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정상이 아닌거죠??
저번달보다 5천원이나 더 나왔는데
남편이나 저나 헬스장서 샤워하고
세탁기도 일주에 한번돌리고
물을 거의 안쓰는데도
항상 3만원대로 나오더라구요
이번달에 또 갑자기 확 늘었길래
수도계량기확인을 하려고 관리소문의하니
계량기동파땜에 아파트지하실에 계량기가 있다하더라구요
경비아저씨가 관리소서 지하실열쇠찾아서
문열고 지하에 같이 들어가야한대서
남편보고 확인하고오랬더니
계량기가 수도다잠궜는데 안 돌아가더래요
제가 이상해서 계량기상태를 물어보니
자긴 지하에 들어가기싫어 입구에 있고
경비아저씨만가서 확인했는데 괜찮다고 했다네요
갑자기 이해가안되서
계량기볼렴 엎드려서봐야되나 쪼그려서봐야되나
안들어간이유가 뭔가싶어 물어봤더니
화내네요
이사람 왜 이러죠??
제가 한번더확인할려고
주말에 경비아저씨랑 내가 지하실안에 같이 들어갈테니
입구에만 있으라고 하고말았는데
진짜 이상해서요
누가봐도 남편이 이상한거죠??
글구 계량기로 누수확인이 정확히 안되나요??
경비아저씨는 계량기는 안움직인다는데
수도세가 매번 4만원가까이 나올수가 없는데요
직장동료들한테 물어봐도
보통 2인은 15000원정도
4인도 2만원정도 나온다네요
아래층서 아무말없는거봄
천장젖거나하는건아닌데
대체 어디로 누수가 되는걸까요?
전문누수업자를 따로 불러야하나요??
1. ㅇㅇ
'17.3.29 3:15 PM (110.70.xxx.23)그렇게 못믿더우면 본인이 확인하세요.
경비아저씨가 눈이 나쁘시면 몰라도 거짓말할거
같진 않은데요.2. ...
'17.3.29 3:16 PM (221.151.xxx.79)남편이 혹시 공포증이 있나요? 암튼 경비아저씨가 거짓말을 할리도 없고 근데 요금은 많이 나오고 혹시 옆집과 바뀌어 청구되거나 변기 부속품 노화로 물 새는 소리 같은 거 안나요?
3. 그들을
'17.3.29 3:17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알수 없어요. 왜 그러는지.
아무튼 무슨 심부름을 보내든 미선이 클리어가 안 되는 종족으로 보시면 돼요.
난이도, 빈도, 강도 이런 거로 구분해봐야 다 헛수고예요.4. 이해가
'17.3.29 3:19 PM (110.10.xxx.30)계량기가 수도 다 잠그면
안돌아가는게 정상이죠
돌아가면 어디서 누수가 되고 있는거 아닌가요?5. 그럴수있음
'17.3.29 3:20 PM (1.144.xxx.75)겁이 많은가보죠.
지하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거나.
자존심 땜에 무섭다고 말 못하는 것 같은데
정상이 아니라고 까진.
남자도 무서워할 수 있고
무섭다고 인정하긴 싫고
그럴 수도 있죠 뭐.
뭉쳐야 뜬다 안정환 생각남...6. 윗님
'17.3.29 3:20 PM (124.59.xxx.129)누수안됨 수도세가 4만원씩 나올수가없는데요ㅠ
7. ......
'17.3.29 3:24 PM (124.49.xxx.100)무서웠나보죠
전 이해되는데요8. 정상 비정상
'17.3.29 3:29 PM (125.177.xxx.82)그렇다고 정상아니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네요.
남자들이 그렇죠. 쫓아가서 살피고 따지는 일
잘 못하더라고요.9. 저두
'17.3.29 3:35 PM (175.192.xxx.37)아저씨와 같이 가서 아저씨가 확인 해 주시면 오케이
10. 많은 물세
'17.3.29 4:36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변기 물통 바깥 쪽 물 내리는 장치가 있고, 변기 물통 안쪽에 물을 내릴 때 들어올려졌다 내려지는 고무 반구 같은 마개가 있습니다.
이 고무 마개가 아귀가 딱 맞지 않게 내려앉아서 물이 계속 새나가서 수도세 몇 달 동안 두 배 이상 많이 나온 적 있습니다.11. 그거야 뭐
'17.3.29 6:08 PM (211.48.xxx.170)수도요금 일이만원 갖고 쪼잔하게 확인하는 남자로 보이기 싫은 거죠.
물건 고를 때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고 한 푼이라도 손해볼까 신경 곤두세우는 남자도 있는 반면
알아서 대충 넣으라고 하고 잔돈 확인도 안 하는 남자도 있잖아요.
남편분은 후자일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