681 다른 강사들도 그런가요? 2 ㅁㅁ 2017/05/01 1,042
681680 중2 아들 성적고민 18 중딩 2017/05/01 3,126
681679 [문재인 정책] 자영업 사장님, 중소상공인을 위한 약속 1 midnig.. 2017/05/01 372
681678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지지했던 75개 단체 '홍준표후보' 지지.. 5 ........ 2017/05/01 1,009
681677 수십억 사기치고 필드골프다니는 전 MBC사장일가의 사기행각-광주.. 2 공익실현 2017/05/01 1,410
681676 축구 경기장가서 관람하는거 처음인데요 1 축구 2017/05/01 463
681675 미국사시는 분들 안철수 딸이요 205 S 2017/05/01 11,583
681674 섹시한 대통령 피켓은... 6 .... 2017/05/01 1,141
681673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 종합 2위 기염 11 고딩맘 2017/05/01 1,745
681672 제티비씨 여자앵커 오늘 본중 제일 낫네요 3 2017/05/01 1,238
681671 고딩딸이 같은 반 남학생과 트러블이 있었대요 4 오늘 2017/05/01 1,645
681670 40중후반인데 삶이 두려워요 13 000 2017/05/01 5,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