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옷을 사입는 방법

에이스 조회수 : 3,530
작성일 : 2017-03-29 00:01:09
막내가 이제 돌이에요.
한 4년간 제 자신을 가꾸는데에는 관심 1도 없이 살았어요.
최근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요즘 무슨 옷 입는가가 화두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떤 친구는 어차피 비싼옷 유행타니 필요없다며 쌈빡하게 예쁜옷 저렴하게 사서 1-2년 입고 버린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돈이 없어도 보세는 절대 안산다고 해요.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거 사서 여러해 만족하며 입는게 좋대요. 저는 인터넷 쇼핑 가끔 하는데 사실 사진으로 보고 옷 사면 받아봤을때 실망하는 경우가 많죠. 교환 환불 번거로우니 최악 아니면 그냥 입는데 느끼는게 항상 헌 옷 입는것 같고 제가 너무 초라해보여요. ㅜ 제가 옷 고르는 센스가 부족할 수도 있죠. 암튼 그래서 저도 오늘 백화점에 큰 맘 먹고 나가봤네요. 남편이 연초에 필요한가 사서 쓰라고 준 복지카드를 들고 괜찮은 사파리 하나 지르리라. 맘 먹었어요. 행색이 초라했지만 속으로 '괜찮아, 맘에 들면 정말 살거니까 기죽을 필요 없어' 생각하며 자세히 꼼꼼히 보다가 맘에 드는 점퍼를 발견했는데 자그마치 89만원이네요. ㅜ 디자인 심플하고 깔끔해서 사면 10년은 입을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지르지는 못하고 풀이 죽어 들어왔네요. 29000원짜리 프릴 맨투맨 하나 지르고 왔어요. 이렇게 또 잘잘한 옷들만 사며 일상을 살아가려니 뭔가 아쉬워요. ㅜ 다들 옷 어떻게 사시나요?
IP : 218.38.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3.29 12:03 AM (121.133.xxx.195)

    하필 사파리 점퍼라니요....

  • 2. 지나가다
    '17.3.29 12:25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

    안에 입는 상의나 바지는 인터넷 후기 보고
    너무 싸지 않고 또 보세 치고 너무 비싸지 않은 것 사구요

    아우터, 밖에 걸치는 옷은 아울렛가서 브랜드로
    돈 좀 주고 기본형으로 사세요.
    그러니까 용도에 따라
    보세와 브랜드를 확실히 구분해서
    기본형으로 장만하면 믹스매치가 쉬워요.

  • 3. 이어서
    '17.3.29 12:34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

    자신의 나이대와 원하는 스타일을 정해서
    컨셉에 맞는 쇼핑몰 몇 개 즐겨찾기 해놓고
    후기와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원글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정하세요.

  • 4.
    '17.3.29 1:14 AM (175.119.xxx.131)

    네이버 쇼핑 들어가서 아울렛윈도우 또 한번 들어가요
    거기서 50프로 이상 할인된것 찾아 맘에 들면 번호를 검색창에 적어 다시 검색해요 그러면 가격 할인이 더 된게 나오기도 하고 아울렛윈도우와 사진이 다르니 어울릴지 좀 더 고민하고 삽니다 브랜드 옷 처음 가격 삼십만원짜리 할인해서 오만원 정도 하면 사네요 후기도 꼭 읽어보구요

  • 5. 프릴 맨투맨이
    '17.3.29 1:59 AM (122.36.xxx.91)

    요즘 엄청 유행 아이템인가 보네요
    저랑 만난 각 각 다른 친구들도 다 프릴 맨투맨을 입었더라구요^^
    나이들수록 보세는 빈티 나는거 맞아요
    친구가 옷을 자주 사는편이고 옷을 좋아하는데
    만날때마다 드는 생각이 싸구려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 6. ㅎㅎ
    '17.3.29 6:39 AM (49.196.xxx.207)

    저도 연년생 키우느라 ㅠ.ㅠ
    저는 옷센스가 꽝이라서 주변 친구들이 옷정리 한다 하면,받아와서 그 중에 골라입어요. 그러니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옷값 안나가니 좋아요. 짠순이니 이게 젤 맘 편해요

  • 7. ...
    '17.3.29 6:59 AM (125.185.xxx.178)

    바쁘시면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dp되어 있는 그대로 사면 되요.
    애키우면 점퍼가 편하긴 한데 보세와 백화점의 차이는 모르겠어요.

