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옷을 사입는 방법

에이스 조회수 : 3,344
작성일 : 2017-03-29 00:01:09
막내가 이제 돌이에요.
한 4년간 제 자신을 가꾸는데에는 관심 1도 없이 살았어요.
최근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요즘 무슨 옷 입는가가 화두가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떤 친구는 어차피 비싼옷 유행타니 필요없다며 쌈빡하게 예쁜옷 저렴하게 사서 1-2년 입고 버린다고 하고, 다른 친구는 돈이 없어도 보세는 절대 안산다고 해요. 하나를 사더라도 좋은거 사서 여러해 만족하며 입는게 좋대요. 저는 인터넷 쇼핑 가끔 하는데 사실 사진으로 보고 옷 사면 받아봤을때 실망하는 경우가 많죠. 교환 환불 번거로우니 최악 아니면 그냥 입는데 느끼는게 항상 헌 옷 입는것 같고 제가 너무 초라해보여요. ㅜ 제가 옷 고르는 센스가 부족할 수도 있죠. 암튼 그래서 저도 오늘 백화점에 큰 맘 먹고 나가봤네요. 남편이 연초에 필요한가 사서 쓰라고 준 복지카드를 들고 괜찮은 사파리 하나 지르리라. 맘 먹었어요. 행색이 초라했지만 속으로 '괜찮아, 맘에 들면 정말 살거니까 기죽을 필요 없어' 생각하며 자세히 꼼꼼히 보다가 맘에 드는 점퍼를 발견했는데 자그마치 89만원이네요. ㅜ 디자인 심플하고 깔끔해서 사면 10년은 입을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지르지는 못하고 풀이 죽어 들어왔네요. 29000원짜리 프릴 맨투맨 하나 지르고 왔어요. 이렇게 또 잘잘한 옷들만 사며 일상을 살아가려니 뭔가 아쉬워요. ㅜ 다들 옷 어떻게 사시나요?
IP : 218.38.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7.3.29 12:03 AM (121.133.xxx.195)

    하필 사파리 점퍼라니요....

  • 2. 지나가다
    '17.3.29 12:25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

    안에 입는 상의나 바지는 인터넷 후기 보고
    너무 싸지 않고 또 보세 치고 너무 비싸지 않은 것 사구요

    아우터, 밖에 걸치는 옷은 아울렛가서 브랜드로
    돈 좀 주고 기본형으로 사세요.
    그러니까 용도에 따라
    보세와 브랜드를 확실히 구분해서
    기본형으로 장만하면 믹스매치가 쉬워요.

  • 3. 이어서
    '17.3.29 12:34 AM (61.74.xxx.241) - 삭제된댓글

    자신의 나이대와 원하는 스타일을 정해서
    컨셉에 맞는 쇼핑몰 몇 개 즐겨찾기 해놓고
    후기와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원글님이 원하는 스타일을 먼저 정하세요.

  • 4.
    '17.3.29 1:14 AM (175.119.xxx.131)

    네이버 쇼핑 들어가서 아울렛윈도우 또 한번 들어가요
    거기서 50프로 이상 할인된것 찾아 맘에 들면 번호를 검색창에 적어 다시 검색해요 그러면 가격 할인이 더 된게 나오기도 하고 아울렛윈도우와 사진이 다르니 어울릴지 좀 더 고민하고 삽니다 브랜드 옷 처음 가격 삼십만원짜리 할인해서 오만원 정도 하면 사네요 후기도 꼭 읽어보구요

  • 5. 프릴 맨투맨이
    '17.3.29 1:59 AM (122.36.xxx.91)

    요즘 엄청 유행 아이템인가 보네요
    저랑 만난 각 각 다른 친구들도 다 프릴 맨투맨을 입었더라구요^^
    나이들수록 보세는 빈티 나는거 맞아요
    친구가 옷을 자주 사는편이고 옷을 좋아하는데
    만날때마다 드는 생각이 싸구려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 6. ㅎㅎ
    '17.3.29 6:39 AM (49.196.xxx.207)

    저도 연년생 키우느라 ㅠ.ㅠ
    저는 옷센스가 꽝이라서 주변 친구들이 옷정리 한다 하면,받아와서 그 중에 골라입어요. 그러니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옷값 안나가니 좋아요. 짠순이니 이게 젤 맘 편해요

  • 7. ...
    '17.3.29 6:59 AM (125.185.xxx.178)

    바쁘시면 백화점이나 아울렛에 dp되어 있는 그대로 사면 되요.
    애키우면 점퍼가 편하긴 한데 보세와 백화점의 차이는 모르겠어요.

  • 8. 1ㅇㅇ
    '17.3.29 10:05 AM (203.234.xxx.4) - 삭제된댓글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 9. 1ㅇㅇ
    '17.3.29 10:15 AM (203.234.xxx.4) - 삭제된댓글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데일리로 입으실건지 (예를들어 출근을 할때 입을거거나 잠깐 입고 나가서 우연히 누군갈 마주쳐도 괜찮은 느낌? ) 친구를 만날때나 격식을 차려야할 때 입을 건지 용도를 생각하셔서 재질도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 10. 라떼
    '17.3.29 10:48 AM (218.38.xxx.22)

    방금 전 긴 댓글에 감사인사 하려고 로그인 했는데 댓글이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 11. 1ㅇㅇ
    '17.3.29 10:52 AM (203.234.xxx.4)

    음.. 아울렛에서 사세요~~ 백화점도 그 시기 몇개월 지나면 바로 또 세일 들어가니 여유가 넘치는 사람 빼고는 백화점에서 사는게 의미가 많이 없어보여요 어차피 한철만 입을 옷 살것도 아닌데요..

