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 : 조언좀.. 목사와 한판 붙었어요 ㅠㅠ
(제목은 과격 모드. 이어질 글 속의 화자는 소심, 연약,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던데..)
저 기독교 욕하려고 쓰는 글 아니고.. 정말 제가 뭘 몰라서 이러나 싶어서
조언 구하는 거예요.
ㄴ 나는 알바가 아니에요. 로 시작.
남편 동료 부인이 작은 개척 교회를 하세요. 남편도 가끔 그곳에 가서 예배드리구요.
가끔 성경 말씀 보내 주시길래.. 처음엔 단톡인 줄 알고 무응답하다가..
제게 개인적으로 보낸 걸 알고는 감사하다는 답변을 보냈어요.
어제는..
부모가 죄를 지으면 (교회 안 다니는 거.. 제가 교회를 안 다녀요) 자손 3 ~ 5 대까지 그 죄값을
반드시 치룬다라고 성경에 적혀 있다고 하더라구요.
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
이 구절은 말씀하시지 않으시던가요?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만나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왜 이 사람은 나면서부터 눈 먼 사람이 되었습니까? 이 사람의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그 사람의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이나 그의 부모가 죄를 지어서가 아니다.
그가 나면서부터 맹인이 된 것은,
그 사람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드러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요한복음 9:1-3)
솔직히 기분이 상해서.. 전.. 교회 다니는 남편이 제게 진 죄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제 아이가 죄값 안 치루게 하려면 이혼해야 하는 거냐고 답문을 보냈어요.
ㄴ 저 같으면 저런 카톡 받고,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하고 말을 아예 섞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또 톡이 왔는데..
자식이 죄값을 받지 않게 하려면 손이 문들어 지도록 성경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는 둥
장문의 내용을 보내왔더라구요.
ㄴ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애굽기 20:6)
오늘도 이 구절 말씀은 안하시던가요?
그리고 어느 목사가 성경을 읽어보라고 하지,
손이 문들어 지도록이라는 부사구를 추임새로 넣을까요?
그리고 성경을 읽는데 왜 손이 문드러지죠? 보통 책을 오래 보면 눈이 피곤하지 않나요?
그래서..
정의가 물같이 흐르게 하라는 성경 말씀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죠?
세월호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그건 아이들 수명이 다 한 거고, 하나님 뜻이라고 하더구요.
이 말에 또 확 열이 올라서..
난 악의 축이 이스라엘 같다고.. 기자지구도 하나님 뜻이냐 했더니
그렇다네요. 전쟁은 하나님 영역에 속해있는 거라고..
ㄴ 세월호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는 우리나라 국민이 있을까요?
아줌마들이 어떤 이야기에 가장 예민하고 분노하고 혐오감을 느끼는지 알바는 알죠.
갑자기 나오는 유대교 이스라엘, 가자지구 이야기?
아, 이슬람의 적은 유대교, 기독교 둘다죠.
그래서 제가..
그들이 울 때 같이 울라는 말씀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가장 비통해하며 세월호 부모들이 울부짖을 때..
가장 연약한 노인들이 목에 쇠줄 두르고 투쟁할 때 목사들이 뭘 했냐고 물었죠@@@
ㄴ 교회까기. 기독교 성도들 우리나라 국민입니다. 같이 울었어요.
그랬더니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쓰는 저는 뭐 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도 그들과 함께 하려고 했다고만 답했어요.
ㄴ 원글은 이미 기독교? 교회 안다니다면서요? 교회 잘 모르신다면서요?
그랬더니.. 본인이 서울대 있을 때 보니까 ( 시험쳐서 들어간 거 아니고..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특혜로 들어갔어요.
사실 전 여기서 서울대 얘기가 왜 나오나 @@@@)
백 번 데모하는 것보다 골방에 갇혀 기도 한 번 하는 게 낫더라 합디다.
ㄴ 교회 까기. 기독교도 민주화에 큰 기여 했습니다.
저보고 게으르고 성경이 두꺼워서 못 읽는 거 다 이해하는데..
착각 말고 성경 읽으라 하네요.
ㄴ 어떤 목사님이 성도를 교회에 오게 해야하는데, 떨어져 나가라고 게으르다고 함부로 비난을 하죠?
그것도 개척 교회가?
자신은 갖은 것 하나 없는 가난뱅이이지만 하나님이 다 해 주고.. 아이들도 미국 명문대 보내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없는 사람 앞에 가서 가난하단 말 하지 말라고 쏘아 붙였어요. ( 애들 초등 때부터 미국에 데리고 나가 유학시키고, 아파트도 남편 말로는 60 평대쯤 된다 하더라구요)
ㄴ 교회를 속물로 몰아가기. 개척교회에 미국 명문대 학비와 60평대 아파트라...
같은 직장 다니면 경제적 수준이 극심하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남편 동료니 월급 차이도..
