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어떻게보면 불쌍한데

ㅇㅇ 조회수 : 2,090
작성일 : 2017-03-27 17:44:02
어떻게보면 편한거같아요.
삼시세끼 식당밥 먹기 싫다고 마누라 닦달해서 쉬는날도 삼시세끼 집밥하게 만들고
집안일 하나도 할줄 모르고 못해도 밖에서 돈벌어온단 유세떨며 청소좀 도와달라그럼 내가 청소까지 해야하냐며 니가 나가서 돈벌어오든가 이말 한마디로 상대 무시하고요.
쓰레기 분리수거 그런것도 일절 손안대서 발목다치고 손목다쳐서 깁스하고 쩔뚝거리며 내놓으니 같은아파트 남자주민분이 쯧쯧거리며 도와주시구요.
생리라도 터져서 배가 아파서 끙끙대고있으면 여자들은 생리한다고 다 너같이 여왕놀이하냐며 하루종일 비꼬는건 일도 아니구요. 딱히 대접받은일 없고 식은땀 흘리고 쓰러질거같으면서도 밥 다 해줬어요.
저 나쁜짓 한적 없고 나름 착하게 살아온거같은데.. 그래서 이런인간이랑 사는건가봐요. 미스시절에 남자도 여럿 만나보고 했어야 이런놈은 걸러낼줄 아는 눈이 생길거같은데ㅠㅠ
IP : 1.232.xxx.1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7 5:46 PM (221.167.xxx.125)

    남자라고 다 그렇지 않아요 우린 너무 깔끔해서 너무너무 피곤

  • 2. ㅇㅇ
    '17.3.27 5:47 PM (114.200.xxx.216)

    여자들이 더 불쌍하죠..남자들은 결혼안해도 어차피 일하고 살아야하잖아요...결혼하나 안하나..일해야하는건 같죠..그래도 가족을 먹여살리는 부담은 남자가 더 있다고 하는데..그게 부담되면 결혼을안하거나 ..맞벌이하는 여자 만나면되고..

  • 3. ㅁㅁ
    '17.3.27 5:48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평균적으로 훨 여자가 집안일하는데

    특히.화장실청소 배수구청소등을 남자는 왠만하면 안할걸요

    특히 공부만 한 남자는 청소에 가치를 별 안두더라구요

    사실 행복의 기본인데..

  • 4. ...
    '17.3.27 5:52 PM (221.151.xxx.79)

    이혼할 용기도 없이 그런 남편하고 계속 같이 살면서 이걸 단순히 남자 vs 여자 프레임으로 나누는 사람이 문제 아닌가요?

  • 5. ..........
    '17.3.27 5:58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제남편은 안그래요. 그리고 주위 남자들 다들 쓰레기도 잘버리고 장보러 같이가고 들어다 주고 아프면 주물러주고 뭐 사다주고 다하던데...

  • 6.
    '17.3.27 6:07 PM (183.97.xxx.42) - 삭제된댓글

    전 여자가 편해요..
    울 남편 일하는거 보면 그런생각이 드네요.

  • 7. ..
    '17.3.27 6:40 PM (175.223.xxx.84)

    아프면 안 아픈 사람에게 시켜야죠.
    성별 분업을 너무 경직되게 이해하니 불편한 거예요.
    중국 남부 지방만 해도 주 가사 담당은 남자고, 사회 생활이 부부 중심이라
    여자들 지위가 우리와 참 다르다고 하죠.
    할머니 시대 분업 체계는 우리 세대에 박살을 내야
    여성 경시의 못된 악습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픈데 환자로서 돌봐달라는 요구도 못하다니
    실험실용 짐승입니까? 사람 가족이라면 왜 못하는데요?

  • 8. ..
    '17.3.27 6:45 PM (223.62.xxx.217) - 삭제된댓글

    집안일 하는 시간 다합쳐서 3시간쯤 되나요? 그것을 저렇게 눈물없인 못보는 어조로 써내려가니 무슨 나라구하는일 하는줄 알겠네요. 님 남편 돈버느라 간쓸개 내놓는 이야기 써내려가면 님 할말없을걸요..

  • 9. ...
    '17.3.27 6:53 PM (221.157.xxx.127)

    어느남자가 그런대요~??

