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언증 있는 아이

... 조회수 : 3,232
작성일 : 2017-03-28 21:00:21
우리 아이 친구에요.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나면 꽤 잘 노는 사이에요.
엄마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는데 작년부터
이상한 점이 느껴졌어요. 아이 친구가 하는 얘기가
사실과 상당히 다를 때가 많다는 것을요.
침소봉대 또는 왜곡과장이 주특기에요.
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이 말을 철썩같이 믿구요.
문제는 이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모함한다는게 문제에요.
저희 아이도 두어번 오해를 샀는데 제가 굳이 따지기
싫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최근에 또 비슷한 일이 벌어졌어요.
제 아이와 그 자리에 있던 어른(또 다른 친구 엄마)의
말이 일치하는걸 알고는 허언증 아이가 거짓말한걸 알았어요.
이번에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려 하는데
굳이 이 아이가 이토록 거짓말을 지어내는 까닭은 뭘까요?
자극적인 주제로 엄마의 관심과 호응이 있는걸 즐기는걸까요?
가정도 화목하고 사랑듬뿍 받는 4학년 아이인데 왜 그러는건지
의아합니다.
IP : 1.237.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8 9:06 P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저 중등때 자기 집에 에스켈레이터 있다고
    허언증있던 친구.. 당시 유엔빌리지 살긴 했는데..;;
    여튼 지금 그 허언증에 부합하는 삶을 살더라고요

    어릴땐 그럴수 있는거같아요~

  • 2. 별로 어울리기 싫은
    '17.3.28 9:08 PM (61.98.xxx.115)

    어느정도 심한모함이였는지는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이들 특성상 자기위주로 자기유리하게 말하는 경향들이 다 있어요
    아드님인지 따님인지모르지만 님 자식도 그럴겁니다.
    아이에게 허언증이라니..쫌 인격이 살짝 보이시네요

  • 3. ...
    '17.3.28 9:22 PM (1.237.xxx.2)

    자기에게 유리하게 말하는건 아이뿐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죠.
    그래서 저도 제 아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는 않아요.
    만일 제 아이가 그 아이와 싸우기라도 해서 모함당한거면
    차라리 이해가 되기도 하겠죠. 그런데 이건 워낙 생뚱맞은 상황에 놓인거라 황당하기도 하고 억울한겁니다. 간단히 말해서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장황하게 소설을 쓴건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억울하니 표현이 좀 심하게 느껴질 수 있겠으나 제 생각으로는 허언증이란 말 밖에 떠오르지 않아요. 단순 거짓말이라기엔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에요.

  • 4. 알아요
    '17.3.28 9:39 PM (175.223.xxx.116)

    그냥 피하세요.
    우리 딸은 초등 4학년 때 그런 애때문에 고생했어요.
    복잡한 학교 계단에서 어깨가 서로 부딪혔는데
    우리 애가 앙심품고 다치게하려고 계단서 밀었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처음보는 사람잡고 자기 애자랑하고 남의 사생활 보자마자 묻는 이상한 여자고요.
    처음 3학년 때 전학왔을 때부터 자기집은 40평이다...그러면서 자랑하더라고요. 30평인걸 들키니 자기집은 확장해서 40평하고 똑같다는 겁니다.
    정신병은 유전이에요. 그 엄마에 그 자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827 일본에서 구인난이 심각한 충격적인 이유! - 정말인가요? 7 .. 2017/06/15 6,433
697826 문대통령님 블러그 아세요? 이웃 되세요. 대통령이웃추.. 2017/06/15 669
697825 투신자살한 여자를 목격한 후 악몽에 시달려요 21 dfgjik.. 2017/06/15 15,888
697824 Ebs 초대석 1 곰뚱맘 2017/06/15 544
697823 (절실)다이어트 방법 추천 바랍니다. 13 에스텔82 2017/06/15 3,676
697822 손가락 통증이요 관절염인가요? 1 손가락이 2017/06/15 1,791
697821 안경환 법무 후보 입장문"글 취지 제대로 봐달라&quo.. 3 이젠 어떤 .. 2017/06/15 757
697820 전화 안 받는 친정 엄마.. 후기 11 .... 2017/06/15 6,110
697819 법무부장관.. 23 국민 2017/06/15 2,672
697818 여성비하..안경환 저서 보니..남성은 예비강간범? 14 ........ 2017/06/15 2,292
697817 한겨레가 떠난 구독자에게 보낸 편지. 9 ar 2017/06/14 2,771
697816 라이너 하면 더 냄세 나나요? 17 냄세 2017/06/14 4,935
697815 유기견 토리 소식 궁금해요 1 궁금 2017/06/14 856
697814 대표적 여름향수 알려주세요!!! 12 Eee 2017/06/14 2,458
697813 결혼하고 아이낳고 철들었어요. 8 철들나이 2017/06/14 2,458
697812 물안경 다이빙할때 벗겨지지않는거 추천부탁드려요. 4 순이 2017/06/14 762
697811 참 아름다운 나라네요 대학입시는 교사추첨제에 추첨에 학종에 외고.. 7 허참 2017/06/14 1,781
697810 아들키우는 부모님들, 아들의 마음도 섬세히 헤아려주세요 7 ... 2017/06/14 2,306
697809 요즘 샌들 뭐가 이쁘던가요? 7 사고싶어요... 2017/06/14 4,012
697808 일제고사 폐지라는데 무슨 국가수준학업성취도 시험을 18 중3 2017/06/14 2,256
697807 올리브유로 클렌징했더니 모공이 대박 커졌어요.ㅠ 4 ... 2017/06/14 5,351
697806 덴마크나 아이슬란드 사는 분들 부럽... 14 2017/06/14 3,772
697805 화장실 휴지통 2 .. 2017/06/14 843
697804 헬프미!!김밥 속재료 알려주세요 14 김밥천국 2017/06/14 2,147
697803 보험 때문에 남편이랑 싸웠어요 5 ㅇㅇ 2017/06/14 1,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