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바쁜 삶

놀자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7-03-29 09:47:45
남편 48,전 45
애들 중딩,초딩
직장이 너무 바빠서
세상없이 자상한 남편인데도 집에 와서도
컴 작업만 계속하고
여유있게 대화나눌 시간 조차 없어요
빚으로 시작한 결혼
고학력자에 성실히 살았지만
월세 보증금도 없이 시작했더니
살림살이 해가 갈수록, 애들 커갈수록
더 쪼그라 드는것 같고요

화려한 거 바라지 않고
소박히 먹고
애들은 학원 안다녀도 잘 놀고
좋아하는 책 진득이 앉아 읽고
가족들과 산책가고 단지 이런 일상 꿈꾸는데
너무 바쁘네요
브레이크없는 열차 탄 기분이에요
IP : 180.69.xxx.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9 9:59 AM (124.51.xxx.87)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토닥토닥~
    겉으로 보기엔 누구는 잘 살고 누구는 힘들게 사는 것 같지만,
    결국 인생이란 누구나 일정 부분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요즘 해요.
    무얼 해도 후회가 남을테고, 무얼 해도 허망함이 있을테니
    오늘 하루 주어진대로 충실히 사는 것
    그게 최선의 삶이 아닐까 싶네요.
    바쁘고 숨찬 날들이어도
    아이들 얼굴 보며 웃는 순간들이 많으시길 바라요 ^^

  • 2. 원글
    '17.3.29 10:02 AM (180.69.xxx.24)

    네 맞네요
    실패도 하는 삶
    빨리 시간이, 잘 지나서
    여유있게 과거 돌아볼 그때가 왔으면
    그래도,오늘 내 아이들과 눈마주치고 웃는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3. 저희보다 딱 2살씩
    '17.3.29 10:04 AM (124.49.xxx.61)

    아래시네요.. 저희도 애둘은 초딩 중딩 이렇구요
    갈수록 재미없고 살기 힘들어질거 에요.
    여기서 봤는데 큰애 중학교 들어가기 시작하면 위기가 온다고 합니다.

    마음을 내려놔야죠.
    저도 누구 못지않게
    자기중심적이고 내가 세상의 주인공? 같은 느낌으로 살았는데

    이젠 그게 아닌거 같아요. 세상의 조연도 아니고 단역
    ㅋㅋ
    그런데 성실히 나름 살았다고 자부하기에...너무 종종거리고 안살려고요..
    예전엔 1천원만 잃어도 속을 끓고 그랬는데 이젠 좀 덜그러려구요.
    돈도 잃기도 하고
    시간에 꼭맞춰서 살지 않아도 살아지더라구요.
    오히려 50대가 다가오는게 더 반가울까요.
    애들 빨리커서 훌훌 자기갈길 갔으면 좋겠네요

  • 4. .............
    '17.3.29 10:29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에서 원글님이 바라는 소박한 가정생활이 제일 어렵다고 해요.
    우리집도 남편이 자상하지 않은거 빼고 원글님네랑 사는 모습이 비슷해요.

  • 5. ....
    '17.3.29 10:39 AM (203.255.xxx.49)

    님 이해해요
    저희집도 가끔 밤 열두시가 넘은 시간인데
    저 남편 중딩 아이 셋다 각자 자기 일 공부 하느라 잠못자고 있을때 있거든요
    그럴땐 참 열심히들도 산다 싶으면서도
    뭣땜에 이렇게 기를 쓰고 달려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 6. 공감
    '17.3.29 11:23 AM (210.96.xxx.254)

    저희 집이랑 비슷해서 공감가네요.

    고딩 중딩 아들 둘을 비롯해서
    네 식구가 참 열심히 살고는 있어요.
    이러다 누구 하나 쓰러지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요.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때도 있지만
    그 와중에 풀리지 않는 인생의 고민은
    여전히 그대로 있네요.

    미래는 두렵고 현재는 힘겹고 과거는 애틋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생각을 바꿔보려구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밝게 보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요.

  • 7. 호호맘
    '17.3.29 12:04 PM (61.78.xxx.161)

    맞아요
    브레이크 없는 열차

    한명만 쓰려져도 무너지는

    다들 미친듯이 같이 뛰어야 하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3033 새컴퓨터에 오피스 어떻게 까나요? 5 ㅇㄹㅇㄹ 2017/07/28 665
713032 요즘 네이버 접속할때마다 행복한 웃음이 나옵니다 날씨가 2017/07/28 820
713031 이재용 자녀들은 에버랜드 기구 맘껏 탈수 있을까요? 33 ... 2017/07/28 6,098
713030 주식회사와 탄핵 1 사람중심 경.. 2017/07/28 508
713029 조윤선 언론보도에 맨날 피부니 외모얘기만 아니 2017/07/28 750
713028 주진우 , MB 헌정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0 고딩맘 2017/07/28 2,374
713027 저 학창시절때 왕따였떤 아이 생각이 갑자기 났는데요.. 9 ... 2017/07/28 4,382
713026 맛없는 어묵 6 ㅇㅇ 2017/07/28 1,397
713025 초2, 민폐직장맘 아이 엄마에요. 전업맘님 조언 부탁해요 ㅠ 47 민폐엄마 2017/07/28 6,811
713024 배고픈데 반찬이 없네요 9 입맛도 2017/07/28 2,660
713023 아파트 화재시 6 2017/07/28 1,519
713022 조윤선 부부 어제 사진.. 남편이란 인간 뭐지? 병신부부 2017/07/28 4,488
713021 북한, 미 본토를 승자의 박물관으로 말들겠다 8 끝판왕 2017/07/28 551
713020 나이 먹으니 좋은것도 있네요.. 2 좋은거 2017/07/28 2,201
713019 혁신위원장에 최재성을 임명했습니다!! 18 더불어민주당.. 2017/07/28 2,654
713018 문성근이 조작 드라마 제의받은 때가 언제일까? 5 00 2017/07/28 1,470
713017 아보카도 어디서 사세요?? 8 Ggh 2017/07/28 2,634
713016 에버랜드 20년만에 갔는데 똑같아요 13 궁금 2017/07/28 4,372
713015 조윤선 무죄때린 황판사 사진있네요. 14 ... 2017/07/28 3,577
713014 허벅지살 많은데 린넨은 무리겠죠?? 4 린넨 2017/07/28 1,637
713013 원주 잘 보는 내과 추천해 주세요. 4 원주며느리 2017/07/28 3,048
713012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말 하는게 어려워요 5 흠흠 2017/07/28 2,470
713011 새집을 뜯어고치고 들어가는것. 9 ㅣㅣ 2017/07/28 2,713
713010 대구 사랑니 발치 병원추천 부탁드려요 5 언제나봄날 2017/07/28 1,617
713009 신세계몰 어이없음. 앞으론 절대 이용안함. 8 .. 2017/07/28 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