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사랑해준다는 말이요 진짜인가요?
많은 분들이 그런말을 하시더군요
1. 글게요
'17.3.29 9:12 PM (61.255.xxx.158)마흔후반인데도 아직.....못느끼겠어요
근데 하난 확실한게
너무 자신을 사랑하면
혼자 독도가 될수 있다는거......2. 저도
'17.3.29 9:12 PM (58.226.xxx.69)별로 안 와닿아요.
3. .......
'17.3.29 9:13 PM (122.128.xxx.197)스스로를 존중해야 남들도 나를 존중해주게 됩니다.
이기적인 사람들이 잘 살잖아요.
적당한 이기심은 주변에서도 대체적으로 맞춰주거든요.4. ㅇㅈㄱㅇ
'17.3.29 9:13 PM (175.223.xxx.57)네 그것은.. 진짜 진리죠
심리학 마음공부 통틀어서 그 부분 하나만 아셔도 됩니다.5. ????
'17.3.29 9:15 PM (175.193.xxx.57)적당한 이기심이라...
6. ==
'17.3.29 9:16 PM (14.40.xxx.74)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사랑해준다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무시하지 않는다고 느껴요
사람들은 엄청 촉이 빨라요
스스로를 포기하고 스스로를 무시해버리는 사람들은 겸손이나 친절같은 것으로 아닌척 위장해도 남들이 금방 알아요 그리고는 무시해버리죠, 그게 그 사람한테 허용되리라는 걸 아는 거에요7. 나를 사랑한다는 게
'17.3.29 9:18 PM (121.88.xxx.127)나 잘났다 나만 중요하다는 게 아니죠. 내 상황과 처지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나를 위하는 결정과 마음으로 사는거죠. 체면치레로 날 망가뜨리거나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요. 그렇게 안정감있고 편안해보이면 주변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싶어하죠.
8. 레스터
'17.3.29 9:23 PM (39.7.xxx.111)웟님 좋은 말씀입니다
9. 쐬주반병
'17.3.29 9:30 PM (115.86.xxx.70)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습니다.
타인에게 쓸데없는 관심을 갖지 않아요(그사람 인생과 나의 인생은 다르거든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할 이유가 없어요..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니 남들을 부러워하지 않아요(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인정해요)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분들은 자기애가 너무 강한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끔 자존감을 자기애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자기애가 강한 분들이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산다고 하면서, 자기는 자존감이 높다고 고집을 부리거든요.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주윗 사람들도 존중하고 더불어 자신의 가치가 높아집니다. 인생의 진리죠.10. 음...
'17.3.29 9:37 PM (223.62.xxx.16) - 삭제된댓글핀트가 좀 어긋난 이야기일 수 있는데요.
저희 엄마가 여섯 형제 자매중 딸로는 셋째, 밑에 남동생 둘 여동생 하나 있거든요. 그런데 엄마만 외할머니 반대 무릅쓰고 가난한 남자한테 시집가고 다른 이모들은 다들 적당히 부유한 집으로 시집을 갔어요. 명절이면 늘 기억나는게 당일 오후 되면 외숙모들도 친정가고 이모세분에 저희 엄마까지 네 딸이 친정에(그러니까 외할머니 집에) 아이들 데리고 모이는데 저희 엄마는 바로 부엌으로 들어가서 하루종일 이모들과 할머니 치닥거리 하던 생각이 나요. 가난에 기가 죽어서요. 그렇다고 엄마가 혼자 뭔가 재산을 더 받거나 보조를 받거나 한 건 전혀 없는데도 그냥 외가만 가면 잘사는 언니 동생에게 기가 죽어서... 외할머니가 곰살맞은 성격도 아니라서 엄마 표현대로라면 식모를 자처하는 딸 그냥 내버려 두신 거죠.
엄마가 스스로 그리 식모를 자처하니 나중에 외가의 온갖 궂은 일이 다 엄마 차지가 되고 엄마가 또 그걸 꾸역꾸역 해 내니 아무도 고마워 하지 않고 나중엔 왜 안하냐 따지는 지경까지 가더군요.
엄만 아직도 내가 (경제적으로) 못사는 걸로 엄마 가슴에 못을 박았으니 당연하다... 하지만 못산다고 뭐 더 받은 것도 없고, 덜 드린 것(용돈 같은 거요) 도 없는데도 그러더라구요.
엄마 본인이 자신을 나는 이 집안 식모요, 천대받아 마땅하오 자처하니 다들 그리 대하는게 습관이 되더라구요.11. ㅇㅇ
'17.3.29 9:39 PM (180.230.xxx.54)자기 자신을 사랑하면
남들이 날 사랑하든말든
관심이 없어집니다12. ㅇㅇ
'17.3.29 9:40 PM (117.111.xxx.43)저도 날 사랑하라는 말, 하면 달라진다는말
안 와닿아요. 방법을 몰라서인지 서툴러선지..13. 특히
'17.3.29 9:44 PM (175.193.xxx.57)특히 연애에 적용하던데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14. 12233
'17.3.29 9:49 PM (125.130.xxx.249)진짜 맞아요. 특히 남녀관계에서는요..
