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가 살던 집이 더 좋아보이는 심리가 있나요?
저희도 매수 의사가 있어서 구조만 다른, 1억들여 인테리어한 다른 집을 가보았어요.
최고급으로 바닥부터 천장까지, 구석구석 공들인 티가 나는데도
지금 살고있는 집이 더 좋다고 느끼는 건 그냥 기분 탓일까요?
원래 자기가 가진 것에 대한 애착같은게 있잖아요.
아무 것도 손 안대고 바로 입주한 우리 집에 비해 너무나 럭셔리한 자재들로
이뤄졌음에도 혹한 마음이 안드는데 이게 무슨 마음인가 싶어요.
매매가는 저희집이 남동향이라(그 집은 남서향) 오천만원 더 비싼데,
1억 2천 들인 집보다 월등히 더 나은건진 모르겠어요.
그냥 제 마음이 살고있는 집에 더 끌린다는 거죠.
이게 원래 자연스러운 사람 마음인건지 집착인 건지 헷갈려요.
1. ....
'17.3.29 2:28 PM (223.33.xxx.200)님집이 터가 더 좋고 님과 더 맞는걸수도
아파트는 같은동이라도 집집마다 기운이 다 다르다네요2. 음
'17.3.29 2:30 PM (211.114.xxx.77)너무 과하게 인테리어를 했을경우 오히려 반감이 들수도 있을것 같구요.
그리고 집이란게. 채광. 습도. 주변환경에 따라 크게 나뉘구요.
그리고 정... 이 든거겟죠.3. .....
'17.3.29 2:41 PM (124.49.xxx.100)제가 좀 그런거같은데.. 남편이 그러는데 사람은 살던집이 좋아보인다고 하네요.
4. ....
'17.3.29 3:05 PM (125.186.xxx.152)일단 선택하면 애정이 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걸 이용한게 홈쇼핑에서 며칠.체험 후 맘에 안들면 무료 반품하는거에요.
똑같은 상품을 그렇게.팔면 훨씬 많이 팔리고 반품도 적어요.
근데..그 고급 안테리어가 원글님 취향과 다를 수도 있고
이사 가는게 너무 귀찮아서일수도 있어요.5. 잘될거야
'17.3.29 3:25 PM (211.187.xxx.92)구경하는 집으로 초창기 있었다는데, 제 취향의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저희집에 관심갖는 분이 계셔서 내일 또다시 보러오신다는데, 그럼 팔릴 확률이 높은 거겠죠? 2년마다 이사가는 것 지겨워서 이젠 빚내서라도 집 사야되나 싶어요. ㅠ
6. 그 건
'17.3.29 5:54 PM (175.223.xxx.25)지금 살고 있는 집이 님과 더 잘 맞는다는 뜻이예요.
제가 예전에 이사 8번 정도 다녔었는데
인테리어 잘돼있고 아무리 좋아도 이상하게 확 끌리지 않는 집이 있는데 그런집으로 가면 이상하게 일이 잘풀리지 않았어요.
반면에 평수도 좁고 누가봐도 좋은집이 아닌데도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늑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은
이사가서도 경제적,심적으로 안정되어 그곳 살때 추억이
좋은 기억으로 남더군요.
그래서 나에게 잘 맞는 터가 있구나...하고 느낍니다.
뭐..저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겠지만요.7. 구경하는 집
'17.3.29 8:21 PM (211.199.xxx.141)인테리어는 대부분 과해서 질려요.
한집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보여줘야해서 안정감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