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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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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부정교합 경험좀 나눠주세요...

고민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7-03-30 10:44:25
10살된 아이인데요, 윗니가 아랫니를 덮지 않고 딱 맞닿아있는... 부정교합이에요. 
주걱턱은 아닌데 부정교합인건 맞고, 그 때문인지 면을 앞니로 끊지않고 옆으로 끊어 먹더라구요.

교대역에 있는 옛날에 무너진 백화점이랑 같은이름 치과에(거기가 30년경력의 주걱턱 전문이라 해서요) 가서 검사했더니
아래턱이 정상보다 약간 더 자라있고 윗턱이 정상보다 약간 덜 자라있는 상태라네요.
저희집에 주걱턱은 아무도 없구요, 아이상태를 발견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친정아빠가 저희아이랑 비슷하게 생겼더라구요.
그곳에서 권해준 장치는 아랫니쪽에만 뺐다꼈다 하면서 (하루12시간 이상 착용) 아래턱 성장방향을 바꿔주는 굉장히 간단한 장치인데요. 
간단한 굵은 철사같은게 달려있고 입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불룩 솟아있어서 입을 꾹 다물면 혀가 위쪽으로 향하도록 해주는거에요. 그 장치를 끼우고 입을 꾹 다물고있으면서 코로 숨쉬게 하면... 
아래턱 성장 방향이 앞쪽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바뀌고 아래턱 성장이 바뀌면 위턱이 저절로 더 자라게 되는거라네요.
나이에 비해 영구치가 많이 안나왔고 위턱이 아직 좁아지진 않았다며, 그걸로 하면 6개월이면 충분히 효과있을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두번째로 집 근처(방배동)에 있는 개원한지 4년쯤 된 교정전문 병원에 갔더니,
입속에 뺐다꼈다 하는 장치이지만 페이스마스크와 같은 효과를 가진, 고무줄을 걸어 윗턱을 앞으로 빼주고 아래턱은 성장방향을 바꿔주는 장치를 권하네요. 두세달이면 효과가 눈에 보일거고, 그이후엔 유지해주면서 검사하면 된다구요.
그곳에서는 먼저다녀온 치과에서 권해준 장치는 너무 속도도 늦고 더 어린아이들에게 해야 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고민중인것은,

1. 두번째 병원에서 권하는 장치는 너무 급진적이어서 부작용이 있지않을까. 또 첫번째 병원에선 아래턱만 교정해주면 위턱은 저절로 정상으로 돌아올거라고 했는데, 두번쨰 병원의 장치로 괜히 위턱을 억지로 끄집어낼 필요가 있는지... 싶구요.

2. 첫번째 병원에서 권하는 장치는, 속도가 느리다 하니, 치료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아이가 너무 성장해서 아예 효과를 보지 못하는거 아닐까... 싶구요...


경험 있으신분, 비슷한 장치로 치료해보신분, 치과에 계신분, 누구라도 좋습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10.35.xxx.2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0 10:46 AM (210.217.xxx.81)

    저는 민간요법같은 방법인데
    치과갔더니 거기서 권해준방법이에요
    설압자(쉽게 하드 막대기 같은거) 윗니 아랫니 사이에 물고
    살짝씩 땡겨주기? 이거하고 윗니가 앞니를 덮었어요
    치과샘말씀이 여린 턱이라 교정안해도 될꺼같다고해서 해봤는데 외관상으로는 앞니가 나오긴했어요

  • 2. 음.
    '17.3.30 10:49 AM (112.150.xxx.194)

    도움되는 답변은 아닌데요.
    제가 어렸을때 저랬거든요. 그때도 교정하라고 했는데 교정 안했어요.
    근데, 크면서 정상적으로 돌아갔어요.
    윗니가 아랫니 덮는 형태로요. 혹시 10살이 교정을 시작해야하는 시기인가요?
    제가 운이 좋았을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있다구요..

  • 3. ..
    '17.3.30 10:51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정확히 똑같은 문제가 있었던 여자아이 엄마인데요.
    초5때 첫번째 케이스로 딱6개월 진행했고요,
    지금 여고생인데..그때 이후로 부정교합 전혀 없습니다.
    당시에 돈도 50만원인가 밖에 안 들었는데,
    진짜 생각날때마다 지금도 언제나 그 의사분께 너무 감사해요.
    명절에 가서 절하고 싶을 정도..ㅋ

    아이의 부정교합 상태에 따라서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딸은 부정교합만으로 놓고보면 확 티나는 부정교합이었어요.
    애기때 사진 보면 다 예쁜데 부정교합 때문에 입매가..ㅠ
    잘 알아보시고, 아직 아이가 잇몸이여 치아가 물렁한 상태니까,
    예쁘게 고쳐주시기 바랄게요..

