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제발 좀 띄엄띄엄 보지 마세요. 기사 내용은 꼼꼼하게 읽어보셨나요?
기사 쓰는게 그들의 직업입니다.
글을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단어 한마디 어휘 하나가 풍기는 뉘앙스로
기자의 의도를 무의식중에 독자에게 심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펜대 굴리는 기자들의 권력이 어마어마 한겁니다.
신문사 주필이 초선의원 하나 날리는건 일도 아니죠.
적어도 한걸레가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던 세력을 대변하는 구좌파언론이 아니라
진보를 대표하는 진보언론이라면 제목을 저리 뽑았겠습니까?
문재인 캠프도 '문빠 딜레마'
이걸 제목이라고 뽑았습니까? 문빠만 있나요? 이빠 안빠도 있는데?
이게 1위 후보라 때린다고요? 관심의 표현이라구요?
지지난 대선 이명박이가 1위 독주 달릴때 저런 기사 봤나요? 박근혜는요?
근데 단순히 지지율 1위라서 집중포화 맞는다구요? 제발 패배주의 쩌는 소리 마세요.
역대 대통령 후보중에 8년간 털어도 촌집 처마가 건축선 넘었다는 걸로 까이는 후보 봤나요?
이런 자랑스러운 후보를 두고 왜 우리가 자성해야하고 자제해야 하나요?
그에 비하면 쓰레기들급이랑 싸우고 있는데?
기사 내용 보면 더 가관이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중반으로 치달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지지자들의 경쟁 역시 뜨거워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후보를 ‘적’으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악성 댓글’ ,
뚜렷한 근거없이 경선 부정을 주장하며 불복을 부추기는 글 등의
도를 넘는 행위가 늘어나면서 각 후보 진영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충성도가 높은 열성 지지자들을 많이 보유한
문재인 전 대표 캠프와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고민은 남다르다.'
1위 후보 지지자가 경선부정을 왜 주장해요? ㅋㅋㅋㅋ
교묘하게 손가혁이 하는 짓들을 섞어서 휘갈기면서 제목은 어떻게 뽑았죠?
[문빠]라고 딱 특정해서 뽑았죠? 이게 의도가 없어요?
기사에서 언급하는 열렬지지자들의 행태들은 손가혁을 예로 들면서 이재명이라는 단어는 딱 한번 언급됐죠.
그리고 더 웃긴거.
'안희정 충남지사 쪽은 문 전 대표의 ‘극성 지지층’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안 지사의 국회의원 멘토단장을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부고발자가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것이라며 제게 보내준
조직적 악성 댓글과 문자폭탄 지시 캡처 화면”이라며
문 전 대표 지지자 모임의 에스엔에스 대화방 화면을 공개했다.
이 화면에는 비문재인계 의원들을 거명하며
“당에서 기어나가라고 문자 좀 하세요”라고 하는 등의 대화가 담겨 있다.'
문재인 캠프보고 오물잡탕이라고 네거티브한 박영선이 말을 끌어와서 써요.
이게 공정해요? 안희정은 열혈지지자가 전혀 없나봐요? 그래서 단속도 안하나 봐요?
모르는 사람들이 이 기사 보면 어떤 느낌 들겠어요?
문빠들이 제일 난리고 그 다음은 손가혁이고 안희정 지지자들은 점잖게 보지 않겠어요?
근데 실제 그래요? 안그렇잖아요.
이 기사를 보고 문빠들 자제해야겠다. 이렇게 볼게 아니라,
'한겨레가 더민주 경선에서는 안희정 미는구나.'
이정도 해석은 할 줄 알아야죠.
공정한 언론이라면 그래서 극렬지지자들에 대한 기사를 쓰려면 적어도 이정도 제목은 뽑아야죠.
'각 대선캠프들 열성지지자들 때문에 골머리'
그리고 각 캠프들의 사례를 공정한 비중으로 다뤄야죠.
나쁜건 문재인 캠프측 말 따오고, 좋은건 안희정 캠프 말 따오는게 아니라요.
제발 패배의식 쩌는 소리 그만해요.
그 패배의식으로 훌륭한 지도자 한번 보냈으면 깨달을때도 됐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