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놀던애들 모아서 축구를 시켰어요.
저희애는 그닥 운동신경 좋은앤 아니었지만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서 시작했네요.
어쩌다가 고3애 남자애들을 몇명 알게되었는데..
얘들아..아줌마가 2학년 아들이 있는데..뭘 시키면 좋을까? 했더니
입을 모아 축구시키세요.축구 꼭 시키세요..그러더라구요.
별생각없이 축구모여 하면 재밌어서 저러나..싶었는데
아이가 고학년되보니 알겠어요.
남자애들은 점심시간이던 시간되면 운동장에서 축구하기 바쁘대요.
축구 못하면 소외감 느끼는 듯합니다.
저희애도 잘하는건 아닌데 축구수업 받다보니 겁도 없이 그냥 하는거구요.
안했던 애들은..나는 못해..안해..그러면서 더 안하는거 같아요.
싫어하는데 억지로 등떠밀어 시키진 마시고..
할까말까 하면 살살 꼬셔보세요.ㅎㅎ
엄마들이 축구팀 들어오라하면 냅다 들어가 보세요.
팀짜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