  • 4. ...
    '17.3.30 11:00 AM (1.238.xxx.31)

    둘째가 부정교합인데요
    초등 4학년쯤 이에 간단하게 끼는걸로 부정교합 치료해서 자냈눈데 성장하면서 윗니 아랫니가 맞물려서 너무 힘들어해서 교정합니다 다시요
    큰애 작은애 보니 어떤 장치이든 교정은 6개월이면 자리잡는거 같아요 근데 관리 유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기가 끝날때까지 해야해요 울집은 둘다 관리 실패로 원상태로 된 상태이고 부정교합인경우 앞니만 중요한게 아니고 어금니 맞물리는 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어떤 장치이든 유지에 신경쓰시구요 저라면 전체 교정을 할거 같아요 한번 실패하고나니 아쉽습니다 턱교정이 지금은 힘들어요 ㅠㅠ

  • 5. 저희도
    '17.3.30 11:01 AM (171.249.xxx.238)

    주걱턱은 없어요. 집안에..
    부정교합의 범위는 어금니를 꽉 물었을때
    앞윗니가 아랫니를 덮지못하고 똑같거나 아랫니가 나올경우루 폭이 넓은데, 성장하면서 점점더 아랫니가 나올경우 교정기간도 더 길어진다고 9.10세에 부정교합 좋은시기라고 하던데요. 저희아이도 9세에 6개월 걸렸고, 선생님표현은 점핑했으니 됐되고..80만원 들었고 뺏다꼈다할수있는 간단한교정기였구요.

  • 6. 원글
    '17.3.30 11:16 AM (110.35.xxx.22)

    210.178.xxx.203님, 아이가 5학년때, 첫번째 치과에서 권해준 것 같은, 아래턱 교정만 하는 장치로 성공하셨다는거죠? (다시 보시면 제 질문 확인 답 주세요)
    아이마다 상황마다 당연히 다르겠지만, 만약 제 질문에 대한 답이 yes라면, 제 딸아이도 첫번째 치과에서 권한 장치로만 해도 희망이 있을것 같아서 기쁜 답글이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 7. 원글
    '17.3.30 11:18 AM (110.35.xxx.22)

    1.238.xxx.31님, 다시 교정한다니 아이가 힘들어했겠네요..ㅠㅠ
    근데 장치와는 상관없이 6개월이면 자리는 잡는다... 유지관리 성장 끝날때까지 쭉 해줘야 한다..는 말씀이시죠? 네 잘 기억할게요.. 답글 감사합니다..

  • 8. 원글
    '17.3.30 11:20 AM (110.35.xxx.22)

    171.249.xxx.238 님, 뺐다 꼈다 하는게... 위아래쪽 모두 있었나요 아님 아래쪽것만 있었나요? 장치가 다양하더라구요.. 프랑켈이라고 위아래 끼는 장치도 있던데.. 아이에게 최적의 장치를 권해주는게 아니라 그저 병원마다 주로 사용하는 장치가 달라서 달리 권해주는건가 싶기도 해요. 최적의 장치를 선택하는건 결국 부모몫이구요..

  • 9. 저희아이도
    '17.3.30 11:24 AM (121.131.xxx.167)

    부정교합이라 초등4학년때 세브란스에서 그작업했어요.
    2년정도하고 마쳤는데 대학가니 그래도 본인이 돌출이다
    교정하고 싶다해서 이빼고 교정했네요.
    비용이 2배로 들었어요.
    부정교합 오백.성장후교정오백~~

    울아이들 친가가 돌출 유전자가 있어서
    큰애는 잘모르니깐 위같이 치료했는데
    둘째는 그냥 놔뒀다가 교정해줬더니 똑같아요..,

  • 10. 반대의 경우
    '17.3.30 11:25 AM (122.35.xxx.89)

