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갑자기 재계약이 안돼 쉬면서 하던 공부 마무리하며 컴퓨터자격증도 같이 하고 있어요
사실 돈을 벌어야 맞는건데 일단 제 능력을 업 시켜놔야는게 맞는거 같아 잠시..
당연히 가계경제도ㅜㅜ
그런 와중에 큰애 비염, 둘째 비만으로 한의원 키성장프로그램 토욜마다 근교 도시로 가는데요
제가 운전이 서툴러 남편하고 가요..남편 운동도 못하고 6개월코스라 아직도 까마득..
이제 한달되었는데 다들 좀 지치고 예민해지는듯한데
이번에 갔는데 남편이 어떤 앉아있는 여자랑 다정하게 아는체를 하는데 저를 소개안시켜주고
저옆으로 와서 앉지도 않고 저만치 안보이는데 있다 한참있다 저옆으로 앉는거예요
그때는 그여자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ㅇㅇㅇ계장이다고,,같이 근무했던 들었던 이름이고 남편이 예쁘다고 했었던,, 생각해보니
울딸 어렸을때 파카도 선물받았었네요
남편이 여기를 소개해줬더라구요..그집도 딸아이 키성장으로 그런데 그분은 사는동네가 같은 도시인데도
한의원이랑은 거리가 꽤 있는데 여기까지 오신..
다시 와서 앉을때 저희 둘 같이 앉을걸 보니 그때서야 눈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참하고 분위기있게 예쁘시더라구요
키도 크시고 날씬하시고
기분이 참.. 묘했어요..
다른때 같으면 남편 아는 여직원이랑도 만나게 되면 얘기도 잘 나누더만 왠지 그날은 좀 피해있는듯한
친하면 더 얘기할수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더 기분 나빴고 예뻐서 그랬을까요
제자신이 좀 초라하게 느껴졌어요..사실 주말 내내..
남편이 그 여자 집안 잘 산다는 얘기, 사실 그분 사는 신도시 아파트로 저희도 한참 알아볼때가 있었거든요
결국 저희는 이사를 안갔지만,,
나중에 그집 딸아이가 치료마치고 그 엄마에게 왔을때 아이가 작은키도 아니더만
남편이 좀 외적인 모습을 중요시하는 스탈이긴해요..결혼해서 알았지만ㅠ
그럼 왜 저랑 결혼을 했는지 참..저는 키도 작고 빼빼 말랐었거든요
참 심란했던 주말기분이구요..사실 지금도 남편이 밉네요
이 기분은 참 뭘까요??
오늘부터 로또 열심히 살려구요..당첨돼도 남편 모르게 할꺼예요!!
공부나 빨리 마무리해서 당당한 와이프가 되는게 급선무네요..주절주절:;