    대신 산책 삼아 백화점 구경한번 해보면서 올해 유행 보고 너무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아이템들로 아울렛에서 직접 입어보고 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행 돌면 그게 올해만 유행한게 아니고 작년부터 유행한 디자인인 걸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깐 유행이라는게 1년단위로 바뀌지는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틀은 몇년 가면서 세부적인 것만 매년 바뀌는거 같애요

    본인 몸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을 골라야 하고 색도 본인 얼굴 색을 환하게 살려줄 색을 골라야하니 입어보고 사는게 좋죠..적어도 실패 거듭하면서 본인 얼굴 색을 죽여버리는 색은 잘 생각해놨따 피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그리고 살때 섬유 재질도 상당히 중요한데요. 저도 몇년 실패해보니 이게 디자인만 보고 재질을 무시할 게 아니더라구요. 디자인도 이쁘고 질도 좋아 보이는 옷은 그런 옷들이 드라이를 줘야하더라구요.재질이 울이나 레이온이 함유된게 많아서요..즉 데일리로 입기에는 현실상 힘들다는 뜻 ㅜㅜ

    평소에 자주 입어서 세탁 자주 해야 하는 옷들은 주로 면이나 폴리에스터 제품으로 기본형으로 사야지 물세탁가능하니 그리 사는것이 좋아요.

    데일리로 입으실건지 (예를들어 출근을 할때 입을거거나 잠깐 입고 나가서 우연히 누군갈 마주쳐도 괜찮은 느낌? ) 친구를 만날때나 격식을 차려야할 때 입을 건지 용도를 생각하셔서 재질도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보세도 잘 고르면 몇년을 입을 수 있고 백화점 제품 못지 않게 잘 나온 옷도 있기도 해요. 카피제품도 있고.. 그치만 아무래도 마감처리가 허술하거나 세부 디자인이 몸에 핏되지 않게 나온것들이 많은 것 같지만 유행타는 거라던지 한번 시도해보고 싶은 것은 보세를 한번씩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보세옷으로 1-2년 입고 버리는 건..개인의 가치관 차이이지만 환경을 위해서는 별로 좋은 일은 아닌거 같아요 ㅜㅜ 특히 합성섬유인경우요.. ㅜㅜ 저도 그래서 옷을 자주 버리는 건 자제하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628 목욕탕 다녀온후 다래끼? 염증 생겼는데 민간요법 없나요? 5 눈아파 2017/04/23 1,571
678627 오늘 최고의 댓글.. 15 ㅋ ㅋ ㅋ .. 2017/04/23 4,200
678626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9 깜놀 2017/04/23 1,686
678625 홍준표 은근 매력적이네요 21 ,, 2017/04/23 3,523
678624 안철수 후보님 잘하셨습니다~! 23 산들92 2017/04/23 1,255
678623 대응3팀 여러분~~ 27 .... 2017/04/23 1,274
678622 3차 대선토론 SNS 반응 (feat MB아바타) 4 .... 2017/04/23 2,224
678621 철수가 그토록 원했던 인증서 jpg 26 .... 2017/04/23 3,148
678620 안철수 뽑겠다고 했던 우리 남편도 돌아섰어요 24 대박 2017/04/23 3,845
678619 오늘 토론 이 한마디로 정리 1 ,,,,,,.. 2017/04/23 1,061
678618 오늘 토론의 승자는 SNL이예요 후리지아 2017/04/23 647
678617 홍준표는 한심한데 밉진않아요 22 오늘 2017/04/23 3,016
678616 민주원여사 지지연설 시작 1 ㅇㅇ 2017/04/23 686
678615 학생들이 보고 웃겠어요 1 ... 2017/04/23 464
678614 문후보님 잘 하셨어요 29 파랑새 2017/04/23 1,979
678613 JTBC 스포트라이트 보세요. 3 ........ 2017/04/23 2,049
678612 토론 트윗펌 29 ///// 2017/04/23 3,355
678611 말과 행동을 매력적으로 하고 싶어요 처세 2017/04/23 756
678610 유승민 고개 살래살래 흔드는거 너무 재수없음.. 33 .... 2017/04/23 3,455
678609 TK 에서도 밀리는 안철수 5 문안문 2017/04/23 845
678608 땡깡철수... 23 ... 2017/04/23 2,558
678607 문재인은 북한 일자리 100만개 만들어주는 19 답답 2017/04/23 1,005
678606 유후보같은 남편ㆍ홍후보같은 시아버지 ㅠ어떠세요??? 3 내팔자야ㅠㅠ.. 2017/04/23 1,180
678605 검색어가 사라졌어요 11 좋아요 2017/04/23 1,317
678604 심상정 화이팅 6 심블리 2017/04/23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