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5년차.. 30대 후반 아기 2 있는 부부에요..
물론 아기들 재우느라 쉽진 않지만.. 부부관계가 2-3달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해요.. 일년에 대여섯번..정도
저는 부부관계가 애정확인에 아주 중요하다 생각해서.. 주1회 정도 하면 매우 이상적이라 생각하는데..
남편은 미혼 시절 여러 여자들 교제도 많이 했었고,, 업소..유흥.. 이런 경험도 꽤 있었어요..
(심지어는 저와 짧은 교제 중에도 안마 갔던 적이 있었던걸.. 결혼 후에 비로소 카드내역 보고 알았어요..
그당시 임신중이고 결혼전 일이라.. 남편이 짐심 사과하고 해서 어쩔수없이 넘어갔어요..)
과거는 그렇다 쳐도.. ㅠㅠ 신혼때도 주1-2회 정도 조금 하다.. 바로 임신되고.. 출산하고.. 또 두째 임신 출산 육아..
이렇게 4년을 결혼생활 보내느라.. 부부관계는 점점 없어졌고..
부부관계 문제로 초기엔 대화도 많이 해봤고 .. 상담까지 받았는데.. 그때마다 노력한단 말뿐..
실제론 점점더 소원해지네요..
저 같은 경우.. 육아뿐인 관계라.. 이혼까지 심각하게 고려하는데..
남편은 다정하기는 한데.. 정말 동거인같고요..
저는 여자로서 사랑받는 존재, 부부중심이 되는게 중요한데.. 남편을 유혹해서 매번 성관계 갖는걸 원하는거 아니고..
매번 말하기도 이제 자존심 상하고.. 기다리는것도 지치고.. 이렇게 평생 애들 부모로만 사는것 .. 쓸쓸하고 재미없고..
이혼 생각 결혼생활 내내 안한적이 없고.. 다른 이성과의 만남을 혼자 상상하고 그럴때도 있네요...
남편은 이렇게 사는게 괜찮은건지.. 저는 애들때문에 같이 사는것뿐인거같아요..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요..
경제력이나 사회적인 시선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구요.. 다만 아이들 영향이 제일 걱정되는데..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사는건 제가.. 마음의 우울증이 평생 안 가실것 같아요.. 이 사람과 사는한..
보통은 남자가 이런 고민 많이 하는데.. 왜 저는 이 사람 만나서 이런 고민 하고 사는건지 원망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