여기보면 남자한테 휘둘리는 사람보면
답답해요.15. 나자신
'17.3.29 9:50 PM (110.10.xxx.30)나자신을 사랑해주면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구요
세상 모든일에 당당해져요
당당한 나에게 아무도 막대하지 못해요16. ==
'17.3.29 9:52 PM (14.40.xxx.74)연애에서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비참하거나 부당한 상황에서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항하지 않고요
아주 ,,,,위험하지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런사항에서 저항하고 항의하고 거부할 수 있습니다.17. 요즘
'17.3.29 9:56 PM (175.214.xxx.129)깨달아 가고 있네요
이기심과 달라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거예요
우린 타인을 의식해서 살아와서
가정 학교 사회
부모 형제 선생님 친구 직장상사 동료
타인의 인정과 사랑을 갈구 하지 않고 자신의 모난점은 위로해주고 잘한점은 스스로 격려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타인도 그렇게 사랑해요
전 남편에게 사랑을 받으려했어요
이젠 내가 나를 사랑하려하다보니 남편이 안쓰럽고 진정한 사랑을 줄수 있을거 같아요
나를 존귀하게 여기면 상대방도 존귀하게 여겨집니다
의외로 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자존감과는 좀 다른거 같아요
자존감은 내 자신의 힘을 믿는거라면
나를 사랑하는건 있는그대로 추한거 못난거 열등감....모든걸 인정하고 품는거 같아요
그래야 타인의 단점도 관대해져요
나를 판단하지 않아야 타인도 판단하지 않아요18. 자기를 사랑하면
'17.3.29 10:01 PM (59.16.xxx.183)그사람에게서 내적인 충족감, 안정감 좋은 에너지
가 저절로 흘러 나와서 상대도 느껴요.
자기를 사랑한다는것은 완벽하지 않은 자기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거잖아요, 그런 자기 긍정과 포용은
타인에게도 적용되서 너그러운 잣대를 갖게 되구요.
내적인 충족감이 주는 집착없는 쿨함이 있어요.19. 연예의 경우
'17.3.29 10:03 PM (211.179.xxx.68)나는 적어도 남자에게 이 정도의 대접은 받아야 된다는 기준이 있잖아요
나를 존중하고 인격적으로 대해 줘야한다는 기준이 있어요
여기 82에 보면
남자에게 욕을 듣고
남자에게 폭행을 당 하던지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도 그 남자에게 붙어 다니는 여자들 있잖아요
그런 남자가 우선은 잘 못이지만
그런 대우 받으면서도 그 연예를 이어가는 여자들은
남자가 볼때
너는 그런 대접해도 문제 없는 여자라는 인식이 생기는거죠20. 나느정말 사랑하지 않네
'17.3.29 10:07 PM (221.167.xxx.125)남편한테 기죽어 형제들한테도 기죽어 시댁한테도 기죽어
아무도 없음 하루죙일 혼자 병은 암에다가 희귀병,,,21. ㅁㅁ
'17.3.29 10:28 PM (112.148.xxx.86)자기를 사랑하면 자존감보다는 남한테도 당당하고 할말하고,
행동도 남 위주보단 자기위주로 당당히 하더라구요 .22. 음
'17.3.29 10:39 PM (211.179.xxx.68)아이나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지만
첫째 내가 행복해야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다
이게 삶의 진리라고 생각해요
내가 충족되고 행복하면 이런 좋은 기운을
가족과 이웃에 퍼뜨립니다23. ..
'17.3.29 10:49 PM (49.170.xxx.24)자기 자신을 사랑해줘야하는 건 맞죠.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사랑해주나요?
연애가 나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잘 조율해야 하는건데 가끔 상대로 부터 칭찬 듣기위해 내 욕구를 누르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에게 해줘야할 얘기라고 생각해요.24. ᆢ
'17.3.29 10:59 PM (125.182.xxx.27)안정감ᆢ편안함ᆞ긍정성ᆞ이느꺼지는사람아닐까요 자존감이있는사람이겠지요 자신을믿고자기가좋아하는것을하고살고 타인보다 자신의삶에집중하는것요
25. .....
'17.3.29 11:03 PM (221.140.xxx.204)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사랑해준다는 말..저도 이해가 잘안되어요. 그렇지못한사람도 사랑받는사람이 많던데..뭔지..ㅠㅠ 잘모르겠어요..
26. robles
'17.3.29 11:39 PM (191.85.xxx.8)말 장난이죠. 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학을 떼어서 곁에 가기도 싫습니다.