그리고 본인 생활비도 없어 투잡 뛰시는 개척 교회 목사님들 많으시던데.
저 정말 몰라서.. 그리고 정말 알고 싶어서 여쭙는데요..
교회 다니는 분들.. 정말 이런가요? 부모의 죄값을 자식이 받고.. 전쟁도 하나님 영역이고..
ㄴ 원글 기독교 신자시라면서요,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을 정도로. 난 아무것도 몰라요 모드로 교회까기.
전쟁 이야기는 왜 나오죠? 다시 한 번 교회까기.
소심한 저는.. 한편으론 겁도 나네요. 교회 안 다녀서 내 자식이 죄값치르면 어떡하나?
ㄴ 원글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남편 동료분의 아내가 50대 초중반인데... 원글님은?
하나님은 구원과 평안을 주시는 분이시지. 교회 안다녀서? 또 교회 까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ㅠㅠㅠㅠ
ㄴ 반기독교 알바 글 그만 올리세요.
남편 동료 아내분이 50대 초중반인데... 원글님의 글은 왜 이렇게 미숙하죠?
* 원글이 단 댓글들
성경에 이렇게 무서운 말이 쓰여있어요??@@@ 연자멧돌 목에 걸고 ㅠㅠㅠ
ㄴ 깜짝 놀라는 척 하면서 교회 까기. 연자맷돌?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죄에게 돌이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반겨 맞아주면
그것은 곧 나를 반겨 맞아준 것과 같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어린아이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자기 목에 큰 맷돌을 달고서 깊은 바다 속으로 자기 몸을 던지는 편이 나을 것이다. (마태복음 18:3-5)
윗님~ 그니까요.. 저도 성격이 그지같아서 저도 모르게 확 받아쳤어요 ㅎㅎㅎ
ㄴ 원글에는 눈물 이모티콘. 사람들이 믿고 호응해주니, 신나서 ㅎㅎㅎ
그리고 본문 속 원글은 소심, 연약, 아무것도 모르는 척, 눈물 흘리는데,
갑지가 '그지같아서' 라는 단어 좀 이상하지 않나요?
저.. 목사 얘기 처음 써요. 그리고 거의 눈팅족이구요...
ㄴ 처음 쓴다는 걸 왜 강조? 누가 물어봤죠?
제가 기독교가 기복 신앙과 다른 게 뭐냐고 물었더니..
기복 신앙은 자기 복을 비는 거지만, 기독교는 천국 가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이 교회를 자꾸 가서 신경쓰이네요. 헌금은 얼마나 하고 있는 지 ㅠㅠㅠㅠ
ㄴ 기복신앙에 대한 원글의 설명이 너무나 허접하네요.
헌금 이야기 나오고. 계속 교회 까기.
헌금은요 자발적으로 본인이 내고 싶을 때 내는 것입니다.
윗님.. 목사님들의 레퍼토리인 줄 모르겠는데..
목사님이 제게 묻더라구요.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쓰는 나는 ( 세월호 가족들을 위해) 뭘 했냐고.
목사 글 쓰는 거 정말 처음이고.. 미친 드레스 이야긴 뭔 지 몰라요@@
ㄴ 목사님들의 레퍼토리? 목사님 전체를 다 까기.
목사 글 쓰는 거 처음이라는 것 또 강조. 지금까지 올렸던 반기독교 글 중에서
목사 까는 글은 처음이라는 얘기인가요?
마음 한 구석으론 자꾸 자식이 부모 죄값을 치룬다는 말이 자꾸 맴도네요. 바보같이 ㅎㅎㅎㅎ
교회 가야되는 거 아냐 이런 생각도 쪼금 들고..
이렇게 목사들 욕했다 벌 받으면 어쩌지 겁도 나고.. 에휴....
ㄴ 계속 한결같이 댓글에서도 교회 까기, 괴로워하면서 ㅎㅎㅎㅎ 웃기, 그러다 한숨?
왜 이렇게 감정이 급변하시죠?
네.. 아주 정상적인 개신교예요^^
한 번은 남편이 그 목사님 설교 듣고 오더니.. 천주교를 엄청 비판하더라구요.
목사님이 그랬다면서 @@@@
ㄴ 교회 종파를 확실하게 얘기하지 않고, 아주 정상적인 개신교라는 말은 뭐죠?
아주 정상적인 개신교도 이렇다. 교회 가지 말아라?
천주교 이야기로 또 한 번 교회 까기.
반기독교 알바의 목적 : 기독교라면 학을 떼게 하기. 교회 가기 두렵게 하기.
반기독교 사상을 주입하고. 개독이라 불리게 만들며,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 풀고 마음 열어
나라의 이슬람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게 만들기.
그리고 원글이 쓴 글의 댓글들 속에도 또 알바들이 있을겁니다.
서로 같이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