  • 10. ㅡㅡ
    '17.3.27 7:25 PM (119.247.xxx.123)

    울 남편 공부도 많이하고 능력도 있는데
    집에 오면 쓰레기 버리고 바닥청소도 다해요
    이게 처음부터 그런게 아니라 제가 초반에 그렇게 만들었어요..전쟁같은 시간들이었죠..
    원래 착한 남자면 몰라도 대부분 아버지 세대 습성을 그대로 반복하는 남자가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남자가 돈벌어오는 것도 내가 집안일하는 것도 모두 상대에 대해 호의에서 나와야하고 서로 고마워해야지 누구든 의무로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어요. 저도 남편에게 고맙다고 자주 말하고 대신 집안일에 대해 강요명령하는 뉘앙스로 말하면 절대 가만히 안 있었어요. 그렇게 2년하니까 질서가 잡히던데요.

  • 11. ㅇㅇ
    '17.3.27 7:47 PM (1.232.xxx.101)

    아니요. 차라리 돈버는거 힘들다고 징징거림 불쌍해서 이해라도 하죠. 자긴 돈 더벌수있고 능력이 무궁무진한데 그냥 딱 이만큼만버는거라고 해요. 무슨 뜻인진 우리 가족들중 아무도 이해못하는데. 혼자 나 이만큼 잘났다 이만큼 번다 그래서 그럼 나좀 도와달라그럼 저런식으로 말하는거에요. 모든 사람을 자기 발밑으로 보고 다 욕해요. 하물며 결혼초에 임신 초기때 저도 아직 임신인줄 몰랐을땐 하루종일 잠이 쏟아지니 잠만 자고있을땐 벨을 눌러도 못듣고 잤는데 문따더니 군화발로 집에 그냥 들어와서 제 배를 찬적도 있어요. xx년아 일어나라고. 그때 이혼을 바로 했었어야하는데 누구나 하는 변명인 애때문에 못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6359 마루에서도 냄새가 날수 있을까요? 1 2017/08/08 674
716358 처음으로 가보는 부산여행 꼭 가봐야할곳 추천해주세요^^ 5 맑음 2017/08/08 1,834
716357 학원에서 보는 엄마랑 일대일로 처음 만나는데요 7 ... 2017/08/08 1,689
716356 친정엄마의 이간질 22 march2.. 2017/08/08 9,232
716355 인터넷 요금 16000원대면 어떤 건가요? 13 요즘 2017/08/08 1,777
716354 남자들은 자기여자친구가 전 남친하고 찍은사진보면 17 뭘까 2017/08/08 5,458
716353 택시 탔는데 길모른다하면 저는 왜 그렇게 화가나죠? 10 황도 2017/08/08 2,285
716352 정치인이 같은 당 의원에게 외계인 소리를 듣는다는 건... 2 막장 2017/08/08 604
716351 딸 처음 키워봐요 유의사항있을까요? 9 2017/08/08 1,738
716350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바꿀 때 계산법 부탁드려요 3 인사담당자 .. 2017/08/08 1,593
716349 탄산음료 어느정도 드시는편이세요..?? 9 ... 2017/08/08 1,270
716348 워너원 멤버중 누구 좋아하세요 40 11 2017/08/08 4,403
716347 독일에서 출발 자차로 오스트리아 스위스 일정요 5 여행 2017/08/08 883
716346 이게 나라냐 고 다시 물어야 하는 이유 (feat. 이국종 교수.. 고딩맘 2017/08/08 891
716345 더위 다 갔나보네요. 4 ... 2017/08/08 2,831
716344 이철성 "촛불 갖고 이 정권이 무너질 것 같냐".. 12 샬랄라 2017/08/08 2,165
716343 지하철에서 오이 먹는 아줌마 43 진상 2017/08/08 14,473
716342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해주세요 20 서민 2017/08/08 1,536
716341 짜장라면 추천해주세요. 6 .. 2017/08/08 1,119
716340 애가 라코스* 검정 티를 사놓고 빨래 못해서 안절부절인데요 19 비싼 티셔츠.. 2017/08/08 5,676
716339 먹다가 남은 반찬들 12 처리 2017/08/08 3,798
716338 재활요양병원 안양군포의왕평촌근처 추천부탁드립니다. 동글밤 2017/08/08 760
716337 북한, 중국, 러시아도 까불면 용서치 않겠다 6 초광성대국 2017/08/08 1,067
716336 지간신경종 댓글 달아주신 분 고마워요. 2 ... 2017/08/08 1,413
716335 저희집 냥이가 5 ... 2017/08/08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