27. 민들레홀씨
'17.3.30 12:01 AM (63.86.xxx.30)자신이 우주의 유일한 존재라는 것
나를 잘 파악해서 잇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나 스스로의 양심에 어긋나지않게 행동하려 애쓰는 것
나를 항상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해서 나의 잘못을 합리화시키는 실수를 하지않는 것
내가 이렇게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타인 또한 같은 무게의 의미를 가진 각각의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타인이어도 함부로 하지 못하고 그 존재감을 인정하게 됩니다.
같은 무게를 가진 귀한 존재들이 각각의 가치관과 양심으로 하는 행동들에는 비난할 수 있지만, 존재자체에 대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인정하게 되면 기본 respect는 하게되는 듯해요.
사랑/존중은 같은 의미로 해석할수 잇지않을까요?28. ...
'17.3.30 12:12 AM (72.53.xxx.91)말장난 222222
심리학 연구결과중 가장 self esteem이 높은 그룹이
상류층 남성 그룹이라네요 결국 돈과 자존감은 같이간다는것...29. 라라라
'17.3.30 1:24 AM (39.113.xxx.91) - 삭제된댓글말장난이예요... 자기 자신만 너무도 사랑해서 하고 싶은거 다하고 처자식은 나몰라라한 사람인데
자기 자신은 행복한거 같기는 해요..
직장에서도 보면 자기만 사랑하는 사람은 본인은 행복하더라고요..
근데 주변 사람은 너무 힘들고 그 사람을 저주하게 되요..30. 라라라
'17.3.30 1:26 AM (39.113.xxx.91)말장난이예요...
함부러는 안 대하죠. 대부분 기가 세서 막대하면 피곤해지니까요..
자기자신은 행복할거예요.
다만 옆에 사람들이 너무 괴로워서 그 사람을 미워하게될 가능성은 크고요31. 동의해요
'17.3.30 2:11 AM (175.223.xxx.57)연애에서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비참하거나 부당한 상황에서도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저항하지 않고요
아주 ,,,,위험하지요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런사항에서 저항하고 항의하고 거부할 수 있습니다. 22222222232. werrr
'17.3.30 3:22 AM (218.147.xxx.34)'사랑'이라는 말이 추상적이라 해석이 제각기인 것 같아요.
그걸 내적 충만감이나 자존감, 타인에 대해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나 주관
같은 것으로 보면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타인에게 쉽게 흔들리고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은
그 불안이 드러나서 불편을 주지요. 그 사람의 감정이나 태도도 신뢰할 수 없고요.
이를 테면, 저 사람이 이 관계에서 나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자기를 과시하기 위해 지금
내 비위를 맞추고 있구나, 과장된 감정을 연출하는구나, 하고 느끼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말이나 반응에 신뢰가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내밀한 관계를 맺기가 힘들죠.
저는 저 말을 '친구를 사귀는 일'로 대입해도 좋을 것 같아요.
모두가 다 나를 좋아할 수 없잖아요. 나를 좋아해주고, 또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러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확신이 있어야 하고요.
내 감정과 판단을 충분히 스스로 알고, 또 상대에게 그걸 잘 내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래서 좋은 친구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갖는 것.
그런게 아닐까요. 나를 사랑한다는 의미는.33. 셀프에스팀의 근원
'17.3.30 6:24 AM (118.217.xxx.54)돈하고 외모인거 같아요.
물론 아니라는 사람들 많겠지만
그냥 제가 살아본 바에 따르면 두가지가 개선될때
확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릴때는 주로 외모죠. 공부나 능력치가 넘사벽이 아닌한은
(그렇게 되기도 힘들고) 대부분 외모가 아이들/어른들의 평가 기준인거 같아요.
예쁘면 어딜 가든 인사말 한번 더 듣고,
어딜 가든 칭찬 한마디 더 듣는거죠.
그러다 나이가 들고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순간부터는
돈이 자존감의 근원인 거같아요.
나는 돈없어도 괜찮아! 내 자신을 사랑해! 하는 득도한 guru 같은 분들도 있겟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중에 돈이 없으면 기가 죽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요.
통장에 돈이 따박따박 (비록 몸은 힘들어도) 들어온다는 걸 알면
그리고 그 돈이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걸 알면
외형이 조금 딸려도 자신감이 생기고
주눅이 들 일이 별로 없어요.
거기에 사회적으로 알아주는 직함이 있다면
(사장, 대표, 의사, 판사, 변호사, 등등)
더더욱 셀프에스팀이 높아지죠.
돈은 없는데 사회적으로 알아준다.. 이건 또 사람마다 조금 다를듯 하고요.
여하튼 제가 살아보니 저는 그렇더라고요.
결과적으로 돈 많이 벌고 성형 관리 조금씩 해서 훨씬 예뻐지니까
지금은 어디가서 주눅 들일은 잘 없어요...
저한테 잘 못하는 사람은 무시해 버리고요.
인생에서 남에 의해 안달복달하는 일이 적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