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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아파트 텃밭화 글 쓴 사람인데요...

.... 조회수 : 2,680
작성일 : 2017-03-28 15:48:25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309189&page=1&searchType=sear... 단지


제가 바빠서 집에 없다가 오늘 보니 
아저씨들이 리어커에 각종 야채모종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지시네요.
비료 포대도 엄청 산거같아요.

뭐하나 봤더니
상당부분은 전에 말했던 아파트 뒤로 옮기고 (거기 심을 건가봐요)
나머지는 스트로폴 상자 큰 것 15개 정도 되는 것에 흙을 담고
모종 옮겨심기 하네요.

작년에 보니 저 스트로폼 상자는
남향 놀이터에 주르륵 놓여질 예정같고요.

저희 아파트 단지가 3동짜리라 크지도 않은데
정말 여기저기에 텃밭이 되네요.

제가 화나는건
아파트가 다른 곳은 황량하다는 거에요.
제가 화초를 좋아해서 작년엔 비료 사다가 화단에 뿌리고 꽃을 심었거든요.
장미 묘목도 사다 심고요. (원래 나무 있어야 할 곳인데 말라 죽어있어서..)

그런 곳에는 물도 제대로 안주고
비료도 안부으면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저 스트로폼 상자도 주민중 할머니들이 하시는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순전히 여기 청소아주머니와 아저씨들..
다 관리소장이 시키고 아줌마 아저씨들도 재미나 하시며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렇게 수확된건 나눠가지신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직원복지 차원에서 두고 봐야 하는 건가요?

이런게 왜 제 눈에만 거슬리는건지. ㅠㅠㅠㅠㅠ
IP : 124.49.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28 3:53 PM (117.123.xxx.109)

    작은 아파트 단지에 공터.텃밭으로 쓰는 분들 계시죠
    근데
    집주인 입장에선 그거 금해야 합니다
    집값이 떨어져요
    꽃을 심어야 올라가죠

  • 2. ,,
    '17.3.28 4:07 PM (39.113.xxx.87)

    아저씨들은 관리실 직원들인가요?

    조경 멋진 아파트 보면 관리를 잘하고 있구나
    보기 좋던데요

    운영회에서 그리 결정하고 주민들 찬반 물을건데
    이상하네요

  • 3. ,,
    '17.3.28 4:09 PM (39.113.xxx.87)

    결정하고--->결정하기전에

  • 4.
    '17.3.28 4:58 PM (121.128.xxx.51)

    언니네 저층 아파트인데 주민들이 화단의 나무들 다 잘라내고 거기다 밭을 만들어서 상추 심고 고추 심고 도마토 가지 온갖 채소 다 기르더군요
    주민들이 거의 오육십대 예요
    프라스틱 그릇 스티로폼 박스에도 야채 심어 놨더군요
    원글님 아파트도 규모가 작은 곳이나 봐요

  • 5. 입주자대표에게
    '17.3.28 6:22 PM (1.234.xxx.189)

    조경 이쁘게 해야 집값이 올라가지 텃밭으로 쓰면 어떡하냐고 말해보고 거기도 똑같은 대답이면 이사 하는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구청에다가 다시 민원도 넣어보세요
    입대위회장의 비호없이는 관리 소장 혼자는 그런짓 안해요

  • 6. ...
    '17.3.28 6:35 PM (110.70.xxx.176) - 삭제된댓글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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