    상악이 하악에 비해 더 발달한 경우입니다. 심하지않아 처음 치과에서 얘기듣고 6개월후 다시 엑스레이 찍어보고 전체이교정과 1번 헤드기어로 악교정 같이 진행하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초5이고 뼈나이는 또래에 비해 어리다고 했어요. 딸아이인데 생리전까지 효과 있다고 했구요. 외관상 전혀 티가 안나는 정도인데 급격한 성장기에 어떻게 변할지 몰라 많이 고민하고 교정 시작했어요. 우리 아이경우는 교정이 2년 넘게 걸리니 그냥 1번 헤드기어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헤드기어12시간 확보하는게 만만치가 않네요. 5학년이니 학원도 여러군데고 일주일중 이틀은 시간확보가 안되네요.ㅜ 잠잘동안 천장만 보고 자야돼서 그것도 힘들어했구요...

  • 11. 똑같은 케이스이고
    '17.3.30 11:37 AM (154.20.xxx.72)

    저희는 초등 4학년쯤에 교정전문의에게 가서 했어요. 심한 주걱턱 아니고 비교적 쉬운 케이스라고 하셨구요. 두번째같은 페이스 마스크를 6개월 밤에 끼고 아침에 빼는 장치 하니 교정되었어요.

    첫번째 방법은 약간 옛날식 같은데 30년 전통의 경험으로 많이 치료해보셨느니 노하우가 있으실듯 하네요. 저는 해외이고 교정의가 얼마전에 전문의 마치고 임상실험 많이 없는 젊은 분이셨는데 뭐 물어보면 논문의 예를 드는 ㅋㅋ
    그분이 요즘은 페이스 마스크로 많이 한다고 하셨어요.
    우리딸 지금 초 6학년인데 교정할때 급성장 거치고 해서 다시 돌아오는일 없을 거 같고...교정할때 성장 쪽도 봐가면서 조절하더라구요

  • 12. 똑같은 케이스이고
    '17.3.30 11:41 AM (154.20.xxx.72)

    6개월이면 교정되지만 9개월동안 헤드캡하고 그 후에도 다른 이유 때문에 교정기 설치하고 하다가 얼마전에 풀었어요.
    지금은 유지 장치하며 세달에 한번씩 갑니다

  • 13. 아나키
    '17.3.30 11:54 AM (61.98.xxx.93)

    8살때 첫번째로 교정했어요.6개월 가량 한 것 같아요.
    우리도 집안에 주걱턱없고((유전은 효과 없대요.우리 아들 보고 동갑짜리가 그 치과 갔는데,유전적인 부정교합이라 나중에 양악수술해야한다고) 혀로 미는 버릇때문에 아랫니가 더 나온 부정교합이었어요.
    이게 턱이 말랑(유연)할때해야 효과가 있어서 더 늦으면 치과가서 교정하셔야 할꺼에요.
    지금은 6학년인데,그 후 유지장치없이 지내요.

  • 14. 초 1때
    '17.3.30 12:14 PM (39.124.xxx.36)

    6개월 헤드기어-두번째
    로 교정했어요
    부정교합이라하기는 미미했는데 그냥두면 성장기에 아래턱이 더 자라게 되는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고해서 교정했어요
    매일 12시간 확보 못했지만-저녁 먹고 학원가고하면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뼈가 연해서 그런지 시간 딱 못지켰어도 6개월만에 땠고 4년 지났는데 잘 된거 같아요
    이는 고르게 나서 추가교정 필요없는 경우구요

  • 15. 힘내세요.
    '17.3.30 1:22 PM (211.105.xxx.177)

    저희 애 지금 중3인데, 유치원때 입안에 넣다 뺏다 하는 교정장치 했었구요.
    그거 효과 없었고,
    아마 초2-3학년쯤에 분당 미금역 사거리에 예쁜얼굴치과에서 검사받았거든요.
    선생님이 뼈사진 보시더니, 지금 부정교합 수술해도 크면서 다시 턱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교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희 아이 경우는 지금 아랫니가 윗니 덮는 부정교합이구요.
    나중에 크면 수술이 필요하면 하면 해야 될거 같아요.

  • 16. 저희애도
    '17.3.30 1:53 PM (125.186.xxx.153)

    저장하고 볼게요 감사합니다^^

  • 17. ..
    '17.3.30 5:39 PM (118.33.xxx.45)

    저희 아이도 하악이 작은편이라 교정해줘야 한다고 해서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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