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으로 여초 직장에 입사한지 이제 세달 조금 넘었어요.
들어오자마자 고맙게도 여자동료 세분이 먼저 다가와서
마음 편히 직장 다니고 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일 관련 문제로 사소한 오해가 생겨 그 중 한분이랑
설전?이 오갔는데 어쨌든 대화의 마무리는 오해가 끝났어요.
그런데 항상 점심시간에 저를 챙기면서 다니던 그 분들이 저랑 제일 윗상사만
두고 밥을 먹으러간다던지 저를 제외하고 밖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오신다던지
소외를 시키더라구요. 다른 동료분들에게 웃으며 하소연하듯이 얘기 하니까
원래 그 셋 유명하다며 신경쓰지 말고 그냥 다니라고 하더라구요.ㅎㅎ
지금은 그냥 뭐 남은 다른 동료들이랑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점심시간을 보내는데
생각해보면 씁쓸하네요.. 다들 나이가 40대 후반되신 분들인데
저에게 상한 감정을 대응하는 방법이 점심시간에 소외라니...
꼭 그런 방식밖에 없는지...저는 그리 나이들지 않길 바래봅니다. 회사에서 퇴근 전
주저리주저리 넋두리가 길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