  • 8. 1ㅇㅇ
    '17.3.29 10:05 AM (203.234.xxx.4) - 삭제된댓글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 9. 1ㅇㅇ
    '17.3.29 10:15 AM (203.234.xxx.4) - 삭제된댓글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데일리로 입으실건지 (예를들어 출근을 할때 입을거거나 잠깐 입고 나가서 우연히 누군갈 마주쳐도 괜찮은 느낌? ) 친구를 만날때나 격식을 차려야할 때 입을 건지 용도를 생각하셔서 재질도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 10. 라떼
    '17.3.29 10:48 AM (218.38.xxx.22)

    방금 전 긴 댓글에 감사인사 하려고 로그인 했는데 댓글이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 11. 1ㅇㅇ
    '17.3.29 10:52 AM (203.234.xxx.4)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데일리로 입으실건지 (예를들어 출근을 할때 입을거거나 잠깐 입고 나가서 우연히 누군갈 마주쳐도 괜찮은 느낌? ) 친구를 만날때나 격식을 차려야할 때 입을 건지 용도를 생각하셔서 재질도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보세도 잘 고르면 몇년을 입을 수 있고 백화점 제품 못지 않게 잘 나온 옷도 있기도 해요. 카피제품도 있고.. 그치만 아무래도 마감처리가 허술하거나 세부 디자인이 몸에 핏되지 않게 나온것들이 많은 것 같지만 유행타는 거라던지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것은 보세를 한번씩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보세옷으로 1-2년 입고 버리는 건..개인의 가치관 차이이지만 환경을 위해서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닌거 같아요 ㅜㅜ 특히 합성섬유인경우요.. ㅜㅜ 저도 그래서 옷을 자주 버리는 건 자제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7598 서유럽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2 ... 2017/03/29 1,367
667597 꿈해몽 바랍니다.반지꿈인데 2 Rnagoa.. 2017/03/29 1,230
667596 힘들고 머리지끈지끈아플때요.. 000 2017/03/29 501
667595 양심고백 편지가 두장이네요 10 고의 2017/03/29 1,821
667594 홀시어머니와 여행가면 방 같이 쓰나요? 9 이런경우 2017/03/29 4,134
667593 살찌니까 밖에 외출하기도 싫네요 8 asdf 2017/03/29 2,564
667592 (조언간절)친정엄마가 한겨울에도 선풍기를 틀고 지내세요.ㅠㅠ 6 민아녜스 2017/03/29 2,214
667591 등촌아이파크 잘 아시는 분 2 지젤 2017/03/29 1,079
667590 팀쇼락, "80년 5.17일 광주에서 벌어진일".. 3 광주다이어리.. 2017/03/29 1,090
667589 대단지 아파트 들어오면 주변 아파트들은? 2 2017/03/29 1,733
667588 [단독] 박 전 대통령, 법원에 “포토라인 안서게 해달라” 22 부끄럽냐!!.. 2017/03/29 4,255
667587 초2 여아 생일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 2017/03/29 2,922
667586 혹시, 위스퍼 쓰시는분, 36개 4490 싼건가요? 중형이요 7 a 2017/03/29 1,057
667585 당산역쪽은 많이 올랐나요?? 4 질문 2017/03/29 2,092
667584 바바파파 에코백 어떤가요? 9 쿠마몬 2017/03/29 2,264
667583 애견인들께 14 ㅉㅈ난다 2017/03/29 1,584
667582 새싹인삼 드셔보셨어요? 1 2017/03/29 649
667581 남대문 맛있는 갈치조림 어디에 있나요? 7 남대문 가는.. 2017/03/29 1,714
667580 식물의 처방 진단... 2 choll 2017/03/29 710
667579 얼굴이 덜늙을려면 반신욕이나 마사지 어느게 나을까요 5 ^^ 2017/03/29 4,455
667578 우석대학생들 동원한 문지지모임 행사장, 유치하고 찌질하지 않아요.. 19 .... 2017/03/29 1,196
667577 자동차 보험은 어디에 들어야 좋은가요. 12 // 2017/03/29 1,401
667576 안철수의 강펀치 ㅎㅎ 28 안철수화이팅.. 2017/03/29 1,921
667575 박사모 또 막말 '세월호 뼈다귀 찾겠다고 저 난리…세월호 ‘세’.. 19 질떨어짐 2017/03/29 2,092
667574 매직폼? 매직블럭? 국산과 독일 품질차이가 많을까요? 4 ㅇㅇ 2017/03/29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