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국민을 위한 마지막 패션쇼
국민여러분!
그동안 박근혜의 구역질나는 패션쇼에 얼마나 쓴 웃음을 지었습니까?
자기아비의 조국 일본의 기모노나 몸빼가 딱 어울릴 몸매에 어울리지도 않는 고운 한복 걸치고 외국에 국빈이랍시고 가서 외국수반의 정부청사를 휘적거릴 때와 팔색조와 같이 시도 때도 없이 갈아입는 옷을 바라볼 때
또 국민의 세금으로 뻔질난 외국여행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비행기트랩에서 억지웃음 지으며 더러운 손 흔들 때 입고 있었던 이름도 모르는 여자바지와 윗도리
그 장면들을 4년 동안 사흘이 멀다 하고 보시며 속으로 얼마나 역겨우셨습니까?
아마 18?을 입 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도록 입을 손바닥으로 단단히 짚어 누르며 울화통을 참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의 국민을 위한 마지막 패션쇼는 기대해도 좋습니다.
그 장면은 어떤 일이 있어도 놓치셔서는 안 됩니다.
녹화 해 놓으셨다가 속상한 일이나 답답한 일 있을 때마다 보시면 그 순간 근심걱정 해 떠 오른 다음에 안개 가시듯 말끔히 사라질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미리 그 패션쇼의 간략한 해설을 곁들이면
가슴에 뭔 번호인지 석자나 넉자로 된 아라비아 숫자로 쓴 번호가 가슴에 새겨진 푸른 상의에 치마인지 바지인지도 불분명한 같은 푸른색의 아랫도리
어디 그뿐입니까?
한껏 멋을 내기위해 양손을 배 앞으로 가지런히 모으고 두 손에 흰 수건을 둘러 있는 대로 멋을 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때 또 놓쳐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올림머린지 뭔지를 못 하니 머리칼이 방금 전에 보리밭에서 강쇠와 떡방아를 찢고 나온 옹녀의 머리모습 그대로일 것입니다.
그리고 세월호가 물속으로 가라앉아도 아랑곳 않고 다리미질을 하던 얼굴가죽에 다리미질을 못 할 것이니 얼굴가죽이 쭈글쭈글 팥죽할미가 다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날 우리 광화문광장에 모여 큰 스크린에 그 멋진 패션쇼를 밤새껏 틀며 막걸리병과 소주병을 빈병 만듭시다.
박근혜가 국민을 위한 처음이자 마지막 봉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