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부터 과외한 아이가 있는데
중학교땐 변두리학교 다녀서 시험도 쉽고 아이들이 공부안해서
시험기간 몇일만 공부하면 수학점수 최상위로 받아왔어요.
할머니랑 엄마는 수학은 잘하는줄알아요.
그런데 시험이 쉬운거고
지금까지 과외하면서 그렇게 잔소리를해도 공부를 해온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저는 처음부터 고등선행을 했고,,시험기간때문 중등과정 한달씩봐줬어요.
중등과정이야 쉽고 해서 따라왔어요.
그런데 고등은 아예 못 따라와요
고3 문과 수학 4등급 아이보다 훨씬 ,,아예 제로예요 이해능력이,,15년 과외생활에서 하위 2번째예요.
하위 1번째는 몇달하다 제가 그만한다 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도 머리가 멍청해서죠 하더라구요 그때..
이정도면 저도 손을 놔야 할것 같은데
집에서는 이 아이가 이정도인지 모르죠
고등와서 아직 시험을 안봐서...
3월모의고사는 중등과정인데 영, 수 다 반에서 거의 꼴등을 해 왔더군요
그럴줄알았어요
도시학교로 고등왔거던요.
엄마 충격받을까봐 성적표는 안보여줄 모양인데
이정도인 아이를 계속 돈받는것도 미안하고
이해도 못하는 아이 소리높여 가르치는것도 목아프고
그냥 그만 둘까요
엄마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그만 둘까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중학교때 성적이 진짜인줄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